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 From the Tea-Rooms of Mars to the Hell Holes of Ur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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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아마추어 평론가는 그의 홈페이지에 써놓은 이 앨범의 리뷰에서 이 앨범을 “완전히 미친(그리고 대단한) 일렉트로닉 앨범이다[This is an absolutely insane (and brilliant) electronic album]”라고 표현하고 있다. “미친” 음악이라고까지는 표현하지 않겠으나 나 역시 이 친구의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이다. 분명히 “제 정신”으로 이런 음악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는 너무 재기 넘치고 상상력이 발칙하고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카바레 음악을 연상시키는 곡에서부터 뮤지컬에 쓰일 법한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곡, 그리고 스페이스 뮤직의 장점을 녹여낸 신스팝, 귀에 쏙쏙 들어오는 80년대의 전형적인 캐치한 댄스싱글에 이르기까지 한 장의 앨범에 담아내기에는 벅차지 않을까 싶은 테크닉과 멜로디를 한 번에 풀어내면서도 여전히 전체적인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놀랍다.Landscape의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막 신스팝이 수면 위로 올라오던 시기인 1980년 선보인 이 앨범은 Kraut Rock에서 신스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한 획을 그어주는 앨범이다. 이 시기 신스팝의 선구자들의 음악을 이해하기위해서는 필히 들어야할(‘죽기 전에 반드시 들어야 할 앨범’ 뭐 이런 유의 제목을 맘에 안 들지만) 앨범.

1 European Man Burgess
2 Shake the West Awake 노래감상 music video
3 Computer Person
4 Alpine Tragedy
5 Sisters Burgess
6 Face of the 80’s
7 New Religion
8 Einstein a Go-Go music video
9 Norman Bates
10 The Doll’s House
11 From the Tea-Rooms of Mars…To the Hell-Holes of Uranus
12 Beguine Burgess
13 Mambo
14 Tango

Dire Straits / Making 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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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ckcatOwn work, Public Domain, Link

1970년대 후반은 역시 디스코의 시대였습니다. 구미 동성연애자 클럽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는 억측(?)이 아니라도 그 유연한 몸 동작에 슬금슬금 흔들어대는 리듬의 규칙적인 향연에 구미 유럽 모두가 미치광이처럼 함몰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도나 섬머, 칙 게다가 심플한 팝사운드(비지스)나 R&B블루스 펑크의 리듬밴드마저 속속들이 모두 이 흥겨운 리듬에 앨범 판매고를 열중시키던 그 때…..영국에서 건너온 한 락그룹…..이름 그대로 무일푼에다가 가진 재주라고는 블루스 락음악을 정통으로 연주할 줄 밖에는 큰 메릿이 없었던 얼치기(?) 집단과 같은 그들 4인조에게 진정한 락의 부활을 고대하던 락 매니아와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름 Dire Straits ……. 고집불통 대머리처럼 생긴 교사출신의 기타리스트겸 작곡가 Mark Knopfler의 블루스락에 기반을 둔 그 고생창연한 음악들에 락 팬들은 하나의 비젼을 느낀 것 같았습니다.그들의 음악이미지와는 별 어울리지도 않았을 제목 Sultans Of Swing (스윙의 제왕)에서 물흐르듯 유연하고 매끈한 노플러의 기타와 허스키한 고색이 깃들인 보칼에 상업성에 찌든 미국팬들은 락에 대한 예우의 차원으로 인기차트 상위권에 그들의 공식데뷰앨범과 그 기막힌 곡을 등록시켜주었습니다.이에 음반사는 기존에 그와 동생 데이빗 노플러가 작곡해놓은 여러 곡들을 재빨리 녹음하여 갓 씯어낸 여름 복숭아같은 상큼한 그들의 2번째 앨범 Communique를 발매하였읍니다.

