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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Of Glass는 어떻게 탄생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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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ie1977” by Private Stock Records – eBa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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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까지 Blondie는 컬트팬들에 둘러 쌓인 펑크밴드였을 뿐이다. 히트 앨범에 목마른 밴드의 레이블 Chrysalis는 Suzi Quatro와 Sweet과 같은 다운타운의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녹음하여 성공한 창조적인 프로듀서 Michael Chapman을 영입하였다. 그 결과가 Blondie의 세 번째 앨범 “Parallel Lines”와 싱글 “Heart of Glass”였다. 1979년 초 발매된 이후 이 곡은 Blondie의 첫 빌보드 히트곡으로써 1979년 4월 차트 정상을 차지하였다. 이 곡은 신쓰팝과 일렉트로닉 댄쓰뮤직의 길을 닦았다.

Mike Chapman: 처음 Chris와 Debbie를 뉴욕에 있는 그래머시파크 호텔에서 만났을 때, 그들은 앨범에 담을 새 노래들을 들려줬어요. 음악은 대단했죠. 그러나 난 그 노래를 진정한 팝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난 그들에게 다른 곡은 없는지 물었죠. 그들은 “음. 우리가 ‘그 디스코 곡’이라 부르는 노래가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노래를 틀었는데 정말 근사했죠. 하지만 아직 100%에 다다르지는 않았어요.

Mr. Stein: 애초 그 노래의 Debbie의 두 번째 줄 가사는 “Soon turned out, he was a pain in the ass.”였어요. Mike는 이게 라디오 친화적이 아니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가 한 구절을 생각해냈죠. “heart of glass”. 다들 좋아했어요. Debbie는 작업을 해서 “Soon turned out, had a heart of glass.”로 고쳤죠. 그게 바로 우리가 타이틀로 쓴 것이고요.

Mr. Chapman: Debbie에게 음악 비즈니스에서 누굴 제일 좋아하냐고 물었죠. 그녀는 “Donna Summer”를 좋아하고 특히 “I Feel Love”를 좋아한다고 말했어요. 전혀 예상 못했던 대답이었죠. 난 그녀와 Chris에게 말했어요. “이 노래를 Giorgio Moroder 느낌으로 가져가면 어떨까요?” Giorgio는 Donna의 명반들을 프로듀스 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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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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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ie – Call Me” by Source. Licensed under Wikipedia.

“Call Me”는 음악 스타일에 있어 1970년대와 1980년대를 절묘하게 걸친 느낌의 곡이다. 이는 아마도 그 곡에서 전형적인 디스코 리듬과 뉴웨이브적인 멜로디가 함께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히트한 시기도 정확히 1980년이다. 펑크밴드에서 뉴웨이브 일렉트로닉 밴드로 거듭난 Blondie가 부른 이 곡은 1980년 4월 19일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올라 6주간 머물렀다. Heart Of Glass라는 메가히트급의 댄스넘버를 히트시킨 바 있는 Blondie의 두 번째 차트 정상곡이다. 70년대 유로피언 디스코의 대가 Giorgio Moroder와 Blondie의 여성 싱어 Deborah Harry가 만든 이 곡은 Richard Gere 주연의 “American Gigolo”1의 주제곡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Moroder는 이 곡의 공동작업자로 처음에는 Fleetwood Mac의 Stevie Nicks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레코드 레이블인 모던 레코드사가 이 제안을 거절하자 그 기회는 Harry에게 돌아갔다. Harry는 가사를 썼고 스튜디오에서 보컬을 녹음했다. 처음에 “Man Machine”이라는 가제로 이 곡의 데모를 받은 Harry는 가사와 곡 일부분을 작업하면서 “캘리포니아 해변을 드라이브하는 오프닝씬을 연상했다”고 술회했는데, 실제로 영화의 오프닝씬이 그렇게 연출되었다. 1980년 2월초 싱글로 발매된 후 그 달 16일 바로 차트 80위에 데뷔한 이 곡은 9주 후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게다가 1980년 빌보드 잡지의 연말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며 그룹의 가장 큰 히트곡이 되었다. Rolling Stone은 “역대 가장 위대한 500곡”에서 이 노래를 289위에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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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하의 바람둥이 리처드 기어의 엽색행각을 다룬 영화 자체는 그다지 재미가 없다

Cal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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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ie – Call Me”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Polydor Records / Chrysalis Records / Salsoul Records.. Licensed under Wikipedia.

