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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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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 href=”//en.wikipedia.org/wiki/Epic_Records” title=”Epic Records”>Epic Records</a> – <a rel=”nofollow” class=”external free” href=”http://www.45cat.com/record/950797us”>http://www.45cat.com/record/950797us</a>, Fair use, Link

1980년 1월 5일 Michael Jackson의 “Rock With You”가 빌보드 R&B 싱글 차트 1위에 올라 6주간 머물렀다. 이 곡은 또한 같은 해 1월 19일에 핫100 차트 정상에 올라 4주간 머물렀다. Rod Temperton이 만든 이 곡은 Michael Jackson의 솔로로서의 세 번째 정상곡이 되었다. 마이클이 그의 다섯 번째 솔로 앨범 “Off The Wall”을 작업하는 동안인 1978년 후반, 프로듀서 Quincy Jones는 작곡가 Rod Temperton에게 곡을 의뢰했다. 그의 밴드 Heatwave를 위해 “Rock With You”를 작곡했던 Temperton는 밴드의 리드싱어 Johnnie Wilder가 이 노래를 좋아하지 않자 곡을 마이클에게 줬다. 마이클은 1979년 초 이 곡의 기본 보컬과 백그라운드 보컬을 여섯 시간에 걸쳐 녹음했다. 1979년 후반 앨범의 두 번째 싱글로 발매된 후 이 곡은 라디오와 클럽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빌보드는 이 노래가 1980년 전 기간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노래 중 4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런 면에서 이 노래는 이른바 “디스코 시대”의 마지막 히트곡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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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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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e”는 음악 스타일에 있어 1970년대와 1980년대를 절묘하게 걸친 느낌의 곡이다. 이는 아마도 그 곡에서 전형적인 디스코 리듬과 뉴웨이브적인 멜로디가 함께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히트한 시기도 정확히 1980년이다. 펑크밴드에서 뉴웨이브 일렉트로닉 밴드로 거듭난 Blondie가 부른 이 곡은 1980년 4월 19일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올라 6주간 머물렀다. Heart Of Glass라는 메가히트급의 댄스넘버를 히트시킨 바 있는 Blondie의 두 번째 차트 정상곡이다. 70년대 유로피언 디스코의 대가 Giorgio Moroder와 Blondie의 여성 싱어 Deborah Harry가 만든 이 곡은 Richard Gere 주연의 “American Gigolo”1의 주제곡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Moroder는 이 곡의 공동작업자로 처음에는 Fleetwood Mac의 Stevie Nicks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레코드 레이블인 모던 레코드사가 이 제안을 거절하자 그 기회는 Harry에게 돌아갔다. Harry는 가사를 썼고 스튜디오에서 보컬을 녹음했다. 처음에 “Man Machine”이라는 가제로 이 곡의 데모를 받은 Harry는 가사와 곡 일부분을 작업하면서 “캘리포니아 해변을 드라이브하는 오프닝씬을 연상했다”고 술회했는데, 실제로 영화의 오프닝씬이 그렇게 연출되었다. 1980년 2월초 싱글로 발매된 후 그 달 16일 바로 차트 80위에 데뷔한 이 곡은 9주 후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게다가 1980년 빌보드 잡지의 연말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며 그룹의 가장 큰 히트곡이 되었다. Rolling Stone은 “역대 가장 위대한 500곡”에서 이 노래를 289위에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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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하의 바람둥이 리처드 기어의 엽색행각을 다룬 영화 자체는 그다지 재미가 없다

Another Brick In The Wall Pt.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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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FloydAnotherBrickCover“. Licensed under Wikipedia.

