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Hour Party People
By Film4 – http://www.ukmovieposters.co.uk/ukpostertax/rare-original-movie-posters/page/9/, Fair use, Link 조이디비전, 뉴오더, 팩토리 레코드, 버즈칵스, 해피먼데이스, 하시엔다, 그리고 맨체스터……. 펑크나 인디락 계열의 음악을 즐겨듣는 이들이라면 친숙할 이 단어들은 70년대 펑크의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나타난 80년대의 포스트펑크 조류, 레이브 문화, 신스팝, 그리고 이 모두를 한데 묶어 커다란 공간 안에 표출한 맨체스터라는 도시의 인식표들이다. 저널리스트이자 팩토리 레코드사의 설립자이자 클럽주인이었던
[펌:아도니스]웰컴 투 사라예보
웰컴 투 사라예보 (Welcome To Sarajevo, Michael Winterbottom, 1997) 개인적으로 지금 영국에서 가장 주목하는 감독은 뭐니뭐니해도 마이클 윈터바텀입니다. ‘쥬드’에 한 방 먹어서 한 해 동안 얼얼하게 만들었으니까요. 바늘 한 뜸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완벽할 것 같은 컷 구사 능력에 잔뜩 매료됐었지요. 대체 이 감독이 누군가 싶어 그때부터 찾고 다녔어요. 안타깝게도 영국 영화제가 열릴 동안 뭔가
The War Of The Worlds
외계생물체의 침공이라는 소재는 그것이 냉전시대의 공산주의의 위협에 대한 은유로 해석되건 아니건 간에 에스에프에서 하나의 독자적인 장르를 형성할 만큼 인기 있는 소재이다. 2005년 탐크루즈 주연으로 리메이크된 이 작품(1953년 제작)은 그러한 작품 트렌드의 시초가 되었던 걸작이다. H.G. Wells 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의 미덕은 외계인의 침공 이유 등과 같은 자잘한 배경설명은 과감히 생략하고 침공의 스펙타클함에 초점을
Play It Again, Sam
우디알렌의 희곡을 바탕으로 허버트로스가 1972년 만든 이 영화는 비록 우디알렌이 감독한 작품은 아니지만 그의 필로모그래피 전반에 차용되는 여러 분위기들 – 이를테면 주인공의 편집증적인 성격, 도시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욕정과 배신, 사랑이라는 감정의 모순 등 – 이 충실하게 재현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내에게 버림받은 소심하고 나약한 영화평론가 알란펠릭스(우디알렌)은 언제나 카사블랑카의 험프리보가트와 같이 카리스마있고 남성적 매력이 넘치는 자신을
Me and You and Everyone We Know
Slacker 와 비슷한 느낌의 작품을 뽑으라면 이 작품을 뽑을 수 있다. 실력파 감독 Miranda July 의 원맨쇼 성격이 강한 – 주연, 감독, 시나리오 모두 혼자 소화해냄 – Slacker 보다는 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스쳐지나가면서도 잡아내기 쉽지 않은 감성을 끄집어내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주인의 실수로 차 지붕에 얹힌 채로 고속도를 주행하는 금붕어, 음란한 채팅으로
Shadow Of A Doubt
소매치기 사건이 마을신문의 탑기사에 오를법한 한적한 소도시. 은행원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그리고 2녀 1남의 단란한 가정의 장녀 찰리는 자신의 가정이 너무 의기소침해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같은 이름의 찰리 삼촌에게 응원을 요청하려 우체국에 달려간다. 그런데 우연히도 이미 삼촌은 집에 오고 있는 중이라는 전보를 받는다. 오랜만에 다시 모인 가족은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처럼 밝은 웃음이
What’s New Pussycat?
By C@rtelesmix, Fair use, Link 1962년작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전사로 올드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피터오툴이 뜻밖에도 1965년 우디알렌이 시나리오를 쓴 What’s New Pussycat?에서 바람둥이 패션에디터 마이클제임스 역에 도전하였다. 아름다운 약혼녀 캐롤(로미슈나이더)을 두고서도 바람기를 잠재울 길없어 이 여자 저 여자의 사이를 방황하는 제임스가 정신과 의사(피터셀레스)에게 요청을 하지만 이 의사 역시 한 바람기하기 때문에 결국 상황은 계속
Yellow Submarine
By © 1968 Subafilms. All Rights Reserved., Fair use, Link 엘비스프레슬리는 미끈하게 잘 빠진 외모덕에 록앤롤의 황제 역할뿐 아니라 영화에서의 감미로운 남자주인공 역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동급의 영국 록앤롤의 황제격인 비틀즈는 그런 로맨틱한 영화하고는 멤버수에 있어서나 스타일에 있어서 영 어울리지 않는다. 그 대신 그들은 자신들의 공연여행을 소재로 한 좌충우돌 코미디 A Hard Day’s Night 같은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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