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ne Roses / The Stone R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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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roses”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the record label..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영국 북부의 억양과 발음은 언제나 낯설다. 아마도 가장 이질적인 영어 발음중 하나일 게 틀림 없다. 오아시스 두 형제가 나누는 얘기를 듣고 있자면 코카서스 지방 설인들의 대화처럼 여겨질 때가 대부분이다. 스톤 로지즈의 음악은 이토록 영국 북부처럼 지독하고 낯설게 다가섰다. ’89년 오랜 무명 시절의 마감을 의미하는 스톤 로지즈의 데뷔 앨범은 한창 확산 붐을 이루던 맨체스터 사운드의 특징을 누구보다도 잘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이키델릭에서 기초한 맨체스터 전통의 흡입력과 충실한 그루브감을 앞세웠던 맨체스터 사운드는 당시 큰 주류로 각광 받던 런던의 펑큰롤에 비견할 인기 장르로 수 년간 군림했다. 맨체스터 사운드는 비교적 뿌리가 깊은 편이다. 런던과 리버풀 등에 비해 주목받게 된 시기가 늦은(80년대 전후)감은 있지만 수퍼 밴드들의 발굴을 통해 나름의 연대기를 형성할 수 있었다. 조이 디비전, 스미스, 뉴 오더. 맨체스터 사운드는 펑크, 뉴 웨이브, 모던 록을 이어주는 프론트 라인이었지만 언제나 그 성향은 자의인지 타의인지 오버 그라운드화되지 못했다. 현재영국에서 오버 그라운드와 똑같은 비중으로 다뤄지는 인디 씬. 맨체스터 사운드가 인디의 모토가 되었다면 스톤 로지즈는 인디의 의미를 크게 부각시킨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매스컴의 인디 앨범 걸작 선정엔 스톤 로지즈의 본작이 여지 없이 정상에 올라있고, ’80년대의 가장 큰 뉴스로 스미스의 해산과 스톤 로지즈의 데뷔를 꼽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들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은 나른한 몽상이 아닌 현실적인 대안으로 의미가 있다. 해피 먼데이스가 ‘매드체스터‘란 오명에 약물과 오욕의 역사를 가져온 뉴스 메이커였다면 스톤 로지즈는 사운드의 혁신을 가져온 파이오니아였다. 이제는 영국 수퍼 밴드의 계보를 확산(밴드 해체후 멤버들은 시호시스 등의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였다)하는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된 스톤 로지즈. 〈I Wanna Be Adored〉의 뮤직 비디오에 담겨 있던 어설픈 춤 사위는 ’80년말 변화 없는 팝 음악계를 조롱한, 혹은 ’90년대 모돈 록을 예언한 징표였던 것이다.(이종현)

New Order / Technique

A stylised cherub statue against a pink and purple gradient background
By https://music.apple.com/us/album/technique/1040968369, Fair use, Link

80년을 마무리해갈 즈음 뉴오더는 전작 Brotherhood 이후 3년만에 테크닉을 발표하였다. 전작의 공전의 히트곡 Bizzare Love Triangle의 그루브함을 그대로 이어나간 이 작품에서 그들은 소위 일렉트로닉댄쓰와 이제 막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얼터너티브팝 사이의 경계선을 교묘하게 드나들고 있었다. 흥을 돋구는 테크노인트루멘탈 Fine Time으로 시작되는 이 앨범에선 한층 강화된 키타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데 Love Less, All The Way에서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진다. 뭐니 뭐니해도 이 앨범의 백미는 4번째 트랙 Round & Round인데 그들의 단골 주제인 비꼬여지고 왜곡된 연인의 애증을 묘사한 가사에 긴장감있게 시작되는 인트로와 교묘하게 엇갈리면서 화학적인 상승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결국 지나친 에너지의 발산 탓이었는지 이들의 실질적인 다음 앨범 Republic까지는 무려 4년의 휴면기를 거쳐야 했다.(sticky)

Fine Time (New Order [UK]) – 4:42
All the Way (New Order [UK]) – 3:22
Love Less (New Order [UK]) – 2:58
Round & Round (New Order [UK]) – 4:29
Guilty Partner (New Order [UK]) – 4:44
Run (New Order [UK]) – 4:26
Mr. Disco (New Order [UK]) – 4:20
Vanishing Point (New Order [UK]) – 5:14
Dream Attack (New Order [UK]) – 5:13

Cure, The / Disinte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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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eDisintegration” by [1]. Licensed under Wikipedia.