1980년 3월 22일 영국 캠브리지 출신의 프로그레시브락 밴드 Pink Floyd의 “Another Brick In The Wall Pt.II”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라 4주간 머물렀다. 밴드의 리더 Roger Waters는 학창시절 그가 경험했던 엄격하고 때로 억압적이었던 환경에 대한 비판으로써 이곡을 썼다. 곡의 코러스를 위해 엔지니어가 런던 북부의 아이들을 불러 모아 다양한 트랙으로 녹음을 진행했다. 아이들의 코러스를 쓰자는 것은 프로듀서 Bob Ezrin의 아이디어였다. Bob의 증언에 따르면 곡의 히트를 예감한 그가 밴드 멤버에게 2절을 만들어 곡을 좀 더 늘이자고 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우리는 싱글을 만들지 않아. 꺼져 버려!”였다.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아이들의 합창을 2절로 쓰는 것이었다. 한편 곡에 디스코비트를 사용하는 것 역시 Bob의 아이디어였다. Roger Waters는 이 작업에 대해 “내가 작업 동료에게 원하는 바로 그것”이라고 만족을 표했던 반면, David Gilmour는 “어쨌든 Pink Floyd 스럽지는 않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밴드의 기념비적인 컨셉트 앨범 “The Wall”의 첫 싱글로 발매된 이 곡은 폭발적으로 라디오 전파를 탔는데, 이런 상황은 싱글 판매에 의존하지 않던 Pink Floyd에게는 매우 드문 경험이었다. 1980년 1월 19일 차트에 77위로 데뷔한 이 곡은 불과 9주 후에 정상을 차지한다. 이 노래의 성공 덕분에 “The Wall”도 더블 앨범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1천1백만 장 이상이 팔리는 등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다.

“빤하지만 멋진” 노래 All Out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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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Poster” by May be found at the following website: IMP Awards. Licensed under Wikipedia.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의역 : 존재감 없는 이의 행복)’1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2012년 작품이다. 좋아하던 이모와의 말못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Charlie(Logan Lerman)와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남자만 사귀는 Sam(Emma Watson), 동성애자로서 학교의 인기 스포츠 선수를 사랑하며 괴로워하는 Sam의 이복 오빠 Patrick(Ezra Miller)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성장영화다. 199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Charlie와 Sam 둘 다 The Smiths를 좋아하는 팬으로 설정되어 있는지라 80년대 인디 음악들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The Smiths의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Asleep은 Charlie의 주제곡처럼 쓰여 그의 불안한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

80년대 인디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귀가 호사할 만한 영화인데, 한편 의외의 80년대 곡이 등장하기도 한다. 바로 인디와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팝발라드 그룹 Air Supply의 All Out Of Love. 카셋테잎에 노래를 녹음해줘서 본인의 취향을 상대방에게 과시하던 80~90년대인지라 Sam은 Charlie에게 이 노래를 추천해준 것이다. Sam은 Charlie에게 “빤하지만 멋진(kitsch and brilliant)” 곡이라고 했고 Charlie는 헤드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감정을 넣어 따라 부르면서 Sam의 의견에 동의한다. The Smiths, David Bowie, Nick Drake를 즐겨듣는 주인공들에게는 Air Supply는 그런 존재였을 것이다. 나 역시도 이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빤한 멜로디에 빤한 가사, 그렇지만 그런 빤한 것이 또 우리 인생이다.

영화에서 The Smiths의 Asleep이 자신의 새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Charlie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고, David Bowie의 Heroes가 그 새장을 벗어나서 느끼는 자유를 대변하는 것이라면, All Out Of Love는 Sam을 그리워하면서도 데이트 신청도 못하고 쭈뼛대는 Charlie의 우유부단함을 대변하는 노래일 것이다. 비록 앞서의 두 개의 곡의 비해 비중은 작고 작가의 의도가 그것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빤하지만 공감이 가는 애정관계의 복선은 – Sam과 Charlie 사이를 부단히 끼어드는 노이즈들 – ‘인생은 원래 삼류’라고 말하고 있고 당연히 그 배경음악은 All Out Of Love가 제격이다.

이 노래는 미국에서는 1980년 발표되어 당시 빌보드 핫100 차트 2위까지 올랐다. 이 곡은 Air Supply의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 Lost In Love에 수록되어 타이틀곡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는데 앨범 수록곡 중에서 가장 높은 차트 순위에 오르기도 한 곡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VH1은 2003년 이 곡을 ‘100곡의 가장 위대한 러브송’ 리스트에서 92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리듬 기타와 백킹 보컬을 맡았던 Graham Russell이 전반부를 부르고 메인 보컬을 맡았던 Russell Hitchcock이 후렴구를 부르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곡은 홍콩의 Alan Tom이 리메이크 하는 등 많은 이들이 다시 부르기도 했다.

