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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pson Twins

Despite the band being a trio, they took their name from a pair of characters, identical twins featured in Tintin, a French comic series. The bumbling, mustachioed detectives are known from their odd speech patters and the even odder fact that their only dissimilarity is their different last names — one is Thomson, the other is Thompson, “with a P, as in psychoanalysis.”

이 밴드는 트리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름을 프랑스의 코믹 시리즈 – 사실은 벨기에(역자주) – 땡땡의 등장하는 가상의 쌍둥이 캐릭터에서 그들의 이름을 따왔다. 이 실수연발의 콧수염을 기른 형사들은 그들의 이상한 말버릇, 그리고 그들의 단 하나의 차이점이 서로 성(姓)이 다르다는 더욱 이상한 사실로 유명하다. 한 사람은 Thomson 이고 다른 한 명은 Thompson이다. “P, 정신분석학(psychoanalysis)에서의”

http://www.geocities.com/temptations_page/origins.html

에르제(Herge, 본명 Georges Prosper Remi)라는 벨기에 만화가가 창조한 땡땡의 모험은 불어권을 비롯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코믹 시리즈다. 신나는 모험담과 유머가 담긴 이 작품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이 만화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등장인물들 중 하독 선장을 제외한 캐릭터들이 모두 에르제의 주변에 존재했던 실제인물 들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리고 전문가에 따르면 이들 중 탐슨 형제는 바로 에르제의 아버지와 삼촌의 캐릭터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들 형제를 다룸에 있어 에르제는 그들을 아주 어리석은 형사로 다루고 있다. 아버지와 삼촌을 모델로 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그가 겪었던 어두운 어린 시절, 그리고 아버지와 삼촌에 대한 정신적인 분노감이 내재되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에르제는 그의 생애와 땡땡에 대해서 다룬 Tintin Et Moi(2004) 라는 다큐멘터리에 인터뷰를 하면서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여하튼 코믹물인 땡땡에 이런 감정이입이 담겨 있다는 학설이 진실이라면 그것은 어쩌면 또 하나의 잔혹동화일 수도 있을 것이다.

Thompson Twins

Thompson Twins Feb84.JPG
Thompson Twins Feb84” by OhconfuciusOwn work. Licensed under CC BY 3.0 via Wikimedia Commons.

Thompson Twins가 처음 탄생한 것은 지난 1977년 전직 음악교사였던 Tom Biley가 당시 영국에서 새롭게 붐을 이룬 펑크 스타일에 레게와 아프리카 리듬을 섞은 사운드를 연주하는 7인조 그룹을 결성하면서, 이들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이들은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던 ‘틴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인 탐슨 쌍동히 형제의 이름을 따서 밴드의 이름을 지었다.

이들은 주로 댄스클럽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는데 기대화는 달리 일부 댄스클럽에서만 인기가 있을 뿐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못하고 있을 때,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흑인 아티스트 조 리웨이(Joe Leeway)와 뉴질랜드에서 온 방송 기자 출신의 앨러나 커리(Allena Currie)가 가입하면서 그룹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이들은 1981년 데뷔 앨범 AProduction To Participation을 발표하였고 뒤 이어 82년에는 2집 Set을 발매했다. 이 때 멤버는 초창기와 달리 탐, 엘레나 그리고 조 리웨이의 트리오로 단축되어 있었다. 2집 Set에서 싱글로 발표한 In The Name Of Love가 미국과 영국의 댄스클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3집 Sidekicks에서는 토속적인 타악기에 신서사이저를 조화시킨 Lies를 전세계적으로 히트시키면서 일약 세계적인 뉴웨이브 그룹으로 부각되었다.

이어서 84년의 4집 Into The Gap에서는 더욱 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는데 특히 Hold Me Now, Doctor Doctor는 전세계의 방송가와 디스코텍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펑크 스타일의 독특한 의상을 입은 이들의 콘서트는 가는 곳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4장의 앨범 발표로 단단한 기반을 구축한 이들은 다섯 번째 앨범 제작 중 톰 베일리가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는 불상사가 있었으나 Live Aid에서 훌륭하게 재기, 1985년에 5집 Here’s To Future Days를 발표했다. 비록 4집에 비해서는 그 열기가 조금 사라지긴 했지만 Lay Your Hands On Me가 히트하였다. 이를 기회삼하 그들은 다시 한번 세계 순회 공연에 나섰는데, 이 순회 공연 중에 조 리웨이가 탈퇴하는 불상사가 발생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엘레나 커리가 병원에 입원, 그룹의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 후 루퍼트 파인이라는 프로듀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6집 Close To The Bone을 발표하였으나 이전만한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하였다.

디스코그래피
A Product Of…(1981)
Set (1982)
Quick Step And Side Kick (1983)
Into The Gap (1984)
Here’s To Future Days (1985)
Close To The Bone (1987)
Big Trash (1989)
Queer (1991)

링크
팬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