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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t For Sp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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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t For Speed cover”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EMI America.. Licensed under Wikipedia.

1982년 6월 7일 라커빌리 밴드 Stray Cats의 “Built For Speed”가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밴드가 이전에 영국에서 발매한 두 개의 앨범(셀프타이틀 앨범과 Gonna Bell)의 모음집의 형태를 띠고 있다. 밴드는 Eddie Cochran, Carl Perkins, Bill Haley & His Comets와 같은 50년대 뮤지션들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라커빌리 음악을 구사하였다. 이들은 그들의 고향 뉴욕의 롱아일랜드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며 지지자들을 확보하였다. 1980년 영국으로 이주한 이들은 뮤지션이 프로듀서인 Dave Edmunds를 만났다. 그는 밴드와 함께 그들의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을 제작했다. Stray Cats는 이 앨범을 Arista 레코드사를 통해 내놓는다. 이 앨범에서는 “Runaway Boys”, “Rock This Town”, “Stray Cat Strut” 등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어진 앨범 Gonna Ball은 히트곡이 없었다. The Tomcats, The Teds, Bryan and the Tom Cats 등 다양한 이름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The Rolling Stones 미국 순회공연의 오프닝 밴드 등으로 활동하면서 Stray Cats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밴드는 EMI-America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두 앨범의 컴필레이션 성격인 “Speed”를 내놓는다. 앨범에서 “Rock This Town”(#9 Pop)와 “Stray Cat Strut”(#3 Pop)가 큰 인기를 얻었다. 앨범은 빌보드 탑200 2위에 올랐다.
Side one
1.”Rock This Town” – 3:24
2.”Built for Speed” – 2:53
3.”Rev It Up & Go” – 2:27
4.”Stray Cat Strut” – 3:15
5.”Little Miss Prissy” – 2:59
6.”Rumble in Brighton” (Setzer, Slim Jim Phantom) – 3:11
Side two
7.”Runaway Boys” (Setzer, Phantom)- 2:58
8.”Lonely Summer Nights” – 3:16
9.”Double Talkin’ Baby” (Danny Wolfe) – 3:02
10.”You Don’t Believe Me” (Setzer, Phantom, Lee Rocker) – 2:54
11.”Jeanie, Jeanie, Jeanie” (George Motola, Ricky Page) – 2:18
12.”Baby Blue Eyes” (Paul Burlison, Johnny Burnette)- 2:47

Stray 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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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Cats” by Masao Nakagami – http://www.flickr.com/photos/goro_memo/227392648/. Licensed under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1978년뉴욕의 롱아일랜드에서 결성된 트리오 스트레이캐츠는 영국에서 먼저 성공을 거둔 미국 밴드이다. 이들은 1981년 영국에서 일기 시작한 로커빌리의 리바이벌 붐에 힘입어 향수를 자아내는 초기 로커빌리 사운드로 운좋게 성공을 거둔 행운아들이었다. 리드 싱어이며 기타리스트인 Brian Setzer는 13세때부터 이미 로컬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할 정도로 음악에 빠져 있었다. 로커빌리 사운드에 깊은 매력을 느낀 그는 클럽에서혼자 연주 생활을 하다가 같은 또래의 Slim Jim Phanton과 Lee Rocker를 만나 의기투합, 그룹을 결성하였다.1980년 세사람은 작은 클럽과 바에서 연주를 계속했으나 별 호응을 얻지 못하자 악기만 들고 영국으로 건너가 갖은 고생을 하면서 연주 활동을 하던 끝에 어느 날 매우 유명한 프로듀서 데이브 에드먼드를 만났다. 그들의 공연에 관심을 가진 데이브는 아리스타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게 해주었고 작품도 만들어 주었는데 그의 제작으로 출반된 이들의 데뷔 싱글 Runaway Boys는 당시 영국에서 유명해졌다. 이어서 1982년 발표한 싱글 Rock This Town과 Stray Cat Strut가 영국은 물론 미국으로까지 건너가 톱10이상의 대히트곡이 되어 미국으로 금의환향하게 되었다. 여세를 몰아 이들은 1983년 싱글 (She’s) Sexy + 17을 내놓아 또 한번 팝챠트를 누볐으며 뒤를 이어 I Won’t Stand In Your Way가 싱글 커트되었다. 60년대 초반의 간단한 악기 편성인 기타, 드럼, 스트링 베이스 만으로 전혀 빈틈없이 로큰롤 사운드를 구사하는 이들은 음악적 역량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었고 밝고 발랄한 사운드와 다소 반항적이긴 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내용의 가사는 이들의 매력으로 돋보이고 있다.