Air Supply의 노래 듣기
영화의 주요장면 보기
Alan Tom 버전으로 듣기

  1. Wallflower는 꽃이름인 동시에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을 추지 못하는 인기가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즉 Charlie처럼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영화에서 Patrick이 Charlie를 새 친구로 맞아들이며 “You’re wallflower.”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장면도 등장한다.

Coming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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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artneyComingUp” by http://www.jpgr.co.uk/r6035.html. Licensed under Wikipedia.

1980년 6월 28일 Paul McCartney & Wings의 “Coming Up”이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라 3주간 머문다. Paul McCartney가 작곡한 이 곡은 그가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일곱 번째 정상에 오른 곡이 되었다. Paul은 스코틀랜드 시골의 그의 별장에서 “McCartney II”를 녹음하던 1979년 여름 이 곡을 만들고 모든 연주파트와 대부분의 보컬을 스스로 녹음한다.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Paul은 이 곡이 어디서 시작하고 어떻게 끝날지에 대한 아이디어 없이 드럼 트랙에서부터 시작하여 기타, 베이스 등을 차례대로 붙여나갔다고 말했다. 그리고 보컬에는 다양한 스피드로 변주할 수 있는 피치콘트롤이 사용됐다.

싱글로 발매하기 몇 달 전에 Paul은 그의 밴드 Wings와 함께 짧은 영국 순회공연에서 이 곡을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1979년 12월 17일 Glasgow의 글래스고아폴로에서 가진 공연이 녹음됐다. 1980년 4월 이 곡의 스튜디오 버전이 출시되었다. 그리고 라이브 버전은 Wings의 1975년 앨범 “Venus And Mars” 시절의 트랙 “Lunchbox/Odd Sox”과 함께 스튜디오 버전의 B면에 수록되었다.

미국의 라디오 방송국은 라이브 버전을 더 사랑했다. 이 때문에 처음에 미국의 콜롬비아 레코드사는 “McCartney II” 앨범에 라이브 버전을 포함시키고자 했지만 Paul은 이를 거절한다. 콜롬비아 레코드사의 한 임원은 “미국인은 폴 매카트니의 진짜 목소리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타협점으로 찾은 것은 앨범의 첫 출시 때 홍보용의 라이브 버전 7인치 단면 싱글을 북미에서 보너스로 포함시킨다는 것이었다.

영국에서는 이 노래는 차트 2위에 올라 3주간 머문다. 미국에서는 1980년 4월 26일 73위로 핫100 차트에 등장한 이 곡은 9주 후에 차트 정상을 차지한다. 빌보드는 비록 라이브 버전이 더 방송을 자주 탔음에도 처음에 핫100 차트에 A면 곡으로 차트에 1위에 머물러 있던 기간을 포함하여 12주 동안 등재해놓았다. 빌보드는 후반 아홉 주가 돼서야 차트에 B면으로 표시했다.

이 노래가 인기를 얻던 시기에 비슷한 순위에 머물러 있던 곡들은 Lipps Inc.의 Funky Town, Gary Numan의 Cars, Billy Joel의 It’s Still Rock N Roll To Me 등이었다. 70년대를 댄스뮤직의 광풍으로 몰아넣었던 디스코, 이제 막 인기 몰이를 하기 시작한 신쓰팝, 그리고 이들 트렌드 사이를 비집고 “여전히 록앤롤”이라고 외치던 음악이 공존하는 시기였다. Coming Up은 이 와중에 한 위대한 뮤지션이 시대의 조류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낸 뉴웨이브 스타일의 댄스락 넘버인 셈이다.