그러나, 1집과의 복사판같다는 일부 팬들의 비아냥에 힘이 빠진 건지 Lady Writer정도가 소규모 히트를 기록하며 앨범은 겨우 골드를 넘어서는 기대이하의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결과……이 그룹의 과도기는 의외로 일찍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Mark Knopfler의 아이디어는 표면적으로 볼 때에는 그리 새로운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굳이 바뀐 점을 드러내면 첫째, 기존 락과 블루스에 충실한 편곡에 새로운 색채 곧 키보드및 건반악기(건반주자 Roy Bittan 영입)를 추가할 정도였습니다. 둘째, 곡의 길이가 전에 비해 길어저서 약 40분분량의 LP에 단 6곡만 삽입했다는 것이죠. 그러나, 당시 일부 록 평론가들은 초기 그들의 텁텁한 락사운드의 특징이 사그러진 미숙성된 곡들이라 과소평가를 했습니다.그러나, 이 앨범은 후에 발표되는 Love Over Gold에서의 보다 복잡하고 관조적인 락 프로그레시브 사운드와 80년대 중반의 마이다스 히트앨범 Brothers In Arms에서의 보다 화려해진 멜로디라인으로 가는 신호탄임을 몇 년뒤에야 대중에게 깨달음을 주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런 음악적인 배경의 산고를 거친 후, 2집의 상업적 부진과 새로운 고민뒤 2년만에 발표한 앨범이 오늘 제가 아끼며 소개드리는 그들의 3집 `MAKING MOVIES’ 가 발표되었다고 볼 수 있죠.너무나 단순하고 투박하기까지하게 순색으로 채색된 앨범 자켓이 특징인 이 앨범 발표시기를 노플러음악의 첫번째 변화기로 비평가들이 이야기합니다.보다 복잡해진-인생과 기계문명등에 함몰된 인간의 딜레머 등- 가사내용, 화려해진 리듬라인……… 그러나, 제가 이 앨범을 다이어스츠레이츠 앨범중 가장 아끼는 이유는 그의 작곡실력이 한 단계 높아진 점이었습니다.Romeo & Juliet, Tunnel Of Love , Skateaway, Solid Rock, Les Boy(발표당시 국내 금지곡)….등등 단 한 곡도 빠뜨리기 아까운 곡의 향취가 성숙된 노플러의 작곡실력을 유감없이 발휘된 것입니다.

역시 bootleg으로 구입한 이 앨범(1981년)….첫 곡 Tunnel Of Love를 들었을 때 인트로부분이 저는 판이 녹음이 잘못되어 건반악기의 튀는 미스인 줄 알았습니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멜로디…40년대 뮤지컬 작곡가 Richard Rodgers의 곡 The carousel waltz 도입부를 인용한 참신한 기획을 몰라보고. 역동적인 그의 기타와 보칼이 8분이 넘어가는 곡의 길이가 물리적인 시간과는 아무런 관계가 아님을 입증하는 듯했습니다.감칠맛나는 읇조리는 듯한 그의 보칼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가 백미인 신세계의 사랑타령 Romeo & Juliet , 당시 히트차트에서 70위권을 기록한 유일한 상업적 히트곡 Skateaway-이 곡의 도입부 드럼에 의한 페이드인과 후반부 블루스 기타 흐름의 페이드아웃은 정말로 모달 재즈의 그것을 보는 듯이 혀를 내두르죠. 너무 멋졌습니다.

Solid Rock에서는 변함없는 락의 정신을 혼자 부르짓 듯, 마지막 곡 Les Boy에서는 칸츄리 락의 앙징맞음까지 선보이며…………마크 노플러는 아마 이 앨범부터 상업적인 압박 아니 실패에서 자유로와 진 것 같았습니다.일종의 컨셉트 앨범, 한 편의 앨범제작을 한 쳔의 영화와 대비하며 흐르는 듯이 돌아가는 인생을 되새기는 듯한 가사가 주종을 이루며 이런 그의 관조적인 락의 히스토리는 다음앨범 Love Over Gold(1983년)을 단지 5곡으로 구성시키며 프로그레시브와 재즈 스타일 영역에 까지 손을 내밀며 절정을 이룹니다. 오히려 1985년 Brothers In Arms의 상업적인 성공이 무척 어리둥절 했을 정도이니까요.