Blondie가 Call Me를 녹음한 이유는 Richard Gere의 새 영화 American Gigolo에서 그들의 영웅 Georgio Moroder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디스코의 왕이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反체제의 침략자들이었고요.” Debbie Harry의 말이다. Moroder의 처음 선택은 Stevie Nicks였다. 하지만 Nicks와 새로 계약을 맺은 모던 레코드사가 Moroder와 일하는 것을 말려서 성사되지 못했다. Moroder는 이번에는 Blondie의 Debbie Harry를 접촉했고 그녀에게 간단하게 연주한 “Man Machine”이란 노래를 들려주었다. Harry는 이 가사와 멜로디를 완성해갔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 곡을 만들 때 그녀는 캘리포니아 해안가에서 다이빙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완성된 곡은 Moroder의 프로듀싱과 함께 녹음을 마쳤다. 결과적으로 선택한 Harry지만 그의 뉴웨이브의 매력을 지닌 보컬이 이 곡에 더 어울렸고 이 곡은 1980년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다. 1980년 2월 미국에서 싱글이 발매되었고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라 6주간 머물렀다.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역시 1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이 곡을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에서 289위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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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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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ie1977” by Private Stock Records – eBa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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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의 섹스 심벌’, ’80년대 로큰롤의 모델’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진 여성 리드 싱어 데보라 해리를 홍일점으로 하는 6인조 혼성 그룹으로 1975년말 뉴욕에서 결성되었다.

157cm의 작은 키에 대단한 미모를 갖춘것 도 아니면서 데보라 해리의 인기는 한때 활화산과도 같은 인기를 억제할 길이 없었다. 1948년 마이아미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양부모의 손으로 성장한 그녀는 센테너리 대학을 중퇴하고 그리니치 빌리지로 진출하여 미용사, 모델을 거쳐 클럽의 웨이트리스, 그리고 유명한 플레이보이 클럽에서 바니걸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녀가 가수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처음에 3인조 여성 그룹인 스틸레토즈를 조직했다가 후에 다섯 명의 남성 멤버가 가입하고 2명의 여자 멤버가 탈퇴함으로 인해서 새로운 그룹 ‘블론디’가 탄생되면서부터 였다.

1976년 이들은 레코드 회사로부터 인정을 받아 9월에 싱글 Sex Offender와 In The Sun을 발표하였다. 그해 12월 데뷔 앨범인 ‘Blondie’를 발표, 싱글 Man Overboard 외 몇곡이 짧으면서도 날카롭고 달콤한 곡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978년에 두번째 앨범 ‘Plastic Letters’가 발표되면서 이들은 뉴웨이브의 선두 그룹으로 나설 조짐을 보여 주었다. 또한 데보라 해리의 요염한 외모와 강렬한 스테이지 매너는 서서히 화제의 초점이 되었으며 드디어 1979년 발표된 세번째 앨범으로 그들은 뉴웨이브 싸운드의 정상에 올라 섰다.

이들이 발표한 싱글 Heart Of Glass는 연속 21주 동안이나 빌보드 챠트에 랭크되었다. 1979년 2월 17일에 정상을 차지하였으며 One Way Or Another는 14주 동안 상위에 랭크되는 등 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염을 토했다.

1980년대 들어서 이들은 네번째 앨범 ‘Eat To The Beat’를 발표했는데 싱글 Dreaming이 역시 빅히트를 기록하였고 영화 American Gigolo에 싱글 커트된 Call Me는 1980년 최우수 팝송으로 선정되어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이후 The Tide Is High, Rapture 등의 디스코곡들을 히트시켰던 블론디는 1982년 들어서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82년 중반 발표된 ‘The Hunter’는 사실상 실패작으로 끝났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자 데보라는 솔로 독립을 선언, 사실상 팀의 해체를 예고했다.

디스코그래피
1976 Blondie Chrysalis
1977 Plastic Letters Chrysalis
1978 Parallel Lines Chrysalis
1979 Eat to the Beat Chrysalis
1980 Autoamerican Chrysalis
1982 The Hunter Chrysalis
1999 No Exit Beyond
1999 No Exit [Germany Bonus CD] EMI
1999 Live in New York Beyond Music
2001 Parallel Lines [Bonus Tracks] Capitol
2001 Plastic Letters [Bonus Tracks] Capitol
2001 Blondie [Bonus Tracks] Capitol
2001 Eat to the Beat [Bonus Tracks] Capitol
2001 Autoamerican [Bonus Tracks] Capitol
2001 The Hunter [Bonus Tracks] Capi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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