한편 이 노래는 Paul의 친구이자 또 다른 위대한 뮤지션인 John Lennon의 음악 역정에 한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그전까지 5년째 음악계를 떠나 그의 아내 오노 요코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John은 이 노래를 라디오에서 듣게 됐다. 이 곡에서 자극을 받은 John은 1980년 11월 발매될 앨범 “Double Fantasy”를 구성하게 될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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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ling Mussels (From the S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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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eeze pulling mussels cover” by From the website http://www.squeezenet.co.uk/..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Pulling Mussels (From the Shell)“은 Squeeze가 1980년 내놓은 앨범 Argybargy의 수록곡으로 앨범의 첫 싱글로 같은 해 4월 발매되었다. 밴드 멤버인 Chris Difford와 Glenn Tilbrook이 만든 이 노래는 이 곡은 호의적인 평을 받으며 영국 싱글 차트 44위까지 올랐다. 미국에서는 차트에 오르지 못했다. 휴가지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노래하는 이 곡에 대해 비평가 Chris Woodstra는 ”영국 노동계급의 관찰“이며 ”해변의 휴가지에서의 다양한 삶에 대한 상세한 스냅샷을 제공한다“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이 곡은 ”시류를 타지 않는 컬트 클래식“, ”뉴웨이브 시대의 팝클래식“ 등의 평을 들었다. Difford는 인터뷰에서 이 곡은 ”영국의 휴가지에서 보냈던 시간에 관한 추억에 관한 노래“라고 말했다. 또한 ”기본적인 비품, 오락, 시설 등만을 제공하는 염가의 리조트“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pulling mussels(홍합을 꺼내다)”는 영국에서 성관계를 뜻하는 은어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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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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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ie – Call Me”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Polydor Records / Chrysalis Records / Salsoul Records.. Licensed under Wikipedia.

Blondie가 Call Me를 녹음한 이유는 Richard Gere의 새 영화 American Gigolo에서 그들의 영웅 Georgio Moroder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디스코의 왕이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反체제의 침략자들이었고요.” Debbie Harry의 말이다. Moroder의 처음 선택은 Stevie Nicks였다. 하지만 Nicks와 새로 계약을 맺은 모던 레코드사가 Moroder와 일하는 것을 말려서 성사되지 못했다. Moroder는 이번에는 Blondie의 Debbie Harry를 접촉했고 그녀에게 간단하게 연주한 “Man Machine”이란 노래를 들려주었다. Harry는 이 가사와 멜로디를 완성해갔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 곡을 만들 때 그녀는 캘리포니아 해안가에서 다이빙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완성된 곡은 Moroder의 프로듀싱과 함께 녹음을 마쳤다. 결과적으로 선택한 Harry지만 그의 뉴웨이브의 매력을 지닌 보컬이 이 곡에 더 어울렸고 이 곡은 1980년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다. 1980년 2월 미국에서 싱글이 발매되었고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라 6주간 머물렀다.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역시 1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이 곡을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에서 289위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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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Killed the Radio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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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Killed the Radio Star single cover” by Cannot seem to find the original page, though a higher-res, less FUC-compliant version of the image is here..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1978년 Trevor Horn, Geoff Downes, Bruce Woolley 등이 함께 만든 미래주의적인 뉴웨이브/신쓰팝 장르의 곡이다. Trevor Horn은 후에 곡을 만드는데 J. G. Ballard의 “The Sound-Sweep”이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Kraftwerk의 음악적 영향을 받았다고도 말했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는 이 곡은 20세기의 발명과 기계문명에 대한 복잡한 심경, 그러나 대체로 긍정적인 자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50년대의 기술변화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노스탤지어 적이다. The Buggles의 멤버였던 Bruce Woolley는 이 노래를 함께 만들고 작업을 하는 중에 그룹을 떠나 자신만의 밴드인 Bruce Woolley & The Camera Club을 결성하고, 그들의 앨범 English Garden의 수록곡으로 이 곡을 녹음했다. 그리고 나중에 남은 Horn과 Downes 듀오가 된 The Buggles 역시 이 노래를 자신들의 버전으로 녹음하였다. 이후 1979년 9월 7일 그들의 데뷔앨범 The Age of Plastic의 데뷔 싱글로 발매되었다. 이 노래는 MTV가 미국에서 1981년 8월 1일 오전 0시 1분 처음으로 송출하는 비디오로 채택되었고 그들의 고향 영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16개 나라의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의외로 미국에서는 간신히 탑40에 드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 곡은 라이브 무대에서 거의 연주되지 않았으나 드물게 1998년 ZTT 레코드사의 쇼케이스에서 Horn과 Downes가, 2004년 자선기금 모집을 위한 웸블리 아레나 공연에서 Bruce Woolley까지 가세한 밴드가 공연을 한 것이 유명하다. 웸블리 공연에서는 오리지널 녹음의 백그라운드 보컬을 맡았던 Debi Doss와 Linda Jardim까지 함께 했다. 이 노래는 Ken Laszlo, Erasure, The President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등 많은 뮤지션들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Bruce Woolley & The Camera Club 버전
The Buggles 버전