디스코그래피
Stray Cats 1981
Built For Speed 1982
Rock Therapy 1986
The Best Of The Stray Cats: Rock This Town 1990
Choo Choo Hot Fish 1994
Runaway Boys: A Retrospective ’81-’92 1997
Struttin’ Live 1999
Live [Cleopatra] 1999

링크
브라이언세쳐 팬페이지

숫자가 들어간 노래제목?

Stray Cats – (She’s) Sexy & 17

외국에서는 17세를 가장 아름다운 나이로 보는 모양이죠?(청소년 성매매??!!) 그래서 유난히 열일곱살을 강조하는 노래가 몇몇 있는거 같은데… “17! 17! But she’s sexy~”라는 후렴구를 외치던 노래도 기억나네요.

Janis Ian – At Seventeen

여기서 17은 앞곡과는 달리 소년기의 우울함을 주제로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음.. 질풍노도의 시기죠.

Steely Dan – Hey Nineteen

뛰어난 음악성을 과시하던 스틸리댄의 83년도 곡입니다. 그들의 노래는 묘한게 쉽게 꺼내듣지는 못하지만 일단 플레이를 하면 음악에 빠져들어 쉽게 중지시킬 수 없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여담이지만 스틸리댄은 딜도의 슬랭이라죠.

Depeche Mode – Route 66

미국에 실재로 존재하는 66번 도로를 주제로 한 노래로 컨트리풍의 오리지날을 디페쉬모드가 씬쓰팝 스타일로 리메이크했죠. 한때 미국학부모협회인가 뭔가 하는 데서 이 노래에 6이 두번이나 반복되었다고 악마적 성향이 있는 노래라고 규정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테트리스의 긴 막대기가 성기를 연상시킨다며 테트리스 게임이 외설적 게임이라던 울 나라 시민단체 아줌마들과 한번 계모임이라도 해야 할텐데 말이죠.(조리퐁은 왜 파나 몰라?)

Paul Hardcastle – 19

테크노인스트루멘탈로 사회부조리를 고발했던 특이한 노래입니다. 얼마전에 보드 어디선가 어떤 분도 설명해주셨다시피 19는 1차대전에 참여했던 젊은이들의 평균연령이라죠. 슬픈 일입니다.

Prince – 1999

1999라는 숫자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제 친구중에 그때 세상망한다고 엘란을 산 녀석이 있습니다)과 밀레니엄이라는 묵시록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666과 함께 상당히 악마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는 숫자입니다. 그런 1999가 프린스를 만나면서 에로틱한 숫자로 바뀌었습니다.(그를 만나면 뭐든 안그러겠습니까만은…) 우리나라에서도 “1999년”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인트로에서 “1999년 20년뒤~ 20년뒤~”라는 가사가 나와서 노래가 발표된 해는 확실히 기억시켜주는 노래죠.

Prince – I would die 4 u

여기서 4는 사실 숫자라기 보다는 For의 발음이 4와 같다는데서 착안한 글자장난이라고 할 수 있죠. U도 마찬가지이고… 이때부터 이름을 그렇게 요상하게 바꾸리라는 것을 알아봤어야 되는데…

[다시] Billy Idol의 Sweet sixteen (서양도 이팔청춘주의아닌가 싶은데). Skid Row의 18 & life, Proclaimers의 500 miles, (666얘기가 나와서)Helloween신보 Dark Ride에 Escalation 666이.Suzanne Vega의 화씨99.9도 있네요. -09월06일-
[lupin] 제니스 이안의 at seventeen은 세상을 너무 일찍 혹은 늦게안 ugly duckling 소녀에 관한 이야기 노래 시작이 이렇게 되조 ‘i learned the truth at seventeen that love was meant for beauty queen..’ -09월06일-
[moz] 우리나라에도 낭랑18세라는 불후의 명곡이 있군요. 90년대 초인가 어떤 여가수가 톡톡 튀는 보컬로 리메이크한적이 있었죠.. 그 노래 그때 자주 들었는데.. 그런 반짝스타들의 근황이 참 궁금할때가 있어요.(주로 일하기 싫을때) -09월06일-
[moz] Bryan Adams의 Summer of ’69 도 있군요. 1969년은 여러모로 서양사람들에게 애틋한 연도인 모양입니다. -09월06일-
[다시] 많은 사람들이 불른 one도 있군요. -09월07일-

