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Other Side…Of The Glass Asy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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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Other Side…Of The Glass Asylum은 New Wave/Synth Pop/Post-Punk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던 영국 출신의 밴드 The Chapter House가 1986년 내놓은 유일한 그들의 스튜디오 앨범이다. 전체적으로 신쓰팝과 기타팝이 적절하게 배합된 포스트펑크 – 약간의 고쓰락 – 분위기가 배어있다. 일부러 불안정하게 느끼게 하려는 듯한 음색이 떨리는 보컬, 베트남어인지 광둥어인지 모를 가사로 노래 부르는 여성 백업싱어 등, 조금은 80년대 중반을 넘어간 앨범치고는 조금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계속 듣다 보면 그래도 귀에 감기는 나름의 매력도 느낄 수 있다. 그런 매력때문에 우리가 계속 잊힌 밴드의 음악을 찾아서 듣는 것 아니겠는가?

A1 The Proud One (Try Love)
A2 Reflections
A3 Those Final Words
A4 The Stillest Hour
B1 Order Of The Ages
B2 Grounds On Fire (24-06-85)
B3 The World Is A Ghost
B4 The River Girls’ Song
B5 Of Times Gone By…

Nu Shooz / Poolside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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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Atlantic Records., Fair use, Link

Nu Shooz라는 밴드가 있었다. 아마도 ‘새 신발(New Shoes)’를 폼나게 표현한 밴드명이 아닐까 싶다.1 나를 비롯한 대다수 사람들은 원히트원더(one-hit wonder) 밴드로 기억하지만, 의외로 이들은 1982년 Can’t Turn It Off를 시작으로 2016년 Bagtown에 이르기까지 일곱 장의 스튜디오앨범을 내놓은 나름 장수 밴드다. 우리의 시야에서는 사라졌지만, 나름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한 끈기있는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쨌든 그들의 최고 히트 싱글은 I Can’t Wait고 그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 그들이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앨범은 지금 소개하는 1986년 작 Poolside다.

위키피디어는 이들 음악 장르를 프리스타일(Freestyle)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또는 라틴 프리스타일은 주로 흑인 미국인, 히스패닉계 미국인, 이탈리아계 미국인 사이에서 뉴욕 대도시권,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에서 등장한 일렉트로닉댄스 음악의 한 형태다. 중요한 선구자로는 Planet Rock을 내놓은 Afrika Bambaataa와 Let the Music Play를 내놓은 Shannon이 거론되는데, 대충 겹치는 이미지가 있다. 인종적으로 섞여 음악적 교류가 잦은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브레이크댄스 팬들이 춤추기에 알맞은 신디싸이저가 주조를 이루는 댄스음악이 인기를 끌었고 이를 프리스타일로 범주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Nu Shooz는 뉴욕의 반대편인 서부에 위치한 오리건주의 포틀랜드 출신이다. 주류 음악의 본거지와 거리가 멀다보니 이들의 성공 경로는 제법 험난했다. 1985년 I Can’t Wait를 발표했고 지역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전국적 인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 노래가 네덜란드에 수출되고 거기서 리믹스 버전이 만들어졌고 “Dutch Mix”라 알려진 이 버전이 아틀랜틱레코드사의 귀에 들려 레코드 계약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Poolside에 수록된 우리가 알고 있는 버전은 오리지널보다 도입부가 보다 더 매력적인 Dutch Mix 버전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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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 screen cap from a Miami Vice episode, Fair use, Link

이들의 음악이 지역적으로 어디와 가장 잘 어울릴까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고향 포틀랜드도 아니고 프리스타일의 본고장 뉴욕도 아니고 바로 풀사이드라는 앨범명이 가장 잘 어울리는 따가운 햇볕이 이글거리는 마이애미다. 80년대 미드 마이애미바이스에서 주인공 크로켓(Crockett)과 텁스(Tubbs) 형사가 풀장이 딸린 대저택에 살고 있는 악당을 찾아갔을 때에, 풀사이드에서 선탠을 즐기며 이들을 무심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을 줌인할 때 배경음악으로 쓰면 딱 좋을 스타일이다. 동북쪽 끝에서 탄생한 장르를 활용해 서북쪽 끝에서 만든 음악이 서남쪽 끝 스타일의 음악이 된 셈이다.

