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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and You and Everyone We Know

Posted on 2006년 11월 05일 by nuordr

Slacker 와 비슷한 느낌의 작품을 뽑으라면 이 작품을 뽑을 수 있다. 실력파 감독 Miranda July 의 원맨쇼 성격이 강한 – 주연, 감독, 시나리오 모두 혼자 소화해냄 – Slacker 보다는 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스쳐지나가면서도 잡아내기 쉽지 않은 감성을 끄집어내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주인의 실수로 차 지붕에 얹힌 채로 고속도를 주행하는 금붕어, 음란한 채팅으로 백인여자의 맘을 흔들어놓는 흑인꼬마, 음란한 상상을 글로 적어 동네 소녀들이 보게끔 창밖에 붙여놓는 남자, 아이들에게 애정을 증명하기 위해 자기 손을 태우는 남자, 그리고 그 남자가 좋아서 주위를 뱅뱅 도는 주인공 등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인물이면서도 의외로 쉽게 마주칠 법도 한 인물들로 채워져 있다.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선댄스 필름 페스티발과 칸느 영화제에서 수상하였다.

감독의홈페이지 http://mirandajuly.com/
네이버 영화소개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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