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12인치 싱글이라는 기록을 남긴 ‘Blue Monday’의 엄청난 성공과 연이어 발매된 싱글 ‘Confusion’, ‘Thieves like us’의 호평 속에서, 맨체스터 씬의 개척자이자 1980년대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라는 세간의 평가에 부합하는 역사적인 앨범 [Low Life]가 발매된다. 1985년작 [Low Life]가 밴드 역사에 있어서 문제작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자명하다. 첫째, [Low Life] 앨범을 통해 밴드는…
Madonna / Like A Virgin
“LikeAVirgin1984”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Sire Records, Warner Bros. Records..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1985년은 마돈나의 해였다. 그녀는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성인잡지 “플레이 보이”, “팬트 하우스” 동시 누느사진 폭로와 같은 장외 핫뉴스로 점잖은 팝계를 철저히 굴복시켰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보이 토이’라 쓰인 벨트, 배꼽을 드러낸 레이스 의상, 헝클어뜨린 머리…
Howard Jones / Dream Into Action
데뷔앨범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는 2년차 콤플렉스(Sophomore complex)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Howard Jones 의 Dream Into Action 은 이러한 징크스를 깬 앨범으로 분류될 만하다. 데뷔앨범 Human’s Lib 이 발매된 지 1년만에 발매된 이 앨범은 전작을 뛰어넘는 상업적 성공을 거둔 이 앨범에서는 Howard Jones 최대의 히트곡 Things Can Only Get Better 를 비롯하여 No One Is…
Depeche Mode / The Singles 81 ~ 85
By Source, Fair use, Link 본 앨범 “The Single 81 ~ 85″는 모두 13곡(이중 “Master & Servant”는 국내발매 당시 금지곡)의 싱글을 발매순으로 엮은, 그들의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앨범이다. 다음은 “No. 1 Chronicles”란 곳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기사로 예음에서 발매된 국내음반 내지에 실린 내용을 전재한 것이다. ——————————– Dreaming Of Me(1981년 2월) Vince Clarke, Speak…
Stacey Q
Stacey Q (스테이시 큐) 1986년은 마돈나가 숀 펜(Sean Penn)과 첫 결혼을 했고, 3집 [True Blue]앨범을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이 단순한 댄스 팝의 틀에서 벗어날 것이며, 자신의 스타덤이 모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것을 지켜보던 한 해였다. 그 벤치마킹의 첫 번째 모범 사례로 미국에서 등장한 여가수가 바로 스테이시 큐(본명 Stacey Lynn Swain)였다. 그녀의 메이저 데뷔 싱글 [Two Of…
Dead or Alive / Youthquake
“DeadOrAliveYouthquake“. Via Wikipedia. Dead Or Alive의 노래를 처음 접한 건 미군방송에서 방송하는 Casey Kasem의 American Top 40에서였다. 거부할 수 없는 이국적인 댄스비트와 건방진 보컬이 인상적이었던 그 곡은 바로 여기에서 소개할 앨범 Youthquake에 수록된 You Spin Me ‘Round (Like a Record)였다. 영국에서는 2주간 1위를 미국에서는 11위까지 오른 이 곡은 후에 80년대 향수를 밑바탕에 깔고 있는 로맨틱…
Artists United Against Apartheid / Suncity
“Sun-City”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Manhattan Records..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레코드 레이블 Razor & Tie Music 발매년도 1985 프로듀서 Little Steven; Arthur Baker Sun City(남아프리카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전세계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벌이기로 유명한 이 도시를 AUAA는 인종차별을 은폐하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형상화하였음 : 필자주)는 80년대 발매된 일련의 자선앨범들중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ABC / How to Be A…Zillionaire!
By scan of album’s cover from defunct eBay seller’s page, Fair use, Link 비록 그들의 광팬들로부터는 변함없는 지지를 얻긴 했지만 ABC의 2집 Beauty Stab은 “2년차 투수 징크스”의 전형이 되어 버렸다. 1982년 1집 The Lexicon of Love에서 오케스트라가 동원된 화려하고 웅장한 뉴웨이브 사운드를 선보였던 ABC는 이듬해 2집에서 기타사운드가 보강된 락적인 요소를 도입하였고 이는 상업적 실패로 귀결되었다….
Wham! / Make It Big
By Wham! – Discogs.com, www.discogs.com/Wham-Make-It-Big/release/1682483, Fair use, Link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Make It Big이라는 앨범 타이틀이 실제로 이 앨범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맛본 듀오 Wham!에 대한 주술이나 예언이라도 되는 것 처럼 들린다는 사실이다. 1983년에 발매된 그들의 데뷔앨범 Fantastic!이 미쳐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싸운드, 마치 하드라커같아 보이는 그들의 가죽점퍼 차림의 앨범커버 등이 메이저로의 진입이 아직은 시기상조임이…
Spandau Ballet / Parade
“Spandau Ballet – Parade Coverart” by From Amazon..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우아하고 표준적인 락 앨범이다. 그들의 작품 중에서도 R&B와 재즈의 엣센스를 가장 강하게 도입한 퓨전적 작품이다. 별로 무거운 타악기가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신디사이저의 사용 비율이 높은 것도 아니다. 드럼, 퍼커션, 피아노, 그리고 베이스를 내추럴하게 잘 다루면서, 설득력 있는 Tony Hadley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