앨범에서는 역시나 스티비 닉스의 1986년의 히트곡과 같은 이름의 I Can’t Wait가 가장 매력적인 곡이지만, 두 번째 싱글로 내놓은 Point of No Return도 나름 매력적인 곡이다. 어떤 면에서는 약간 코맹맹이 소리가 섞인 보컬 Valerie Day의 매력이 이곡에서 더 두드러지는 느낌이다. 재밌게도 I Can’t Wait처럼 Point of No Return도 같은 제목으로 80년대 한번 더 히트를 기록하는데 1987년 Exposé가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이 있다. 또 하나 맘에 드는 점은 이 히트곡이외에도 나머지 트랙들도 꽤 준수한 수준의 곡들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AllMusic은 이 앨범에 별 네 개 반을 선사했다.


I Can’t Wait 무대 공연 영상. 영상 시작 부분에 난데없이 Patsy Kensit이 등장한다. 막 인터뷰를 마치는 시점에서의 장면인 듯.

  1. 생각해보니 케이팝 걸그룹 뉴진스와 이름이 비슷하다
  2. 편곡이 얼마나 중요한 작업인가 하는 것은 A-ha의 Take On Me의 초기 버전이후의 버전을 들어보면 잘 느낄 수 있다.

Duran Duran / Notorious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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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EMI., Fair use, Link

지금도 기억나는 순간이 Duran Duran의 신곡이라며 Notorious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을 때의 당혹감이다. 이전의 곡들과 무척 달라진, 즉 Seven and the Ragged Tiger 시절의 통통 튀는 사운드가 아닌 보다 절제되고 락비트가 강화된 듯한 곡진행이 상당히 낯설었던 느낌이다. 앨범 커버 역시 그들의 잘생긴 외모는 여전했지만, 색도 흑백 톤으로 바뀌었고 옷차림도 수트 차림에 진중한 포즈였고 심지어 멤버도 두 명이 보이지 않았다! 드러머 로저 테일러 와 기타리스트 앤디 테일러는 앨범이 발매될 당시 둘 다 탈퇴한 것이었다. 당시 로저의 탈퇴 이유는 연이은 일정 강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었고 앤디는 헤비한 락음악을 추구하는 본인의 음악적 노선과 그룹의 생각이 다르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앨범의 프로듀싱에는 나일 로저스(Nile Rodgers)가 참여했다. 이는 그룹의 음악이 이전의 백인 스타일의 신스팝에서 좀 더 펑키한(funky)한 사운드가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실제로 앨범 수록곡이 전반적으로 나일 로저스의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먼 훗날 나일이 작업에 참여했던 다프트펑크의 Random Access Memories와 비교해서 들어도 상당한 유사성이 느껴진다. 그러한 점에서는 듀란듀란은 확실히 틴팝에서 벗어나 좀 더 성숙한 음악노선을 확립하고자 하는 목표를 나일 로저스 등 새로운 뮤지션들의 도움으로 원활하게 달성한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앨범의 수록곡 중에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여섯 번째 트랙 Vertigo (Do the Demolition)는 그룹의 이러한 달라진 음악성이 잘 응축되어 있는 곡이라 생각된다. 5인조의 분열을 암시하는 듯한 가사의 이 노래에서는 펑키함이 강화된 리듬 파트와 여성 백보컬 등이 락이라기보다는 펑크 댄스에 가까운 장르의 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의 또 하나의 특징은 관악기의 전폭적인 채용인데 이런 특성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은 일곱 번째 트랙 So Misled다. 전주에서부터 화려한 관악기 파트가 참여하여 곡 전체에서 힘 있는 연주로 곡의 바탕을 다져주고 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세 번째 트랙 Skin Trade다. 늘 의미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가사로 되어 있는 듀란듀란의 노래에 무슨 불순한 의도를 읽었는지 앨범 발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금지곡이었던 이 곡은 그런 비밀스럽고 불순함에 어울리는 주술을 읊조리는 듯 한 보컬과 센슈얼한 멜로디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Dead or Alive – Mad, Bad, and Dangerous to Know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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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Bad, and Dangerous to Know는 사실상 밴드의 데뷔앨범에 가까운 Youthquake의 엄청난 성공 뒤에 이어진 앨범이라 상당한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Dead Or Alive의 세 번째 스튜디오앨범이다. 1986년 11월 21일 에픽레코드사를 통해 발매된 밴드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전작의 성공을 이끌었던 Stock Aitken Waterman 팀과 다시 뭉친 앨범이었다. 앨범명은 레이디 캐롤라인 램(Caroline Lamb)이라는 소설가가 1812 년 바이런 경(Lord Byron)과 바람을 피우며 “알고, 나쁘고, 위험하다”라고 묘사한 것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앨범에서는 “Brand New Lover”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고, “Something in My House”나 “Hooked on Love” 등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어쨌든 이 앨범도 어느 정도 사랑을 받았지만, 전작의 충격파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도 전작에 못지않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Brand New Lover”와 “Something in My House”는 당시 밴드가 지니고 있던 모든 가능성을 가장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Nu Shooz – Poolside(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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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urce, Fair use, Link