사실 Cure 란 그룹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아직도 Robert Smith 의 그 화장기 많은 나른한 얼굴 , 고딕록의 대표 주자 ,Friday I’m In Love 의 그 리듬의 발람함과 정신없이 바뀌던 세트가 인상적인 뮤직 비디오 그정도가 인상이 깊게 남는다.

워낙 멤버 교체가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Robert Smith 이외에는 여전히 다른 멤버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

1992년인가 라디오를 통해 Friday I’m In Love 를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Cure 란 그룹을 알게 되었다. 그담부터 Cure 란 그룹을 조금씩 듣게 되었는데 Beatles 의 Yesterday 를 듣고 난 다음에 Abbey Road 나 Revolver 를 들었듯이 마찬가지로 Cure 역시 거꾸로 듣게 된 그룹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겠지만 Cure 의 음악은 참 다양하다.Boys Don’t Cry 의 펑키함 ,Why Can’t I Be You? 의 방정맞은 사운드 Friday I’m In Love 같은 90년대식 뉴웨이브 감각,Maybe Someday ,Charlotte Sometimes 의 우울함 등등… 이런 다양함 즉 골라먹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그룹인거 같다.

지금 얘기할 Disintegration 앨범은 그중에서도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앨범중의 하나이다. (영국 차트 3위 , 미국 차트 14위)

Disintegration 앨범은 1989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한마디로 초창기의 음습함 즉 우울함이 잘 정제된 사운드로 표출된 앨범이다. 키보드와 기타가 잘 조화를 이루고 개인적으로 녹음 기술에 대해 문외한 이지만 Robert Smith 보이스 역시 어두우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연출하게 녹음이 된거 같다.

Love Song,Lullaby ,Fascination Street,Pictures Of You 등이 싱글로 발매가 되었으며 그중에서 Love Song(빌보드 싱글 차트 2위)은 미국 시장에서의 최대 싱글 힛트곡이기도 하다.

Cure 의 정규 라이브 앨범이나 기타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부틀랙 등을 들어본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앨범의 백미는 Plainsong 이다. 전반적으로 키보드가 사운드 키를 잡고 있는 이곡은 마치 Instrumental 같지만 후렴부에 나오는 Robert Smith 의 보이스와 어우러져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느낌마져 든다.

라이브 앨범 에서의 Plainsong 를 듣고 있노라면 아 이제 Cure 공연이 시작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다. Pictures Of You 의 초반부의 기타 사운드도 여전히 잊지 못할 거 같고… 비오는 날에 들으면 제격일거 같은 The Same Deep Water As You 도 무시할수 없는 트랙이다.

여전히 Cure 는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지만 그들의 사운드의 최고점인 이 앨범과 92년도 앨범인 Wish 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뱀꼬리:물론 내한 공연은 힘들겠지만 이 그룹의 특성상 워낙 멤버가 자주 바뀌니까 Robert Smith 이외에 어떤 멤버가 오더라도 Cure 공연같은 기분은 들거 같다. 어떤 내한 공연을 보게 되면 오리지날 멤버는 거의 안 남아있구 달랑 베이스 한명이 오리지널 멤버구 보컬까지 바뀌어서 내한 공연을 온 경우도 있던데 무슨 공연이 모창 대회두 아니고 아무리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도 중요하지만 이런 내한 공연은 자제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최종일)