지금 그는 그룹을 스투디오 앨범 On Every Street를 마지막으로(공연실황앨범은 제외) 해체시키며 재즈분야를 돌아 이제 솔로앨범 Sailing To Philadelphia 를 발표하며 완전히 칸츄리 블루그라스 퓨젼으로 편향된 것 같습니다. 그에게는 음악 장르라는 담벼락이 의미없는 것 같죠.1980년 말에 발표된 Dire Straits의 숨겨진 걸작앨범 MAKING MOVIES 를 감상할 때마다……. 어찌보면 그의 고집스런 블루스기타와 읖조리는 엉성한 듯한 허스키가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고독한 인간의 내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진솔한 연기의 영화배우 그것과 너무나 똑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1. Tunnel of Love (Knopfler) – 8:11
2. Romeo and Juliet (Knopfler) – 6:01
3. Skateaway (Knopfler) – 6:40
4. Expresso Love (Knopfler) – 5:12
5. Hand in Hand (Knopfler) – 4:48
6. Solid Rock (Knopfler) – 3:27
7. Les Boys (Knopfler) – 4:08

Written by Suntae

The Pop Group /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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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Records Logo, The Pop Group LP Y5” by May be found at the following website: http://www.discogs.com/viewimages?release=353837http://www.discogs.com/viewimages?release=353837. Licensed under Wikipedia.

주의 : 그들의 이름만을 보고 이들이 The Beatles류의 팝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만에 하나 그룹의 이름만으로 판단하여 이들의 앨범을 구입한다면 금전적 손실까지 입을지도 모른다.

한컬트한다는 포스트펑크씬에서도 골수컬트적으로 알려져 구전으로만 전해들었던 The Pop Group의 데뷔앨범 Y를 최근에야 감상하게 되었다. 올뮤직 가이드의 소개에 의하면 정치적으로는 극단적인 좌파적 성향이라 하는데 가사를 확인할 길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 없으나 역시 포스트펑크 특유의 반항적인 사운드에서는 사회순응적인 팝그룹의 면모따위는 도대체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그들의 성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앨범을 들어보면 같은 해에 발표된 Gang Of Four의 앨범 Entertainment!의 아방가르드 버전 쯤 되지 않나 하는 느낌이다. Y에서의 훵키한 베이스 연주, 째즈적인 드럼터치, 과감한 관악기 연주 등은 펑크(Punk)와 훵크(Funk)의 황금분할을 이루었던 Entertainment!와 적잖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특히 그나마 가장 팝적인 타이틀곡 She Is Beyond Good and Evil은 Gang Of Four의 싱글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러나 멜로디는 정제되어 있지 않아 어디로 튈지 예상이 안된다(그렇다고 전혀 수습이 안되는 극단적인 해체주의 정신은 아닌 듯하다). 듣는 자세에 따라서는 상당한 인내를 필요로 하지만 그들의 소위 애티튜드나 시대정신을 어느 정도 마음속에 담아두고 이해하려는 청취자세를 가지고 듣는다면, 또는 각각의 악기연주에서 발견되는 재기에 귀기울인다면 그렇게까지 지겹지는 않을 것 – 혹은 충분히 즐길 수도 – 이다.(sticky)

1. She Is Beyond Good and Evil (Pop Group) – 3:23
2. Thief on Fire (Pop Group) – 4:35
3. Snow Girl (Pop Group) – 3:21
4. Blood Money (Pop Group) – 2:57
5. We Are Time (Pop Group) – 6:29
6. Savage Sea (Pop Group) – 3:02
7. Words Disobey Me (Pop Group) – 3:26
8. Don’t Call Me Pain (Pop Group) – 5:35
9. The Boys from Brazil (Pop Group) – 4:16
10. Don’t Sell Your Dreams (Pop Group) – 6:40

The Clash / London 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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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lashLondonCallingalbumcover”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Epic Records.. Licensed under Wikipedia.