Nu Shooz는 흔히 말하는 원히트원더인 것이 사실이다. 그들의 최고의 히트곡은 소개하는 이 앨범의 두 번째 수록곡은 미드템포의 댄스곡 I Can’t Wait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1986년 6월 14일에 3위까지 올랐다. 당시 1위곡은 Patti LaBelle & Michael McDonald의 Own My Own, 2위는 Madonna의 Live To Tell이었으니 정말 최고의 강자들 사이에서 그나마 선전한 것이라 여겨진다. 앨범에서는 이외에도 Point of No Return가 빌보드 핫100 차트 28위까지 오르는 등 어느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개인적으로는 I Can’t Wait보다 이 곡을 더 좋아한다. 여하튼 전체적인 앨범 분위기는 1980년대 신쓰팝과 댄쓰팝을 절묘하게 적용하여 청량감을 느끼기에 딱 좋은 그런 곡들로 채워져 있다. 앨범 제목마저 Poolside니만큼 당시 인기를 끌었던 TV시리즈 Miami Vice에서 풀장 파티를 벌이는 장면에서 나오면 딱 좋을 그런 곡들이다. 이들과 비교할만한 유사한 밴드를 들라면 개인적으로는 Animotion을 들고 싶다. Obsession과 I Can’t Wait의 분위기도 어딘가 유사하고, 여성 보컬을 전면에서 내세운 신쓰팝 밴드, 그리고 원히트원더라는 공동의 운명 등등 유사점이 많기 때문이다. 여하튼 여름에 듣기 좋은 청량감 있는 신쓰팝을 원한다면 이 앨범을 추천한다. 능력 되시는 분은 풀 옆에서 칵테일과 함께 즐겨도 좋을 듯.

Janet Jackson : Control

A young woman poses in front of a red background. She is wearing a long black button-up jacket with matching gloves, pants and headdress. The headdress flips her black hair forward over the right side of her face. To her left is a blue trapezoid that tapers downward, and reads "Janet Jackson" above it and "Control" below.
By Source, Fair use, Link

1986년 Janet Jackson의 세 번째 스튜디오앨범으로 발매된 Control은 그의 앨범 중에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남을 만하다. 첫 앨범 Janet Jackson이 미국 차트에서 63위에 오르는 등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두 번째 앨범 Dream Street는 최고 성적 147위에 오르는 저조한 실적을 냈기 때문에 세 번째 앨범의 부담은 매우 컸다. 세련된 모던 풍의 R&B의 댄스 넘버로 채워진 3집 Control은 미국 차트 1위, 영국 차트 8위, 그리고 기타 국가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내며 2집 부진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는 인기를 얻었다. 싱글로는 When I Think Of You가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4집의 대표곡 Rhythm Nation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보다 청량한 이미지의 댄스 넘버가 우세하다. R&B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던 Madonna 풍의 댄스팝의 분위기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미드템포의 Let’s Wait Awhile이 그래도 가장 R&B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빨간 바탕에 컴퓨터그래픽 이미지로 윤색되어 있는 자넷 잭슨의 모습이 그려진 커버도 상당히 인상적인데 다음 앨범에서 자넷 잭슨이 캡을 쓰고 강렬한 댄스를 선보이기 전까지는 그에 대한 인상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Black Cele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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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eche Mode – Black Celebration” by Source. Licensed under Wikipedia.