트랙 리스트

1. Plainsong
2. Pictures Of You
3. Closedown
4. Love Song
5. Last Dance
6. Lullaby
7. Fascination Street
8. Prayers For Rain
9. The Same Deep Water As You
10. Disintegration
11. Homesick
12. Untitled

written by elastica

Bros /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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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me (Bros album) cover” by http://www.discogs.com/viewimages?release=549764.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1980년대 후반 결성하여 1988년 Push 라는 이름의 데뷔앨범으로 자신들을 영국 최고의 틴에이저 영웅으로 ‘밀어 넣은(Push)’ Bros 에게 2집 작업은 무척이나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1집이 상업적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들에게 저주처럼 따라다니는 소포모어 콤플렉스(sophomore complex)도 있었거니와 1989년 1월 Goss 형제와 함께 그룹을 유지하던 Graig Logan 이 탈퇴하였기 때문이다. Craig가 왜 그룹을 떠났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미 Bros라는 이름 그 자체에서 그리고 Goss형제의 강렬한 이미지에 대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에 대한 회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마치 Wham!의 Andrew Ridgeley 처럼)

여하튼 2집 The Time 은 Goss 형제의 국화빵 얼굴이 클로즈업된 흑백사진을 커버로 하여 1989년 10월 발매되었다. 결과는 역시 ‘2집 콤플렉스’라는 저주의 재확인이었다. 특별히 1집에 비해 떨어질만한 요소도 없었다. 싱글 들은 여전히 Matt Goss 의 열정적이면서도 가는 톤의 목소리에 잘 어울리는 댄쓰팝 넘버였고, 나름대로 2집에서만 느껴지는 성숙함도 엿보였다(A-ha의 2집과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차트의 반응이 냉담했다. 1집에서도 그랬거니와 미국에서의 관심은 무관심 그 자체였다. 영국에서는 “Too Much”, “Chocolate Box”, “Madly In Love” 등이 그럭저럭 인기를 얻었지만 역시 1집과 같이 영국 전역을 달구는 데는 실패했다. 이러한 미완의 성공이 결국 1991년 3집 Changing Faces 의 처참한 실패와, 이에 따른 활동중단의 단초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 앨범은 Bros를 단순한 틴에이저 팝그룹 그 이상으로 인정해 줄만한 음악적 성숙함을 많이 엿볼 수 있다. 드라마틱한 연주와 창법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Madly In Love는 확실히 1집 타이틀 When Will I Be Famous와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이틀곡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Bros팬들은 이 곡을 Bros 최고의 싱글로 간주한다.(그렇지만 뮤직비디오는 절망적으로 형편없는 수준의 퀄리티다) 이러한 Bros표 흥겨움은 Chocolate Box, Club Fool 등에서 확인된다. 이와 함께 큰 인기를 얻진 못했지만 Money, Sister에서는 Bros 만의 쏘울풀한 발라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sticky)

1. “Madly In Love” 7:09
2. “Too Much” 3:30
3. “Chocolate Box” 3:57
4. “Money” 4:21
5. “Streetwise” 4:29
6. “Club Fool” 5:28
7. “Black and White” 3:52
8. “Don’t Bite the Hand” 3:10
9. “Space” 3:40
10. “Sister” 4:23
CD bonus track[5]
11. “Life’s a Heartbeat” 4:43

Style Council, The / Confessions of a Pop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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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ssions of a pop group”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Polydor.. Licensed under Wikipedia.

Paul Weller의 음악환경 변화를 흔히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70년대와 80년대 초반의 트리오그룹 The Jam, 80년대의 Style Council 90년대이후의 솔로 캐리어…
제가 이 세 부분중 가장 아끼는 시절의 그의 모습은 Style Council 시절입니다.

지난 기간의 캐리어중, 82년 발표한 EP이후 83년 공식적인 결성정식음반인 Cafe Bleu (aka/ My Ever Changing Moods) 에서부터 편집앨범 및 히트곡모음집을 제외한 마지막앨범 Confessions of a Pop Group(1988년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활동에서 가장 서정적이었고, 재즈감각을 가미한 유려한 사운드를 통해서 연가풍 그리고 사회에 대한 관조적인 메시지가 가장 잘 농축되었던 이 기간을 저는 잊지않고 있습니다.

