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vis Costello / Armed Fo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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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죽기살기로 으르렁 거려야만 했던 ’70년대 말의 영국 록 음악 씬. 못사는 친구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펑크 밴드들이 클럽가를 수놓는 가운데 고시생 이미지의 한 인물이 기타를 들고 홀연히 등장했고 그는 통열한 비판과 자기주관을 앞세우며 일순간에 펑크 륵의 스타로 떠올 랐다. 당시 매스컴과 평론가는 갖가지 미사여구로 그를 떠받쳤지만 상업적인 성공은 그와 거리가 멀었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에 대한 찬사와 인기는 언제나 반비례할 뿐이다. 엘비스 코스텔로. 그는 영원한 비주류의 이름이다. 좋은 음반의 기준이 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많이 팔려서, 독설을 담고 있어서, 그것도 아니면 당시 사회상을 대변해서. 엘비스 코스텔로의 3번째 앨범인 「Armed Forces」는 펑크 로커답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오히려 각광을 닫게 된 케이스다. 펑크, 뉴 웨이브 시대가 낳은 죄고의 싱어송라이터 엘비스 코스텔로는 3집을 통해 익숙한 코드 진행과 설득력있는 멜로디를 구사하며 사회의 독소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음악적인 변신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소위 ‘코끼리 앨범’으로 알려진 본작에는 그의 최강의 넘버들로 평가되는 , Oliver’s Army 시작으로 ’80년대 신경향을 예언한 . 평화의 예찬과 전쟁의 경고를 동시에 담은 등 다양한 주제를 선도이고 있다. 단편적인 시각의 펑크 로커에서 질 높아진 문제 제기를 끄집어내는 문화 혁명자로 성숙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초기 4장의 작품 중 가장 낮은 평가에 머물렀던 본작은 재 발매를 통해 엘비스 코스텔로 최상의 아이템으로 둔갑하게 된다 (라이브를 포함한 8곡의 진귀한 보너스 트랙 수록).(이 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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