Black Celebration은 Depeche Mode가 1986년 5월 17일 Mute 레코드사를 통해 발매한 그들의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이 앨범은 밴드의 이전 앨범에 비해 한층 어두워졌지만 보다 성숙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채워져 있어 비평적으로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Martin Gore는 이 앨범의 많은 트랙에서 리드 보컬을 담당했다. 이 앨범에서 싱글로 인기를 끈 트랙은 “A Question of Lust”, “A Question of Time“, ”Stripped“ 등이었다. Martin Gore가 리드 보컬을 담당한 아름다운 멜로디의 발라드 “A Question of Lust“는 “Somebody”이후로 Matin이 리드 보컬을 맡은 중 내놓은 두 번째 싱글이었다. 보다 빠른 템포의 “A Question of Time“은 Dave Gahan이 리드 보컬을 맡은 곡으로 아름다운 외모의 10대 여성을 향한 – 보호를 빌미로 하는 – 독점의 욕망을 드러낸 곡이다. ”Stripped“는 현대의 문명사회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 주로 안 좋은 방향으로 – 미치는지에 관한 노래다. ”네가 텔레비전의 도움 없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듣고 싶어“라는 가사가 특히 눈에 띄는 이 노래는 Depeche 특유의 미들 템포와 유려한 멜로디가 잘 조합된 노래다. 개인적으로 앨범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노래가 있다면 ”New Dress“다. 이 노래는 Depeche의 노래답지 않게 노골적인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다. 노래는 폭탄이 터지고 13살의 소녀가 칼로 습격을 받은 일이 있는데도 다이애나 공주의 새 옷에만 관심을 보이는 매스미디어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너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사실을 바꿀 수는 있다. 사실을 바꿀 수 있다면 관점을 바꿀 수 있다. 관점을 바꿀 수 있다면 투표를 바꿀 수 있다. 투표를 바꿀 수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냉소 가득한 가사가 후렴구를 장식하고 있다. Depeche Mode의 디스코그래피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즈음에 발표한 이 앨범 다음으로 밴드가 내놓은 앨범은 Music for the Masses다.

True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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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re RecordsTurn Up the Volume!, Public Domain, Link

Talking Heads가 1986년 같은 제목의 영화와 함께 내놓은 – 사운드트랙이라 하기에는 좀 애매한 – 스튜디오 앨범이다. Talking Heads의 스튜디오 앨범 중에서 비평적으로는 비교적 박한 평가를 받는 앨범이다. 하지만 다른 앨범이 그렇듯 이 앨범에도 그들의 쟁쟁한 싱글들이 포진해 있는데 대표적인 곡이 상업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Wild Wild Life(빌보드 핫 100 차트 25위)다. 이 곡 이외에도 수퍼밴드 Radiohead가 이름을 짓는데 기여한 동명의 곡, 사랑이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세태를 비판한 앨범 첫머리 곡 Love For Sale, 서정적인 컨트리 풍의 멜로디가 일품인 Dream Operator 등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앨범 전체적으로는 영화의 내용과 조응한다기보다는 앨범 자체로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는 등의 독립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다.

Here where you are standing
The dinosaurs did a dance
The indians told a story
[중략]
The indians had a legend
The Spaniards lived for gold
The white man came and killed them
City of Dreams 중에서

Talking Heads의 가사의 성격을 잘 말해주는 곡의 일부라서 소개한다. 공룡이 춤을 추는 우스꽝스러운 장면과 스페인 사람들이 인디언을 죽이는 장면이 거부감 없이 배치되어 오랜 기간의 수많은 역사적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듯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1960년대 언더그라운드 만화가 Robert Crumb의 만화의 한 에피소드가 연상되는 부분이다. 우리는 오늘도 그렇게 콘크리트 아래에 그러한 도시의 꿈을 묻어둔 채 살아가고 있다.