그룹의 공식적인 swans song이 되어버린 소개앨범 Confessions of a pop group은 Paul Weller가 당시 든든한 파트너이자 건반주자 Mick Talbot와 기본적으로 듀오 포맷으로 앨범을 제작. 1집부터 참여한 드러머 Steve White, 독특한 여성싱어이자 현악기연주자 D.C. Lee, 아카펠라그룹 Swingle Singers 등 특이한 구성의 여러세션들이 참여했고 그의 캐리어중 가장 서정적인 시기였습니다.

첨벙거리는 물기운의 sound effect 가 나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첫 곡 It’s a very deep sea가 잔잔한 여운을 가지고 사라지면 앙징맞은 Swingle Singers의 아카벨라 중창과 Frank Ricotti가 연주하는 바이브라폰의 공명이 인트로를 장식하는 The Story of a Someone’s Shoe가 마치 간밤 허전한 무대에서 읊조리는 듯한 슬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후 매우 낯선듯한 현악기의 선율이 소품형식의 클래식 음악을 연상케하는 다음 몇 접속곡이 앨범의 서정을 더해주며, 물론 혹자에 따라서는 지루함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의 캐리어중에서 아마 전무후무한 클래식으로의 접근이 인상적이기에 저는 지금도 그 부분만을 즐겨들곤 합니다.

앨범의 후반부로 들어가자마자 농장의 분주한 삶을 흥겹게 노래한 듯한 전형적인 그들의 사운드 Life At The Top People Health Farm(당시 영국차트 41위)가 분위기를 북돋운 후 Why I Went Missing와 How She Throw It All Away 이 유려한 멜로디로 편안한 우리가요를 듣는 듯한 편안함마저 느끼게 하며 특히 후자는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곡(당시 영국차트 28위)으로 그의 깔끔한 보칼실력과 Dick Morrisey의 강렬한 플룻사운드가 돋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가 Style Council의 음악세계에서 락적인 분위기를 전혀 포기하지 않음을 다음곡, 스펠링을 붙여쓴 특이한 Iwasadoledadstoyboy에서 보여줍니다. 마치 실황음악 청중의 박수소리를 유도하는 듯한 다음곡 Confessions 1, 2 & 3 에서 어느 무명의 팝 그룹이 느끼는 음악적인 고뇌를 고백하지만 흥겹고 너무나 인간적으로 들리는 D.C. Leed와 웰러의 보칼이 낭만적입니다. 마지막곡 Confessions of a pop group의 흥겨운 9분여간의 향연직후 웰러와 털보트의 색다른 아카펠라가 앨범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신랄하게 비꼬는 듯한 보컬과 시끄러운 기타사운드가 압권이었던 트리오 The Jam의 음악성에서 일탈한 듯한 80년대의 이 Weller의 음악 Confessions of a Pop Group 은 현재까지도 그의 캐리어중 가장 독특한 시기로 남아있습니다.

1. It’s a Very Deep Sea (Weller) – 5:33
2. The Story of Someone’s Shoe (Weller) – 3:43
3. Changing of the Guard (Weller) – 2:50
4. THe Little Boy in a Castle (A) /A Dove… (Talbot) – 3:05
5. The Garden of Eden: A Three Piece Suite:… (Weller) – 10:30
6. Life at the Top Peoples Health Farm (Weller) – 4:17
7. Why I Went Missing (Weller) – 4:43
8. How She Threw It All Away (Weller) – 4:17
9. Iwasadoledadstoyboy (Weller) – 4:28
10. Confessions 1, 2 and 3 (Weller) – 4:43
11. Confessions of a Pop-Group (Weller) – 9:28

written by Suntae

R.E.M. / Ep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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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 – Eponymous”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I.R.S. Records.. Licensed under Wikipedia.