London 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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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lashLondonCallingalbumcover”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Epic Records.. Licensed under Wikipedia.

BBC의 2차 대전 당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의 호출 신호에서 이름을 딴 The Clash의 세 번째 앨범 London Calling을 녹음할 당시 밴드는 빚에 쪼들리고 관리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들 주위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 인종적 갈등, 약물 남용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Joe Strummer의 이야기다. “우리는 투쟁 중이라고 생각했어요. 경사지나 뭐 그런 것에서 막 미끄러져 내려가는, 손톱으로 움켜쥐고 있는. 그리고 거기엔 우릴 도울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음악은 마치 밴드가 전쟁터로 행진해나가는 듯하다. 기타를 친다기보다는 두드린다는 느낌에 가까웠고 베이스 역시 전투적이었다. 앨범 제목과 같은 타이틀 송은 묵시록적이고 반사회적인 분위기를 한껏 풍겼고, 보컬을 맡은 Strummer는 여러 재난에 대해 노래하는데 특히 “nuclear error”는 1979년 펜실베니아 스리마일섬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원자력 사고를 의미한다. Strummer는 마지막 가사로 “I never felt so much a-like …”를 읊조리고 노래는 모르스 부호가 울리며 끝난다. Don Letts이 감독한 비디오에서 밴드는 비에 젖은 테임스 강위의 보트에서 노래를 부른다. 롤링스톤誌는 이 노래를 ‘가장 위대한 500곡’ 중에서 14위 곡으로 선택한다.

AllMusic 리뷰
위키피디어 곡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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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ky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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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31일 Lipps Inc. 의 Funkytown이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라 4주간 머물렀다. 클럽플레이 차트에는 같은 해 3월 8일에 올라 역시 4주를 머물렀고, R&B 싱글 차트에는 같은 날 2위에 올랐다. Steven Greenberg가 만들고 프로듀스한 이 곡은 미네아폴리스 출신의 이 그룹에게는 최고의 히트곡이자 유일한 탑40 곡이 되었다. 그룹은 싱어 Cynthia Johnson1과 뮤지션 Steven Greenberg으로 구성되어 Greenberg가 데뷔 앨범에서 거의 모든 악기를 담당하였다. 그들의 첫 앨범을 자체적으로 제작한 Lipps Inc.는 이 앨범을 들고 여러 레코드 레이블을 찾아갔지만 디스코의 쇠퇴기인지라 모두 그들을 외면하였다. 마침내 그들은 카사블랑카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싱글을 발매할 수 있었다. 1980년 3월 29일 89위로 핫100 차트에 진입한 Funkytown은 전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다. 싱글은 미국에서만도 3백만장 이상이 팔렸고 앨범 “Mouth To Mouth”도 빌보드 탑200 차트 5위까지 올랐다. 호주 출신의 뉴웨이브 밴드 Pseudo Echo가 1986년 이 곡을 리메이크해서 자국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그들의 가장 큰 히트곡이 되기도 했다. 2000년에는 디스코 시대의 모습을 담은 같은 제목의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었다.

Lipps Inc. 버전
Pseudo Echo 버전

  1. 그는 이 그룹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네아폴리스 경찰서에서 비서로 일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