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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칼럼에 소개된 Rio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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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nRio” by Source. Licensed under Wikipedia.

80년대에 일종의 매끄러운 외양과 음악이 등장했는데 이는 한 밴드로 요약될 수 있다. Duran Duran. 새로운 문화 스타일이 부각됐다. 비주얼은 음악만큼이나 중요해졌다. 밴드는 비디오와 MTV의 방송에 의존했다. Duran Duran의 Rio 앨범 커버는 소니 워크맨과 어깨의 패드라는 집단적인 문화적 기억 속에서 80년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디자이너 Patrick Nagel의 육감적인 여성의 일러스트레이션은 Malcolm Garrett의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그래픽과 결합하여 식별가능하게는 80년대이고 이미지에 집착하는 세대에 잘 어울리는 외양을 창조하게 되었다.[Cool, quirky and collectible: 12 extraordinary album covers 中에서]

Rio 앨범 중 Save A Prayer 뮤비 보기

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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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nRio” by Source. Licensed under Wikipedia.

1982년 5월 10일 Duran Duran의 두 번째 앨범 Rio가 발매되었다. Colin Thurston이 프로듀스한 이 앨범은 1981년 10월과 1982년 1,2월에 런던에 있는 타운하우스 스튜디오와 AIR 스튜디오에서 녹음됐다. 이 앨범은 밴드에게 있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는 전환기가 되는 앨범이었다. Joe Jackson이나 Tracy Chapman 등과 일한 적이 있는 미국 프로듀서 David Kershenbaum이 댄스 클럽에 어필하기 위해 앨범의 수록곡 중 다섯 곡을 리믹스했다. 이중 네 곡의 리믹스가 – “Rio”, “Hungry Like The Wolf”, “Hold Back The Rain”, “My Own Way” – 1982년 9월 “Carnival”이란 타이틀의 12인치 EP로 발매되었다. 이 앨범이 인기를 얻으면서 캐피톨 레코드사는 그 해 11월에 오리지널 버전을 리믹스 버전으로 대체한 Rio 앨범과 싱글 “Hungry Like The Wolf”를 재발매했다. 이 시점에 MTV는 밴드의 비디오를 틀어대면서 Duran Duran은 본격적으로 미국 매체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아티스트 Patrick Nagel이 디자인한 유명한 앨범 커버는 그룹의 이미지를 조성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후 Rio 앨범은 몇 번에 걸쳐 리마스터 버전으로 재발매되면서 밴드의 가장 뛰어난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 발매 당시 Rio는 영국에서 2위, 미국에서 6위까지 오르는 성적을 거두었다.

뮤직비디오

Nick Rhodes 의 Arcadia와 Rio의 30주년에 관한 계획

New Wave Revival 밴드인 Freezepop 의 멤버 Sean Drinkwater가 Duran Duran의 Nick Rhodes가 음악과 여러 이슈에 관해 대담을 나누었다. 그 중 DD의 세 번째 앨범 Rio 와 Arcadia 에 관해 나눈 이야기가 흥미로워 발췌 번역했다.

Sean Drinkwater : 당신들에게 세 가지, 또는 최소한 두 가지의 중요한 30주년이 다가오고 있잖아요. 3집 Rio랑 Arcadia … 제가 계산하기론 말이죠.

Nick Rhodes: 맞아요.

SD: 그에 대해 어떤 계획이라도?

NR: Arcadia에 대해선 스페셜에디션을 만드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해오고 있어요. EMI가 모든 12인치 버전들을 담은 에디션을 내놓았지만 난 그들이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믹싱을 하지 않은 어떤 것이 쓰일 수 있었고 그밖에 무엇이 있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그들에게 이야기하려 했어요. 사실 Dean Chamberlain라는 비범한 사진가 앨범커버를 사진으로 담은 책이 한권 있어요. 그림이 그려진 앞 커버가 아니라 앨범커버 안의 사진들을 찍었죠. 그는 Arcadia 프로젝트에 관해 많은 사진을 찍었어요. 우리는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고 그는 100 장이 넘는 큰 포맷의 이미지가 담긴 믿기 어려운 책을 만들어줬어요. 근데 그게 발매된 적이 없어요. 난 사실 그냥 금고에 넣어두고 있어요. 내가 원했던 것은 모든 오리지널을 다 내놓는 것이었는데, 왜냐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의 (시간의 경과를 알려주는 : 역자주) 타임캡슐이기 때문이죠. 이것들은 존재했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었죠. 난 책으로 내려고 했었어요. 난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EMI와 같은 기업들과의 계약을 추진하는 경우인데, 그들은 그것들을 내일 수면 아래 숨겨놓을지, 또는 워너브러더스에 팔아버릴지, 또는 당신이 이야기한 어떠한 사람이 다음 날 그 자리에 있을지조차 모르는 이들이에요. Rio는 내 희망에 따르면 그 기간을 축하하는 짧은 다큐멘터리를 만들 조그만 계획을 갖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