그동안 여기선 남의 글만 구경하다가, 이제부터 이런 리뷰란이 생긴 덕분(?)에 저도 앞으로는 틈틈히 짧은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당분간 80년대를 풍미한 아티스트들의 베스트앨범을 제 감상을 담아 가이드 형식으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 중 첫 타자는 아무래도 저의 개인 아이디(mikstipe)를 제공하게 해준 대상인 알이엠의 80년대 베스트 앨범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그들이 우리 팝 신에까지 위력을 발휘한 것은 90년대 초반부터라지만, 이미 80년대부터 그들은 미국 칼리지록 신의 선두주자였고, 그들의 음악이 있었기에 얼터너티브는 존재했다는 언급이 있었을만큼 이미 80년대에도 정점에 있었습니다. 마이클 스타이프(Michael Stipe)가 만드는 지적인 가사와 카리스마를 갖춘 보컬, 피터 벅(Peter Buck)의 개성만점의 기타 사운드로 포크와 가라지 록의 절묘한 조화 속에 전통과 모던함을 겸비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대학생들의 열광적인 호응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동시에 얻었고, 이미 80년대에 그들의 데뷔작「Murmur」를 롤링스톤지의 팝 역사상 100대 앨범에 높은 순위에 올려놓았었죠.

작품은 88년도에 이들이 워너브라더스로 이적하자마자 이들의 80년대를 함께한 I.R.S.레이블 시절의 대표곡 12곡을 컴팩트하게 뽑아 만든 이들의 최초 컴필레이션입니다. 비록 국내에서는 EMI에서 90년대 초반에 발표한 [The Best Of R.E.M.] 이 발매 되어있지만(사실 이게 수록곡이 더 많죠),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 정이 가는 것은 제가 대학생이 된 후 처음 직접 구매한 시디였다는 것이죠. 그리고 당시엔 이 앨범은 수입반으로만 구매가 가능했다는 것도 매력포인트였지만…… 87년 AFKN에서 처음 듣고 반했던 The One I Love, It’s The End Of The World As We Know It등을 제 플레이어에 걸고 들을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땐 감격이었습니다.

데뷔앨범 [Murmur]에 담겼던 Radio Free Europe이 들려주는 포스트 펑크적 분위기에서부터 Talk About The Passion과 (Don’t Go Back to) Rockville에서 보여주는 포크-컨트리적 서정성이 이들의 초기 사운드의 단면을 잘 보여줍니다. 또 이들을 본격적으로 메인스트림에 진입하게 한 싱글 The One I Love과 이들의 숨은 베스트 트랙인 Fall On Me에서 보여준 군더더기 없는 연주 속에 담긴 우수는 마이클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거의 불가능했을겁니다. (이번 워너에서 나온 베스트 앨범의 스페셜 에디션 속에 어쿠스틱 버전으로 된 The One I Love도 정말 예술입니다. 두 버전을 비교해서 들어보세요.) 그리고 영화 ‘메이드 인 헤븐’에 수록되었던 Romance는 정규 앨범에 없어서 희소성을 가진 곡이며 마지막 트랙인 It’s The End Of The World As We Know It은 이들이 가진 비판적 지성과 열정을 풍자적으로 잘 결합한 가사와 흥겨운 리듬의 역설이 매력적이죠.

물론 현재 그들의 모습이 빌베리가 빠진 이후 마치 다리 한 짝이 빠진 맹수의 모습처럼 불안불안한 느낌으로 다가옴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그들의 위상은 공고할 것이고, 이 시대에 존경받을 수 있는 몇 아닌 밴드들 중 하나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럴 수 있는 근거가 이 앨범 속에 담겨있다는 것을 들으시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김성환)

1. Radio Free Europe (Original Hib-Tone Single)
2. Gardening At Night (Different Vocal Mix)
3.Talk About The Passion
4. So. Central Train
5. (Don\’t Go Back To) Rockville
6. Can’t Get There From Here
7. Driver 8
8. Romance
9. Fall On Me
10. The One I Love
11. Finest Worksong (Mutual Drum Horn Mix)
12. It’s The End Of The World As We Know It (And I Feel Fine)

Information Society / Self 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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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Tommy Boy Records and Reprise Records., Fair use, Link

Information Society 는 신스팝이 어느새 메인스트림에서 밀려버린, 이른바 끝물에 첫 앨범을 내고 장사를 해보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밴드였다. 근데 의외로 꽤 장사도 됐고 평단의 평가 역시 호의적이었다. 이것은 그들이 단순히 이전 시기의 신스팝 공식을 답습한 것이 아니라 나름의 진화된 신스팝을 선보였기 때문이었다.

