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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Mod C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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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am – All Mod Cons“. Licensed under Wikipedia.

요 며칠 The Jam의 All Mod Cons를 즐겨듣고 있다. 1978년 밴드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발매된 이 작품은 밴드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앨범의 제목은 “일체의 현대문명의 이기(利器)”를 의미하는 “all modern conveniences”라는 주택 광고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광고 카피를 줄인 숙어다. 밴드는 이 표현을 자신들의 모드 리바이벌 스타일의 작품에 일종의 말장난으로 가져다 붙인 것이다.

앨범 전체 수록곡은 The Kinks의 “David Watts”의 커버 버전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소위 “브리티시 인배이전(British Invasion)”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타이틀곡인 “All Mod Cons”는 성공한 이들에게 싹싹하게 굴다가 그들이 실패하는 즉시 떠나버리는 변덕스러운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다. “Mr. Clean”은 Paul Weller의 증언에 따르면 그가 워킹(Woking)이라는 영국 남부 도시의 외곽에 있는 주식거래 지역에서 느낀 이미지를 가지고 만든 작품이다.

“계급 문제는 당시 제가 매우 중요했어요. 워킹의 외곽에는 주식중개인 벨트가 있었죠. 그래서 난 이미지를 가지고 씨티(The City)에 가기 위해 워털루 역까지의 기차를 잡아타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미스터 클린은 그런 나의 시각이었죠.”

앨범에서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의 발라드 “English Rose”는 오리지널 앨범 발매 시에는 제목도 가사도 없었다고 한다. Paul 은 이 노래에는 음악 자체 없이는 가사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싱글로 발매된 앨범의 마지막 곡 “Down in the Tube Station at Midnight”은 영국 차트 15위까지 오르면서 그룹의 발표작중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곡으로 남게 되었다. 이 곡은 지하철을 이용하여 아내가 있는 가정으로 돌아가다가 극우 깡패들에게 얻어맞는, 한 젊은이의 독백으로 구성된 곡이다.

Q매거진은 “가장 위대한 100개의 영국 앨범”에서 이 앨범을 50위로 선정했다. 또한 NME는 2013년의 “가장 위대한 500개의 앨범”에서 이 앨범을 219위로 선정했다.

That’s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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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thatsentertainment1” by Derived from a scan of the single cover (creator of this digital version is irrelevant as the copyright in all equivalent images is still held by the same party). Copyright held by the record company or the artist. Claimed as fair use regardless.. Licensed under Wikipedia.

“That’s Entertainment”는 영국의 펑크-모드 리바이벌 그룹 The Jam의 통산 다섯 번째 앨범 Sound Affects에 수록된 1981년 곡이다. 롤링스톤이 2004년 선정한 500 Greatest Songs of All-time에서 313위에 선정된 이 곡은 영국에서는 싱글로 발매된 적이 없는 곡이다. 하지만 라이브 버전으로 된 수입음반이 들어와 차트 21위에까지 오른다. 1983년 다시 영국에서 정식 발매되어 60위에 오르고 1991년 다시 발매되어 50위에 오른다. 이 곡은 전적으로 어쿠스틱 기타에 의존하면서 가벼운 퍼커션만 가미되었다. 일렉트릭 기타 연주는 이 곡에서 거꾸로 연주되는 방식으로만 잠깐 쓰였다. 이 미니멀리스트 적인 노래는 영국 노동계급의 일상을 파편적으로 다루고 있다. “경찰차와 소리지르는 사이렌”, “아기는 울고, 들개는 울부짖는다” 등등. 그리고는 역설적으로 “그것은 여흥”이라고 코러스를 넣는다. 리드 싱어 Paul Weller는 “그 곡을 쓸 당시 런던에 있었는데 곡 쓰기가 참 쉬웠어요. 왜냐하면 모든 이미지들이 다 내 손안에 있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롤링스톤에 따르면 그는 그 곡을 단 10분 만에 썼다고 한다. 이 노래는 Morrissey나 Billy Bragg이 리메이크할 만큼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뮤직비디오

The Jam – In The City

1977년 5월 20일 The Jam의 데뷔앨범 “In The City”가 발매되었다. Vic Smith 와 Chris Parry가 프로듀서를 맡은 이 앨범은 1977년 3월 런던에 있는 스트랫포드 팔라스(Stratford Place)에서 녹음되었다. 1960년대 런던의 모드(Mod) 문화, The Kinks나 The Who의 색채가 묻어나는 이 앨범은 당시의 다른 펑크/뉴웨이브 밴드와는 다른 음악을 창조하였다. 밴드는 다른 펑크 밴드와 달리 깔끔한 양복 차림으로 공연을 했으며, 기타 연주는 Pete Townshend의 스타일이 짙게 배어있다. 앨범에는 두 개의 커버송이 있는데 Larry Williams가 불렀던 Slow Down과 60년대 TV시리즈 Batman의 주제가가 그것이다. Paul Weller라는 걸출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가 이끈 The Jam은 이 앨범을 통해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인 면에서 인상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앨범은 영국 차트에서 20위까지 올라갔고 싱글은 “All Around The World”과 “In The City” 등이 인기를 얻었다.

Side one
1.”Art School” (2:02)
2.”I’ve Changed My Address” (3:31)
3.”Slow Down” (2:39) (Larry Williams)
4.”I Got By in Time” (2:07)
5.”Away from the Numbers” (4:03)
6.”Batman Theme” (1:31) (Neal Hefti)

Side two
1.”In the City” (2:19)
2.”Sounds from the Street” (3:14)
3.”Non-Stop Dancing” (2:28)
4.”Time for Truth” (3:10)
5.”Takin’ My Love” (2:15)
6.”Bricks and Mortar”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