originally posted at 2003.12.20

Stray Cats / Built for Speed

1980년대 전체를 뒤흔든 뉴 웨이브와 댄스뮤직의 물결속, 지난 82, 3년 한 때 미국을 50년대 락커빌리의 흥겨운 사운드에 회귀케 했던 팝계의 조그만 이단아 Brian Setzer는 지금의 관점에서보면 항상 변화를 몸에 지니고 사는 뮤지션으로 인식할수 있습니다. 팝음악에서 시작하여 하드락 , 락커빌리 그리고 이제는 이에 기반을 둔 스윙재즈에 이르기까지 사그러지지 않는 그의 음악적 행보는 팝 팬들의 흥미를 곁들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1979년 그의 가족들과 The Tom Cats란 그룹을 조직하여 락커빌리음악의 각색을 시도한 그는 음악성높은 락 트리오 Rockpile의 보칼리스트이자 음반제작자 데이브 에즈먼즈의 도움을 얻으며 학창시절 친구 Lee Rocker, Slim Jim Phantom과 3인조밴드 Stray Cats를 새로이 결성, 먼저 영국으로 건너가 50년대 복고음악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 당시 이미 영국에서 발표한 2 장을 12곡으로 편집하여 미국 EMI사와 레코딩계약을 맫고 본 소개앨범 Built For Speed를 1982년말 발표합니다.

당시 새로이 일어난 MTV와 라디오방송국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그들의 실질적 미국데뷰앨범은 흥겨운 락커빌리사운드를 실어, 먼저 데뷔곡 Rock This Town은 전미차트 8위까지 오르며 그들의 인기에 불을 지폈고 (후에 1998년 그의 오케스트라앨범에서 다시 리메이크함), 이에 발표한 그들의 일종 주제곡이라고 부를 수 있는 Stray Cat Strut은 전미차트 3위를 기록하며 앨범도 앨범차트 Top 5안에 드는 대단한 판매고를 이루게 됩니다. 그밖에도 경쾌한 Runaway Boys, 낭만적인 분위기의 Lonely Summer Nights가 실린 그들의 앨범은 손쉽게 플래티넘을 넘어섰습니다. 그들의 신선한 그러나 복고풍의 음악스타일은 80년대 뉴웨이브에 묻힌 팝 씬에 새로운 감각을 덧붙여주기에 충분했던거죠.

이 기세를 몰아 그들은 1984년 Sexy + 17 (당시 국내금지곡, 팝 차트 4위), I Won’t Stand In Your Way, Look At That Cadillac이 실린 앨범 Rant’N’Rave With Stray Cats를 발표하며 인기의 가속을 붙였으나, 그 후 멤버간의 음악적 갈등으로 인한 부침을 반복하다 1994년까지 트리오의 음악활동을 지속시켰습니다. 그 후 리더인 브라이언 셋처는 얼마간의 공백후 뉴 스윙재즈의 새로운 기치아래 Brian Setzer Ochestra를 결성, 현재까지 4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Track List
1. Rock This Town (Edmunds/Setzer) – 3:28
2. Built for Speed (Setzer) – 2:56
3. Rev It Up and Go (Setzer) – 2:31
4. Stray Cat Strut (Setzer) – 3:18
5. Little Miss Prissy (Setzer) – 3:03
6. Rumble in Brighton (Phantom/Setzer) – 3:17
7. Runaway Boys (McDonnell/Setzer) – 3:03
8. Lonely Summer Nights (Setzer) – 3:21
9. Double Talkin’ Baby (Wolfe) – 3:06
10. You Don’t Believe Me (Phantom/Rocker/Setzer) – 2:58
11. Jeannie, Jeannie, Jeannie (Chapman) – 2:22
12. Baby Blue Eyes (Burlison/Burnette) – 2:49

written by Sunt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