신스팝의 고전이 되어버린 앨범의 첫 싱글 What’s On Your Mind (Pure Energy)는 당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는데 신스팝의 볼모지인 국내에서조차 화장품 광고 음악으로 사용할 정도였다. 두 번째 싱글 히트곡 Walking Away 는 What’s On Your Mind 와 유사한 분위기의 – 속된 말로 깔쌈하게 뽑혀진 – 댄스싱글로 세련된 디스코클럽의 댄스플로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단순히 한 두곡의 싱글에서 승부를 보는 그룹이 아니라는 사실은 ABBA 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Lay All Your Love On Me 나 서정적인 미들템포 싱글 Repetition에서 증명된다.

InforSoc 은 이후 이런 검증된 실력으로 “Hack”, “Peace & Love, Inc.” 등을 내놓으며 90년대 신스팝의 선두주자로서의 발판을 다져나갔다.

p.s. 앨범커버는 눈치빠른 분은 눈치채셨겠지만 The Beatles 의 Help 를 흉내낸 것이다.

1 What’s on Your Mind (Pure Energy)
2 Tomorrow Harland,
3 Lay All Your Love on Me
4 Repetition
5 Walking Away
6 Over the Sea
7 Attitude Harland,
8 Something in the Air
9 Running
10 Make It Funky

U2 / The Joshua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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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shua Tree”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Island Records.. Licensed under Wikipedia.

솔직히 정말 솔직히 지금도 U2는 개인적인 페이보릿은 아니다. “뛰어난건 알겠는데 내 취향은 아냐.”라고 한마디 툭 던지고 구석에 팽개쳐 버리게 되고마는 그러한 그룹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또는 나같은 하찮은 것이 별로 안좋아하거나 말거나 – U2는 80년대를 통털어 가장 뛰어난 락밴드 중 하나였고 21세기가 된 지금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토록 뛰어난 U2의 앨범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앨범으로 본작 The Joshua Tree를 꼽는다.(개인적으로는 역시 Zooropa의 뿅뿅 싸운드를 최고로 친다. 많은 U2팬들의 격노를 불러일으키긴 했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U2의 음악적인 변천에 몇번의 변곡점이 있는데 1기가 War류의 강렬하고 단순한 펑크락, 2기가 Unforgetable Fire류의 스트레이트한 헤비락, 3기가 Zooropa류의 뿅뿅 싸운드 기타 등등… 뭐 이런 식이다. 그렇다면 본 앨범은 그들의 2기를 대표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Bono의 강한 정치적이고 철학적인 성향은 1기에서부터 그룹의 음악적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 언젠가 본 Simpsons에 U2가 출연하였는데 공연장에서 Bono가 정치적 발언을 하려하자 나머지 멤버들이 맥주나 마시자며 무대를 떠나버린다 – 드디어 이 앨범에 들어와서 만개한 느낌이다. 앨범명 여호수아 나무는 이 작품에서 절망에서 추구하는 희망을 은유하고 있다. 앨범 전체에 걸쳐 추구하는 그 무엇인가에 대한 갈망은 가사에서 뿐만 아니라 곡의 연주에 있어서도 아련하게 느낄 수 있는것이 이 앨범의 위대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래미는 드물게도 락앨범인 본 작을 그해의 앨범에 선정함으로써 경의를 표하였다.(sticky)

트리비아 하나 : 그들의 최고 히트앨범 The Joshua Tree는 원래 The Two Americas로 이름지으려 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내쇼날파크에서 여호수아 나무의 사진을 찍은 후 그들의 맘을 바꿨다.

