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여러가지

Howard Fi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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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Heads는 미국의 풍속화가 Howard Finster에게 그들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인 Little Creatures의 커버를 그려줄 것을 의뢰했다. 그리고 Rolling Stone 매거진은 유머와 정감이 넘치는 이 작품을 ‘올해의 커버’로 선정하였다. 핀스터는 토킹헤즈 이외에도 Memory Dean, Pierce Pettis, Adam Again, R.E.M.과 같은 뮤지션들의 작품의 커버를 그려줬다. 1916년에 태어나 2001년 운명을 달리한 이 화가는 그가 소유하여 저택이자 작업장으로 쓰고 있던 땅을 ‘천국의 정원(Paradise Garden)‘으로 변모시켜 복음을 전파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이 정원에는 4만6천 점에 달하는 토속 예술 작품으로 채워지게 됐다. 정원의 일부 작품들은 아틀란트의 하이뮤지엄(High Museum)이 영구 소장하기로 하였다. Vigilantes of Love 소속의 미국 음악가 빌 말로니(Bill Mallonee)는 핀스터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1994년 The Glory and the Dream(노래 듣기, 가사 보기)이란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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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지막 인터뷰

10월에 감상한 앨범

허클베리 핀 – 18일의 수요일
Pat Metheny – Rejoicing
정태춘 – ’92 장마, 종로에서
낯선 사람들 – 낯선 사람들 1집
Ornette Coleman – The Shape of Jazz to Come
동물원 – 동물원 1집
김현식 – 김현식 4집
いしだあゆみ – Single Collection
Manic Street Preachers – Resistance is Futile
Miles Davis – In a Silent Way
森高千里 – Lucky 7
마이 앤트 메리 – Just Pop
양희은 – 고운 노래 모음
Miles Davis – Seven Steps to Heaven
김광석 – 김광석 네번째
Kali Uchis – Isolation
Pulp – His ‘n’ Hers
Pet Shop Boys – YHes
Oasis –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岩崎宏美 – 飛行船
Off Course – Fairway
브라운아이즈 – 1집
DJ Doc – The Life … DOC Blues 5%
삐삐밴드 – 문화혁명
정태춘 – 시인의 마을
동물원 – 동물원 2집
Talking Heads – True Stories
Pet Shop Boys – Behaviour
Beach House – 7
森高千里 – New Season
松田聖子 – Pineapple
시나위 – Down and Up
The Devils – Dark Circles
Thelonious Monk – Genius of Modern Music Vol. 1

Pet Shop Boys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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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 from Newcastle – Pet Shop Boys Live 8!, CC BY 2.0, Link

펩숍보이스의 닐 테넌트(Neil Tennant)는 역사를 전공하였으며 특히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그의 많은 곡들 속에는 러시아의 근현대사와 관련된 은유가 많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그들의 히트곡 속에 어떤 러시아와 관련된 요소가 등장하는 지 소개하도록 하겠다.(이외에 다른 곡들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도록)

West End Girls

“제네바 호수에서 핀란드 역까지”라는 가사는 블라디미르 레닌이 러시아 혁명 전야에 러시아로 돌아오는 경로를 의미한다. 왜 이 경로가 이 곡에 등장하여야 하는지는 알 수 없다. 이 곡의 다른 버전에는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조 스탈린?”이라는 가사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미국의 역사가 에드문드 윌슨(Edmund Wilson)은 역사 속의 혁명가들에 관한 책을 냈는데 이 책의 제목은 “핀란드 역까지(To the Finland Station)“다. 역시 레닌의 러시아 입국 경로를 의미한다.

My October Symphony

이 곡은 공산주의 붕괴의 의미를, 특히 그의 작품에 대해 숙고하는 러시아 작곡가(아마도 쇼스타코비치)의 관점에서 쓰였다. 트랙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외침은 쇼스타코비치의 2번 교향곡에서 따온 것으로 러시아어로 “10월”을 의미한다.