런던 펑크 씬이 배출한 최고의 걸작 앨범으로 ’79년말에 발표되어 ’70년대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 작품이다. 그리고 순수한 의미에서의 펑크 밴드 클래쉬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 앨범 이전의 클래쉬는 과격한 가사와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를 구사하기는 했지만 아직 음악적으로 발전 단계에 있었고, 이 이후의 클래쉬는 덥(Dub)과 레게에의 집착이 심해진 만큼 평크로서의 에너지가 소진되었다. 말하자면 가장 위대한 펑크 밴드가 음악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크에 있었을때의 위대한 작품이다. 타이틀 트랙인 명곡 〈London Calling〉에서부터 시작해서 이후 곡이 진행됨에 따라 레게, 록, R&B, 재즈, 로커빌리 등이 절묘하게 배합된 곡들이 계속 이어진다. 가사는 역시 클래쉬의 전매 특허인 정치적인 이슈들을 토해낸다. 대도시의 환경문제(London Calling), 스페인 내전 관련(Spanish Bombs), 빈부 격차(Brand New Cadillac, Lost In The Supermarket)등 당시 피끓는 젊은이들이었던 이들로서는 참을 수 없는 문제들을 그러나 데뷔 당시보다는 객관적이고 설득력있게 주장하고 있다. 당시 오랜 노동당 집권을 종식하고 새로 들어선 마가렛 대처 보수당 정권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이들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해내고 있다. 사운드 적인 면에서는 이들의 공격 대상이었던 전 세대 로커들의 거창함과 복잡함을 비웃기라도 하듯 경쾌하면서 심플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무모하기만 했던 섹스 피스톨스와 달리 전략, 전술의 개념이 확실한 클래쉬의 영민함이 번득인다. 앨범의 재킷은 기타를 무대에 내리 치고 있는 사진으로 되어 있어 역시 다분히 의도적인 냄새를 풍기고 있다. 아직도 이들에 대해 팬들이 갖고 있는 향수는 대단해서 항상 재결성 희망 밴드 부문에서 1위를 하고 있다. 〈London Calling〉은 ’90년에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80년대 최고 앨범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리더인 조 스트러머는 이 앨범이 ’79년 12월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정원석)

Gang of Four / Entertainment!

“… 내가 처음 Entertainment!를 들었던 때가 기억난다. 면도날로 자른듯한 리듬을 들으며, 비만혐오증에 걸린 흰색 돼지 앨범커버 – 인디안과 악수를 하고 있는 백인의 모습을 비하해서 표현한듯 함 – 를 보면서, 격렬하게 춤을 췄다. 그 앨범은 Rock Music을 바라보는 나의 방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고 난 베이스플레이어로의 여정에 올랐다. … ” [Red Hot Chili Peppers의 Flea]

“Entertainment!는 내 인생을 뒤바꿔놓았다. Kurt Cobain에게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Gang of Four가 Seattle에 왔을때 난 그들을 보기 위해 Idaho의 Boise에서 하루종일 차를 몰아 달려왔다.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사람들은 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바로 강렬한 원초적 힘(Pure Energy)에 관한 것이었다. … ” [TAD의 Tade Doyle]

“Entertainment!는 이전의 모든 것들을 갈갈이 찢어놓았다. 난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훔쳤다. …” [R.E.M의 Micael Stipe]

이와 같은 여러 아티스트들의 고해성사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Entertainment!는 많은 장르와 수많은 밴드들에게 긍정적으로든 또는 그렇지 않은 방향이든 심대한 영향을 미친 앨범이다. 오락(Entertainment)이라는 실로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있는 제목을 단 이 앨범은 Gang of Four의 최고걸작일뿐 아니라 음악사에 있어서도 그 영향권은 Fugazi, Rage Against Machine과 같은 익히 짐작할 수 있는 밴드들에서부터 Rap, Metal, Indie Rock의 많은 밴드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 이들은 이 앨범에서 환상적인 훵키 리듬, 신랄함, 강렬한 키타 플레이, 그리고 주절거리는듯하면서 부르짖는 보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요소들을 답습하였다.