1.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Bono/Clayton/Edge [1]/Mullen) – 5:37
2.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Bono/Clayton/Edge [1]/Mullen) – 4:37
3. With or Without You (Bono/Clayton/Edge [1]/Mullen) – 4:56
4. Bullet the Blue Sky (Clayton/Evans/Hewson/Mullen) – 4:32
5. Running to Stand Still (Bono/Clayton/Edge [1]/Mullen) – 4:18
6. Red Hill Mining Town (Bono/Clayton/Edge [1]/Mullen) – 4:52
7. In God’s Country (Bono/Clayton/Edge [1]/Mullen) – 2:57
8. Trip Through Your Wires (Bono/Clayton/Edge [1]/Mullen) – 3:32
9. One Tree Hill (Bono/Clayton/Edge [1]/Mullen) – 5:23
10. Exit (Bono/Clayton/Edge [1]/Mullen) – 4:13
11. Mothers of the Disappeared (Bono/Clayton/Edge [1]/Mullen) – 5:14

다음은 Hot Music ’92년 3월호에서 옮긴 글입니다. 독자인 이소연씨가 써주신 글입니다.

2월달호 Hot Music을 보고 저는 솔직히 놀랐습니다. 우선은 Joshua Tree의 가사를 실어주신 데 놀랐고, 다음으로 그 번역과 해설이 부정확한데 놀랐습니다. 영어와 영문학을 전공했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The Joshua Tree에 대해 이야기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The Joshua Tree는 종교적인 구원을 탐색하는 일종의 Quuest Myth입니다. 정치적, 사회적인 면은 2차적인 문제입니다. Joshua Tree란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의 일종으로 사막에서도 자란다는 점에서 희망과 생명을 상징합니다. 구약성서에서의 여호수아가 사막에서 방황하던 유태민족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새로운 생명을 가져왔다는 점에 비유해 Joshua Tree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지요. 또한 Tyopology(구역성서의 인문ㄹ과 사건을 신약성서의 인물과 사건에 대비시키는 신학의 일파)에 의하면 여호수아는 예수를 의미합니다. 예수는 여호수아처럼 젊고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가져왔으니까요. 그러므로 Joshua Tree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의미해요. 실제로 이 음반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모습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이 음반에 자주 이야기되는 사막은 도시, 혹은 미국의 상징입니다. 사막이 의미하는 죽음과 불모의 이미지는 정치적인 부정과 위선에 찌들고 경제발전의 부산물인 환경오염으로 파괴되어 가며 종교마저도 물신숭배에 젖어 구원의 힘을 잃은 미국의 현상황을 대변합니다.

U2 멤버들은 이 죽음과 불모의 세계를 구원할 십자가 – Joshua Tree – 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은 주인공의 현실인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달리고 싶고 도망가고 싶고 그를 둘러싼 벽으로부터 벗어나 불꽃(문학에서 불꽃의 상징은 정화, 즉 새로운 상태로 재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을 만지고 싶어합니다. 왜냐하면 하늘에는 먼지구름이 햇빛을 막고 있고 산성비가 나무를 죽이기 때문입니다. 햇밫과 비라는 기본적인 생명의 조건이 제대로 생물들에게 도달하지 못해 죽음이 그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는 생명과 구원을 가져다 줄 존재가 예수임을 알게 됩니다. 그는 예수를 찾기 위해 사막을 가로지르고 산을 넘으며 도시마다 찾아가 보며 천사의 말을 하고 기독교 교리에 심취하기도 하지만 구원을 찾을 수 없어 괴로와 합니다.

그는 “주님의 왕국이 도래하면 모든 인종이 하나가 될 것을 믿습니다./ 그런데도 전 아직도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주께서 저의 사슬을 푸시고 저를 속박에서 자유롭게 하시며 저의 모든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셨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즉 그는 교리에 집착해 진정한 십자가의 정신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는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소유욕에 급급합니다. 사랑이란 서로를 진정으로 자유롭고 풍요롭게 하며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 되어야 하는데 그는 “넌 내게 모든 것을 다주었지만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해”라고 할 정도로 왜곡된 사랑에 집착합니다. 죽음과 불모의 세계에서 사람은 힘과 생기의 원천이 아니라 또다른 죽음과 광기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네가 있든 없든 난 살 수 없어’라고 말하고 구원을 찾기 위해 엘살바도르로 떠납니다. (실제로 보노는 엘살바도로 내전의 와중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겨가며 몇주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Bullet The Blue Sky에서 주인공은 빗소리같은 소리에 놀랍니다. 그 요란스런 소리는 엘살바도로 좌익 게릴라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지원해준 장비로 평온한 농촌에 퍼붓는 폭탄의 소리입니다. “울부짖는 바람속에 따가운 비가 내린다. 그 비가 고통의 나무에 매달린 영혼에 못을 박는 것을 보라” 그는 미국이 정의 이름하에 남미의 고요한 농촌마을과 빈곤한 도시에 폭탄은 퍼붓는 것에 분개합니다. 왜 죄없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혔으며 남미의 여인들과 아이들은 고통의 나무에 매달린 예수처럼 폭탄에 못박혀 살해당해야 하는지에 울분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미국의 위선적인 정치인들이 군수업자들의 돈에 팔려 무고한 제3세계를 압박하고 잇음을 이야기합니다.