Go West

이 곡의 주요 맥락은 AIDS의 창궐에 즈음한 동성애자의 아이러니한 인식에 대한 것이지만, 펫숍보이스는 또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아예 다른 또 하나의 이미지를 곡에 담았는데, 바로 “서쪽으로 가다”라는 의미를 공산주의의 붕괴와 등치시킨 것이다. 곡의 코드 구조 역시 – 파헬벨(Pachelbel)의 캐논에서 따온 – 소련의 국가 코드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크리와 닐은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직접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가서 공상과학영화에 등장할 법한 의상을 입고 광장을 걷는 장면을 연출하기까지 하였다.

9월에 감상한 앨범

The Ornette Coleman Trio – At the Golden Circle Stockholm
松任谷 由実 – 14番目の月
My Favorite – Love at Absolute Zero
Haim – Something to Tell You
Anorrak – Black Gold Sun
Arctic Monkeys – AM
Oliver – Full Circle
Prince – Purple Rain
松任谷 由実 – 紅雀
Chvrches – EP
Youssou N’Dour – The Best of
Pet Shop Boys – Please
Perfume – Complete Best
Skee Mask – Compro
레드벨벳 – The Red
김사월 – 7102
Wa Wa Nee – The Essential
BLACKPINK – BLACKPINK
Youssou N’Dour – The Guide (Wommat)
The xx – I See You
Kali Uchis – Isolation
Thelonious Monk – Brilliant Corners
Billy Preston – Wildest Organ in Town!
Justice – Woman
Beach House – 7
Robert Plant & Alison Krauss – Raising Sand
허클베리 핀 – 18일의 수요일
Pat Metheny – Rejoicing

Pitchfork 선정 1980년대 베스트앨범 200개

피치포크가 며칠 전에 ‘1980년대 베스트앨범 200개’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피치포크는 서두에서 자신들이 이미 2002년 리스트가 더 적은 ‘1980년대 베스트앨범 100개’를 선정한 바 있는데, 다양성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있었음을 자인하면서 더 많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그 혁신적이었던 10년을 더 잘 표현하게 되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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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인물, Eminem

Eminem의 신곡 Fall이 화제다. 안 좋은 쪽으로.

“타일러는 아무것도 못 만들지. 왜 스스로 faggot이라 했는지 알겠네.”
(Tyler create nothin’, I see why you called yourself a faggot)

동료 뮤지션인 Dan Reynolds도 트위터를 통해 “이제는 faggot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선 안 되는 시대”라고 할 만큼 그 단어는 동성애자에게 모욕적인 단어라는 점이 문제인데, Eminem이 자신의 전작을 폄하한 한 래퍼 Tyler, The Creator를 공격하는 이 곡에 해당 단어를 쓴 것이다. 물론 보도에 따르면 Eminem은 이전에도 faggot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바 있고, 공격을 당한 래퍼 Tyler, The Creator도 이 단어를 남발한 바 있기는 하다. 하지만 시절이 바뀌었고 남이 사용한다 해서 Eminem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까방권이 성립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또 하나 Tyler, The Creator는 작년에 게이라고 커밍아웃하면서 그가 쓴 faggot 은 일종의 자신의 처지에 대한 역설적 장치의 기능일 수 있다는 것이 보도의 설명이다. 여하튼 변방의 듣보잡 래퍼가 아닌 독보적인 랩뮤직 계의 아이콘이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은 요즘 이런 단어를 동료 래퍼에게 – 그것도 커밍아웃한 – 썼다는 사실은 Eminem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을 것 같다.

이 사태에서 개인적으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 한가지는 문제가 되고 있는 Fall이 수록된 Eminem의 신보 Kamikaze의 앨범 후면 커버가 Beastie Boys의 데뷔 앨범 Licensed To Ill 커버를 오마주했다는 점이 무척 아이러니하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애초에 Beastie Boys가 Licensed To Ill의 앨범 제목을 Don’t Be a Faggot이라고 하려고 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심기가 편치 않았을 밴드의 멤버 Adam ”Ad-Rock” Horovitz는 1999년 이 사실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faggot이라는 바로 그 단어때문에 문제가 됐고 이에 대해 당사자가 사과한 바 있는 앨범의 커버를 오마주하면서 정작 그 앨범에 다시 faggot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사실에 대해 Eminem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A painting of the rear end of a jet with graffiti about Eminem on it. It is very similar to the artwork of the debut album of Beastie Boys, Licensed to 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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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감상한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