가사에 있어서도 이 앨범은 그 시대 많은 여타 앨범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밴드는 “Not Great Men”에서 혁명주의자의 역사를 선동하고 있다. “Damaged Goods” (“You said you’re cheap but you’re too much”)에서는 성(性)의 정치학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sticky)

** In 1995, Entertainment! was reissued on Warner subsidiary Infinite Zero/American, with the Yellow EP appended.

1. Ether (Gang Of Four) – 3:51
2. Natural’s Not in It (Gang Of Four) – 3:06
3. Not Great Men (Gang Of Four) – 3:05
4. Damaged Goods (Gang Of Four) – 3:27
5. Return the Gift (Gang Of Four) – 3:05
6. Guns Before Butter (Gang Of Four) – 3:47
7. I Found That Essence Rare (Gang Of Four) – 3:13
8. Glass (Gang Of Four) – 2:28
9. Contract (Gang Of Four) – 2:39
10. At Home He’s a Tourist (Gang Of Four) – 3:30
11. 5.45 (Gang Of Four) – 3:43
12. Anthrax (Gang Of Four) – 4:24
13. Outside the Trains Don’t Run on Time (Gang Of Four) – 3:27
14. He’d Send in the Army (Gang Of Four) – 3:40
15. It’s Her Factory (Gang Of Four) – 3:08
16. Armalite Rifle (Gang of Four) – 2:48

Elvis Costello / Armed Fo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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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costello armed forces 1”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the record label.. Licensed under Wikipedia.

너도 나도 죽기살기로 으르렁 거려야만 했던 ’70년대 말의 영국 록 음악 씬. 못사는 친구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펑크 밴드들이 클럽가를 수놓는 가운데 고시생 이미지의 한 인물이 기타를 들고 홀연히 등장했고 그는 통열한 비판과 자기주관을 앞세우며 일순간에 펑크 륵의 스타로 떠올 랐다. 당시 매스컴과 평론가는 갖가지 미사여구로 그를 떠받쳤지만 상업적인 성공은 그와 거리가 멀었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에 대한 찬사와 인기는 언제나 반비례할 뿐이다. 엘비스 코스텔로. 그는 영원한 비주류의 이름이다. 좋은 음반의 기준이 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많이 팔려서, 독설을 담고 있어서, 그것도 아니면 당시 사회상을 대변해서. 엘비스 코스텔로의 3번째 앨범인 「Armed Forces」는 펑크 로커답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오히려 각광을 닫게 된 케이스다. 펑크, 뉴 웨이브 시대가 낳은 죄고의 싱어송라이터 엘비스 코스텔로는 3집을 통해 익숙한 코드 진행과 설득력있는 멜로디를 구사하며 사회의 독소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음악적인 변신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소위 ‘코끼리 앨범’으로 알려진 본작에는 그의 최강의 넘버들로 평가되는 , Oliver’s Army 시작으로 ’80년대 신경향을 예언한 . 평화의 예찬과 전쟁의 경고를 동시에 담은 등 다양한 주제를 선도이고 있다. 단편적인 시각의 펑크 로커에서 질 높아진 문제 제기를 끄집어내는 문화 혁명자로 성숙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초기 4장의 작품 중 가장 낮은 평가에 머물렀던 본작은 재 발매를 통해 엘비스 코스텔로 최상의 아이템으로 둔갑하게 된다 (라이브를 포함한 8곡의 진귀한 보너스 트랙 수록).(이 종현)

Electric Light Orchestra / Dis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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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가 맘에 드는 점은 고상한 “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초기에는 소위 프로그레시브하게 밴드를 이끌고 갈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 같지만 결국 그룹의 리더 Jeff Lynne은 그들의 음악적 방향을 비틀즈풍의 팝스타일로 결정하였고 80년대 ELO의 노선를 예고하는 이 앨범에서 그러한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그 시대 라디오를 옆에 끼고 살았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ELO의 Midnight Blue를 들으며 멜랑꼬리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이 노래는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많았었는데 그 당시에는 아직 국내음악 취향이 댄쓰뮤직보다는 소위 슬로우템포의 발라드 취향이었기 때문에 특히나 그러했다. 이외에도 이 앨범에는 Last Train To London이라는 환상적인 디스코트랙, Need Her Love와 같은 발라드, Don’t Bring Me Down과 같은 락앤롤 곡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차곡 차곡 쌓여 있다. (sticky)

