SWEET MEMORIES

SWEET MEMORIES는 1983년 8월 1일 에 발표된 마츠다 세이코(松田聖子)의 14번째 싱글이다. 마츠다 세이코를 발굴하여 뚝심으로 데뷔시키고 탑가수로 키워낸 프로듀서 와카마츠 무네오(若松宗雄) 등 제작진이 ‘일본 레코드 대상(日本にほんレコード大賞たいしょう)1을 수상하겠다’라는 의욕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상은 불발됐고 금상에 그쳤다. 다만, 『제9회 전일본 가요 음악제(あなたが選ぶ全日本歌謡音楽祭)』에서는 골든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그리고 오리콘 발표로 85.7만 장이 팔리며 80년대 발표한 J-Pop 싱글 중 가장…

Doot-Doot

이미지 출처 뚜두뚜두(DDU-DU DDU-DU) 이전에 두두(Doot-Doot)가 있었다. 이 노래는 웨일스 출신의 칼 하이드(Karl Hyde)1와 릭 스미쓰(Rick Smith)가 1980년대 초 결성한 뉴웨이브 밴드 Freur2의 대표곡이다. 같은 이름의 1983년 스튜디오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이다. 인더스트리얼적인 분위기의 전주(?) 내지는 소음에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추임새와 건반연주가 인상적인 이곡은 발매 당시 영국 싱글 차트 59위까지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Friedrich Engels가 언급된 노래

Karl Marx and Friedrich Engels Came to the checkout at the 7-11 Marx was skint, but he had sense Engels lent him the necessary pence 칼 맑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7-11 계산대에 갔어. 마르크스는 빈털터리였지만 분별력은 있었지. 엥겔스는 그에게 필요한 돈을 빌려줬어. The Clash가 1980년 발표한 그들의 네 번째 앨범 Sandinista!를 듣고 있다.(앨범 제목부터가 파워가 느껴진다)1…

마이애미바이스 두 번째 시즌 감상 완료

엊저녁에 80년대의 아이콘이 차곡차곡 담겨 있는 형사 시리즈물 마이애미바이스(Miami Vice)의 두 번째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 Sons and Lovers를 감상했다. 전에 모든 시즌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 블루레이 전집을 구매하여 틈나는대로 감상하고 있는 애청 TV쇼다. 전집을 구매한 지는 꽤 되었는데 엊저녁처럼 가끔 생각날 때마다 “아껴” 보는 바람에 이제야 두 번째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아파라히토 [1956]

By Likely to be Epic Films or Merchant Ivory Productions or Sony Pictures Classics, the producers/distributor of the film – http://www.movieposterdb.com/posters/13_10/1957/48956/l_48956_04db894c.jpg, Fair use, Link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연구소』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전에 부산외대 이광수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도에 관한 특집을 진행했는데 아침부터 보고 있다. 인도의 종교, 지리, 풍습 등 복잡다단한 인도 사회의 단면을 해박한 지식으로 설명하고 있어…

Desperately Seeking Susan

By IMDB, Fair use, Link 이 영화의 포스터는 수백 번 본 것 같은데 영화 자체는 오늘 처음 봤다. 마돈나가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에 출연한 1985년 영화다. 뉴저지의 중산층 주거지에서 지루한 남편과 함께 생기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던 로버타(로재나 아켓, Rosanna Arquette)는 타블로이드에 실린 ‘절박하게 수잔을 찾아서(Desperately Seeking Susan)’라는, 사람을 찾는 광고에 흥미를 느끼고 무턱대고 약속 장소인…

Brothers in Arms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Vertigo, Warner Bros.., Fair use, Link Dire Straits의 Brothers in Arms 앨범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한다. 솔직히 그 앨범을 사지도 않았다. 아마 기억하기로 그 앨범을 처음 본 것은 나랑 같은 나이였던, 일본에서 살다 와서 나보다 엘피가 더 많았던 사촌의 방에서였을 것 같다. 그는 아마도 일본에서 그 앨범을…

The Smiths의 재결합 가능성에 관한 롤링스톤誌 칼럼

By May be found at the following website: https://www.amazon.com/dp/B00276AI66/., Fair use, Link 롤링스톤誌에서 The Smiths에 대한 팬심 가득한 칼럼이 올라왔다. 칼럼니스트 앤디 그린(Andy Greene)가 최근 뉴욕에서 열린 모리씨(Morrissey)와 자니마(Johnny Marr)의 공연에 다녀왔고 이 공연에서 느낀 소회를 올린 것. 모리씨의 공연은 9월 16일 라디오시티 뮤직홀(Radio City Music Hall)에서 열렸고, 자니 마의 공연은 9일 후인 27일 K…

Modern Vampires of the City [2013]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XL., Fair use, Link 이 앨범은 밴드의 이름과 앨범의 이름과 앨범 재킷이 이미 완벽하게 삼박자를 맞춘 황금비율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흡혈귀 주말(Vampire Weekend)’이라는 이름의 밴드가 ‘도시의 현대 흡혈귀들’이라는 제목의 앨범을 냈는데 그 재킷이 희뿌연한 어느 대도시의 사진이라니.1 어느 한군데도 빠지는 것이 없는 아름다운 서브컬처의 조합이다.…

로봇 드림 (Robot Dreams)

By https://bteampictures.es/robot-dreams/, Fair use, Link 2024년 작 애니메이션이다. 2008년 작 월이(WALL-E)와 1984년 작 일렉트릭드림스(Electric Dreams)1를 합친 느낌의 애니메이션이다. 백사장에 홀로 버려졌다는 점에서 월이를 닮았고, 로봇과 인간과의 교감을 다뤘다는 점에서는 일렉트릭드림스를 닮았다. 즉, 소재 면에서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작품이다. 다만, 작풍이나 80년대 뉴욕의 소소한 삶의 풍경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뉴욕은 80년대는 아니고 2000년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