Licensed To Ill

A painting of the rear end of a Boeing 727, in an American Airlines livery. The "Beastie Boys" logo is printed on its tail.
By iTunes, Fair use, Link

1987년 3월 7일 Beastie Boys의 데뷔 앨범 “Licensed To Ill”이 빌보드 탑200 차트 정상에 올라 7주간 머물렀다. 1986년 11월 15일 발매된 이 앨범은 최초로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한 랩LP로써 빌보드 R&B 차트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Rick Rubin과 Beastie Boys가 프로듀스한 이 앨범은 1985년 초에서 1986년 말까지 뉴욕에 있는 Chung King House Of Metal에서 녹음됐다. 이 앨범은 당시 막 인기를 얻고 있던 힙합, 랩 등과 락음악의 샘플링을 혼합하여 이 서브장르를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하였다. 발매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어 첫 2주 동안 백만 장이 팔려나간 이 앨범에서는 많은 히트곡이 쏟아져 나왔는데 “(You Gotta) Fight For Your Right (To Party)”과 “Brass Monkey” 등이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No Sleep To Brooklyn”에서는 Slayer의 Kerry King이 가세하여 리드기타를 연주하였고 뮤직비디오에서도 글램메탈을 패러디하는 식으로 등장한다. 이 제목은 Motörhead의 “No Sleep ‘til Hammersmith” 앨범에 대한 조롱이다. King이 이 곡에 참여한 것은 당시 Rick Rubin이 Slayer의 앨범도 프로듀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룹은 원래 이 앨범의 제목을 “Don’t Be A Faggot”으로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컬럼비아 레코드사는 이 제목이 동성애 혐오적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후에 밴드의 멤버 Adam Horovitz는 그 제목에 대해 사과했다). 앨범의 유명한 커버는 David Gambale (aka “World B. Omes”)의 작품인데 산허리에 추락하고 있는 보잉 727 제트기의 일러스트레이션이다.(실제로 1986년 3월 멕시코의 시에라마드레오리엔탈 산에서 보잉 727 추락사고가 있었다) 비행기의 끝부분에 등록번호 “3MTA3”이 적혀 있는데, 이는 사실 트릭으로 거울에 비추어 보면 “EAT ME”를 의미하는 일종의 암호다.

당신이 The Queen Is Dead에 대해 모르는 25가지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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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Queen-is-Dead-cover“. Via Wikipedia.

1. 2003년 Morrissey는 The Boy With The Thorn In His Side가 그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했다.

2.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은 New York Dolls의 Lonely Planet Boy라는 노래를 기반으로 가사를 만든 노래다. “오, 넌 날 태워서/네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러 나왔지/내가 너에게 내가 가는 곳을 말했을 때/언제나 내게 너무 멀다고 말했지/그러나 어떻게 너는/내 집으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것인지/난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그리고 난 난 혼자 일뿐이야.”

3. The Queen is Dead의 워킹타이틀은 ‘길로틴 위의 마가렛(Margaret on the Guillotine)’1이었다.

4. Linda McCartney2는 Frankly, Mr Shankly의 피아노를 쳐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5. Oscar Wilde의 인용 “재능이 있는 사람은 빌리고, 천재는 훔친다(Talent borrows, genius steals)”는 Bigmouth Strikes Again 싱글의 끝나는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다.

6. 앨범 시작 부분의  Take Me Back to Dear Old Blighty 클립은 1962년 필름 The L-Shaped Room에서의 Cicley Courtneidge 캐릭터가 부른 것이다.

7. Bigmouth Strikes Again에서 들리는 고음의 백킹 보컬은 Morrissey가 불렀지만 Ann Coates라고 크레딧에 적혔다.

8. Frankly Mr Shankly의 오리지널 레코딩은 테잎의 기술적 결함 때문에 망가졌다. 그래서 다시 녹음되었다. 새 버전은 앨범이 끝날 때까지도 완성되지 않아서 John Porter가 Morrisey의 보컬을 녹음하고 믹싱해서 완성했다.