1. Shine a Little Love (Lynne) – 4:43
2. Confusion (Lynne) – 3:42
3. Need Her Love (Lynne) – 5:11
4. The Diary of Horace Wimp (Lynne) – 4:17
5. Last Train to London (Lynne) – 4:32
6. Midnight Blue (Lynne) – 4:19
7. On the Run (Lynne) – 3:55
8. Wishing (Lynne) – 4:13
9. Don’t Bring Me Down (Lynne) – 4:02

Talking Heads / More Songs About Buildings And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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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HeadsMoreSongsAboutBuildingsandFood“. Via Wikipedia.

Talking Heads는 1978년 3월에 바하마에 있는 Compass Point 스튜디오에서 그들의 두번째 앨범을 녹음했다. 그들의 뿌리와 영혼이 맨허튼에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장소는 일탈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Roxy Music의 키보드를 담당했고 discreet music의 개척자인 Brian Eno의 공동 프로듀서의 활약은 밴드의 싸운드를 희석시키기 보다는 보다 날카롭게 했다.그룹의 데뷔앨범에서의 색다른 주제를 비꼰 타이틀인’More Songs About Buildings And Food’은 Al Green의 ‘Take Me To The River’의 커버버젼을 담는 등 상업적인 타협을 시도했다. 이는 그룹의 어렴풋한 R&B에 대한 취향을 드러낸 완벽한 은유였고 이 곡은 미국에서 26위에 오르는 히트싱글이 되었다.

유럽에서는 덜 성공적이었다. 이중포장으로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Love Goes To Building On Fire’/’Psycho Killer’과 함께) 그룹의 역사에 대한 Peter Frame의 패밀리트리가 들어있는 재킷으로 포장되었다. 한편 미국 싱글은 ‘River’의 부분적으로 약간 편집된 버전이 실려있다. 이 앨범은 데뷔 앨범의 사운드를 한층 강화한(Jerry Harrison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Byrne의 노래는 여전히 타협을 거부한다. 그러나 Eno의 프로듀스가 이전보다 한층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베일을 벗어 던진 더이상 신선할 것이 없는 뉴웨이브 아티스트들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앨범 부클릿에서 발췌 More songs about buildings and food은 1978년 여름에 발매되었다. 앨범의 타이틀이 시사하는바와 같이 이 앨범은 팝뮤직내에서 일반적으로 다루어지지 않는 다양한 주제 – 아방가르드에서부터(‘Artists Only’) 지극히 미국적인 노래(‘The Big Country’), 그리고 홈비데오를 만들기 위한 것(‘Found A Job’)에 이르기까지 – 에 관한 그룹의 탐구정신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Talking Heads의 10곡의 오리지날이외에도 그룹의 첫 탑40 히트곡인 Al Green의 ‘Take Me To The River’의 리메이크도 수록했다. 이 앨범은 Brian Eno(이후 4년 동안 함께 한)의 프로듀스와 그룹의 첫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커버 이야기 앞 커버는 David Byrne의 컨셉으로 만들어진 Talking Heads의 사진 모자이크 작업이다. 이 커버는 폴라로이드로 찍은 529의 클로즈업 사진으로 만들어졌다. 뒷 커버에는 미국의 전도를 담고 있는데, 이 작업역시 569개의 사진을 이용한 모자이크 작업이다.