9. Some Girls Are Bigger Than Others는 브릭스턴 아카데미에서 열린 1986년의 The Smiths의 마지막 콘서트에서 딱 한번 라이브로 불리었다. Morrissey는 또한 가사를 추가했는데 “가게 바닥에 / 달력이 있었다. / 눈처럼 명백한 / (마치 우리가 모르는 것처럼)”

10.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의 신쓰 스트링은 Jonny Marr가 이뮬레이터 샘플러를 가지고 만든 것이다. 그리고 크레딧에는 ‘Hated Salford Ensemble’이라고 적었다.

11. 커버는 Morrissey가 디자인했는데 Alain Delon이 주연한 1964년 프랑스 영화 L’ Insoumis를 가지고 만든 것이다.

12. The Queen Is Dead에서 “그래서 스폰지와 녹슨 스패너를 가지고 / 그 장소로 뛰쳐 들어가서 / 그녀는 말했지 / “난 알아. 그리고 넌 노래할 수 없어.” / 난 말했지 “그건 아무 것도 아냐. – 넌 내가 피아노 치는 걸 봐야 돼.””란 가사는 1982년 어느날 버킹햄 궁전에 뛰어들어 여왕과 대화를 나눈 Michael Fagan을 참조한 것이다.

13. Some Girls Are Bigger Than Others의 도입부에서 볼륨이 살짝 줄어드는 것은 고의적인 것이었다. Stephen Street는 마치 ‘약간 문이 열렸다 닫히고 다시 열려서 방으로 걸어들어오는 것’과 같이 들리도록 하고 싶었다.

14.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는 1986년 John Peel’s Festive Fifty3 정상을 차지한 두 번째 The Smiths의 곡이었다.

15. The Boy With The Thorn In His Side 싱글 커버에서 점프하는 사람은 In Cold Blood를 쓴 젊은 Truman Capote다.

16. Bigmouth Strikes Again에서 “그리고 그녀의 워크맨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라는 부분은 종종 Morrissey에 의해 라이브에서 “그리고 그녀의 아이팟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로 업데이트되기도 한다. Placebo의 커버에서는 워크맨이 ‘디스크맨’으로 보청기가 ‘메가 드라이브’로 바뀌었다.

17. 제이콥스 스튜디오의 제약조건과 곡에서의 독특한 드럼 루프를 만들고자 하는 Stephen Street의 욕망 때문에 The Queen Is Dead 의 스네어와 베이스 드럼은 심발즈와 탐스와는 별도로 녹음되었다.

18. 앨범 타이틀은 미국 작가 Hubert Selby의 1964년 소설 Last Exit To Brooklyn에서 따왔다.

19. The Queen Is Dead이 NME에서 2013년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에 선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Morrissey와 Johnny Marr가 애정하는 앨범은 사실 Strangeways Here We Come이다.

20. The Boy With the Thorn In His Side의 싱글 발매분은 B면 곡 끝에 “ARTY BLOODY FARTY / “IS THAT CLEVER”…JM”이라는 가사가 있다. 이 가사는 B면 곡 Rubber Ring에서 들을 수 있는데 JM은 Johnny Marr를 의미한다.

21. The Boy With The Thorn In His Side는 The Smiths 싱글 중 최초로 프로모션용 비디오를 만든 노래다.

22. Irvine Welsh의 영향력 있는 소설 Trainspotting의 한 챕터는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에서 따서 지었다.

23. The Bigmouth Strikes Again 싱글 릴리스에는 James Dean의 사진이 있다.

24. The Boy With The Thorn In His Side의 릴리스 버전은 원래 데모로 녹음한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 그대로 쓴 것이다.

25. 원래 Kirsty MacColl이 Bigmouth Strikes Again의 백킹 보컬을 소화했지만 Johnny Marr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최종 믹스에서 빠지고 Morrissey의 고음 백킹 보컬로 교체되었다.

앨범 소개 보기

  1. 이게 아쉬웠는지 Morrissey는 같은 이름의 노래를 발표한다 : 역자주
  2. Paul McCartney의 아내이기도 했던 가수 : 역자주
  3. BBC 래디오1 쇼에서 청취자들의 투표로 매년 뽑는 가장 인기 있는 50곡의 싱글 차트. 1986년 차트 보기. : 역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