나의 감상기

이 앨범은 그들의 데뷔앨범에 비해 보다 사운드가 풍부해진 느낌을 준다. 이는 (신시싸이즈드) 퍼커션, 신시싸이저, 피아노 등 더욱 풍부해진 악기 편성이나 Brian Eno의 프로듀스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악기 편성은 특히 Artists Only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마이크에서 한참 떨어져서 노래부른 듯한 David의 보컬 효과는 이러한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전의 앨범에 비해 또 하나 특징적인 점은 연주 부분이 보다 길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 역시 Eno의 작업의 산물이리라 추측되는데 Artists Only와 Stay Hungry에서 이러한 경향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연주는 전혀 지루한 감을 주지 않은 채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그들의 뛰어난 점일 것이다. 가사는 여전히 흥미로운 단편소설을 읽는 듯한 비쥬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앨범 수록곡

  1. Thank You For Sending Me An Angel
  2. With Our Love
  3. The Good Thing
  4. Warning Sign
  5. The Girls Want To Be With The Girls
  6. Found A Job
  7. Artists Only
  8. I’m Not In Love
  9. Stay Hungry
  10. Take Me To The River
  11. The Big Country

Television / Marquee Moon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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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quee moon album cover”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Elektra Records.. Licensed under Wikipedia.

뉴욕의 펑크 록계에는 라몬스와 같은 전형적인 3 코드 펑크와 함께 아트 스쿨(Art-School)이라 불리는 좀 더 실험적인 스타일의 밴드들이 공존했다. 이중 대표적인 그룹으로 토킹 헤즈와 텔레비전을 들 수 있다. 텔레비전은 전설적 펑크 록 클럽 CBGB가 배출한 최초의 스타 그룹으로서 록 역사상에서도 드물게 보이는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팀으로, 단명했던 것이 무척 아쉬운 밴드다. 이들은 펑크 록이 갖고 있는 특유의 스피드감이나 파괴 충동을 표출하기 보다는 그것보다 한 차원 놓은 수준의 예술적 감흥을 던져준다. 지적인(Intelligent) 테러리스트라고나 할까? 이들 음악의 핵심은 톰 벌레인과 리처드 로이드, 2명의 기타리스트에 의한 도취적인 듀얼 기타 사운드에 있다. 마치 서서히 약물에 의해 취해 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기타 사운드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그 위를 흐르는 초현실적 가사의 보컬은 그만큼 히스테리컬하다. 요약하자면 텔레비전의 음악은 에로틱하고 퇴폐적이며 동시에 폭력적이다. 이들은 ’60년대의 사이키델릭·드럭 컬쳐의 계승자이며 음악적으로 도어스와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직접적 영향하에 놓여 있다. 이와 같은 그들의 모습이 가장 극명하게 표출된 작품이 바로 이 앨범이다. 「Marquee Moon」은 결코 상업적으로 성공한 앨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그랬던 것처럼 이후의 수많은 모던 록 밴드들(특히 기타 위주의)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뉴욕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벨벳 언더그라운드-텔레비전-소닉 유스의 흐름을 떠올리게 된다. 텔레비전은 이후 한 장의 앨범을 더 발표하고 해산한다. 그리고 각자의 길을 걷다가 ’90년대 초 잠깐 재결성 됐으나 역시 앨범 한 장으로 끝나게 된다. 톰 벌레인과 리처드 로이드(매튜 스위트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했었다)는 계속 활동하고 있지만 텔레비전 시대만큼의 작품을 발표하기는 힘들 것 같다.(정원석)

Talking Heads / Talking Heads : 77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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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Heads 77” by Sire Records – Original album. Licensed und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Rolling Stone Magazine, 1977년 11월 3일 리뷰

Talking Heads의 놀랄만한 데뷔앨범

Talking Heads는 Patti Smith, the Ramones, 그리고 Television과 함께 CBGB를 이끄는 빅4 중 가장 신출내기이다. 그들의 데뷔는 절대적인 승리다. 공손하고도 낮게 깔린 음성의 음악과 공무원, 부모, 그리고 학교를 칭송하는 가사는 마치 세 명의 젊은 공화당원들 같아 보인다. Talking Heads는 펑크가 아니다. 그보다는 그들은 팝뮤직의 위대한 아이비리그적인 희망이다. 난 이처럼 생명력있고 상상력이 가득찬 앨범을 들어본 적이 없다. David Byrne의 음악은 세련미 넘치며, 매우 다양하고, 듣기에 재밌다.

그는 충동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곳이 없는 것처럼 도전적인,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옆길로 새면서 활발하고 팔팔했던 60년대의 후기 비틀즈적인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Jonathan Richman 등의 초기 비평에서 미니멀리즘으로 분류된 밴드이다. Talking Heads는 정말로 그들 사운드의 경제성에 있어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순진한 Richman이 위험스러울만큼 까다롭게 굴었던 그 곳에 Talking Heads의 음악은 논센쓰가 없다는 점이다. Byrne의 키타 패턴, Jerry의 겸손한 키보드, Matina의 억제된 베이스, 그리고 Chris의 효과적이고 엄격한 드럼은 에너지를 터뜨리는 팽팽한 진지함을 전달하고 있다.

다른 그들의 노래처럼 ‘The Book I Read’는 흥분감으로 부풀어져 있고 억제력을 능가하는 팽창의 느낌이 있다. ‘Pulled Up’은 청각의 본성을 난폭하게 들뜨게 하는 진정한 챔피온이다. 보컬에 있어서, Byrne의 정력적인 개성은 창살안에서 포효하는 갇힌 호랑이처럼 한치도 틀림없는 음악적 틀을 진동시킨다.(그는 즉흥적이고 날카로운 ‘나쁜’ 음성으로 물에 빠진 사람이 호흡하려 애쓰는 것처럼 고음역을 움켜잡고 있다.) 사랑, 결단, 그리고 자아에 대한 욕망의 논리학과 상실감을 탐구하면서 그는 감정을 파악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이상학자처럼 이음새를 더듬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사를 아끼고 있기 때문에 Byrne의 자라나고 있는 페르소나는 절대로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Psycho Killer’가 정력으로 고동치는 반면 ‘No Compassion’은 기분 나쁜 Lou Reed의 참을성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직설적이고, 상쾌하고, 경쾌한 Talking Heads와 추상적이고, 억눌리지 않고, 불같은 Television은 각각 쉼없이 움직이는 70년대의 Beatles와 Rolling Stones라 할 수 있다. 이 앨범은 위대한 앨범일 뿐만 아니라 이 10년을 정의하는 앨범 중 하나이다.

나의 감상기

Talking Heads:77은 사실 내가 감상한 그들의 작품 중 비교적 늦게 접한 작품이다.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 중 상당수는 불법인쇄로 만들어진 The Name Of This Band is Talking Heads에서 이미 접했던 곡들이다. 이미 라이브 버전으로 익숙해져 있는 노래들을 스튜디오 버전으로 들었을 때의 느낌은 흥미롭게도 라이브 버전에서 느끼던 그대로의 생동감이었다. 간단한 악기 편성은 오히려 스튜디오 버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주었고 마치 음표를 무시하고 노래하는 듯한 David Byrne의 꺾기 창법이 그러한 현장감을 더해주었다. 비록 사람들이 이 앨범을 Punk장르로 분류하기는 했지만 이미 그들은 평범한 Punk의 본류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앞서 말했던 David의 꺾기 창법, 상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이리 저리 튀는 멜로디(특히 Pulled Up에서의 하늘로 솟아 오르는 듯한 멜로디는 기가 막히다), 훵키한 키타리프(특히 New Feeling 에서), 리듬파트의 강조 등은 Ramones나 Jam류의 스트레이트 펑크 음악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앨범 수록곡

  1. Uh-Oh, Love Comes To Town
  2. New Feeling
  3. Tentative Decisions
  4. Happy Day
  5. Who Is It ?
  6. No Compassion
  7. The Book I Read
  8. Don’t Worry About The Government
  9. First Week/Last Week…Carefree
  10. Psycho Killer
  11. Pulled Up

밴드의 첫싱글 ‘Love Goes To Building On Fire’ 은 이 데뷔앨범에 수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