Running To Stand Still은 열렬히 사랑하는 연인들에 대한 노래입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지만 여자가 마약중독자입니다. 그래서 마약과 사랑사이에서 방황합니다. 하층계급은 마약에 의해 절망과 황폐로 가득해가고 있습니다.

그는 영국으로 향합니다. 영국은 자본주의가 가장 먼저 생겨난 나라답게 석탄 생산이 가장 먼저 이루어졌지요. 영국의 광산촌은 미국의 사막 만큼이나 황폐해 나무가 자라지 않는 ‘Red Hill Mining Town’이 되어 있습니다. 석탄생산도 줄어들고 광부들의 생활은 피폐합니다. 이 곡은 80년대 초기의 영국의 광부 대파업에 대한 곡인데, 사회정의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인 곤란이 어떻게 그들의 가정을 파괴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남자가 경제적인 능력을 잃자 부부관계에 불신과 삭막함이 싹트고 결국 가정이 흩어지게 되는 하층계급의 황폐한 모습이 광산촌의 황폐함과 겹쳐집니다.

그는 다시 사막을 헤매며 구원을 찾습니다. 그러다가 기진맥진해 목이 마르고 환상이 어른거리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 장미꽃과 같이 아름답고 전설속의 요정 Siren과 같은 목소리의 여인이 유혹해옵니다. Siren이 의미하듯 마력적인 파괴의 여인인 그녀는 그의 입술에 물을 축여주고 그의 몸에 옷을 입혀줍니다. 그는 너무나 지치고 피곤해 ‘천사든 악마든 관계없다’라고 생각하지만 곧 그녀가 입혀준 옷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벌거벗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친구의 죽음([One Tree Hill]은 친구이자 비서였던 Greg Carroll의 죽음에 바친 곡입니다.)에 무엇인가에 눈을 뜨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사막에는 번개가 치고 산꼭대기에 비구름이 보입니다. 이제 산성비나 폭탄의 비가 아닌 생명의 비가 내릴 조짐이 보입니다.

26세로 숨진 친구 Greg에게서 그는 젊고 죄없는 사람들의 죽음이 새로운 생명을 가져다주기 위한 자기희생이며 그 자기희생은 깊은사랑에서 비롯됨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드디어 예수가 십자가에 기꺼이 못박힌 것은 자신을 바칠만큼 헌신적인 사랑때문이며 그것이야말로 희망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골고다 언덕을 연상시키는 ‘One Tree Hill’에 도착합니다. In God’s Country에서 말라버린 강이 다시 흘러 그에게는 물기, 즉 생명의 힘이 넘치고 언덕에는 십자가를 연상시키는 나무 한 그루가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자랍니다. 그는 Victor Jara같은 이들의 죽음에서 구원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Victor Jara는 칠레의 민중가수로 피노체트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킨 뒤 실시된 일제검거에서 체포되어 많은 다른 체포된 이들과 함께 운동장에 감금되었다가 그들의 의기를 북돋기 위해 We Shall Overcome과 같은 노래를 불러 고문끝에 총살당한 인물입니다. 주인공은 Jara가 단순히 정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칠레의 민중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손바닥에 못이 박혔던 예수처럼 손목이 잘려 죽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의 죽으도 예수의 죽음처럼 죽음으로써 진정한 생명으로 부활하게 된 것입니다.

Exit에서 주인공은 사랑으로 인해 죽음조차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이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마지막 곡 Mothers Of The Disappeared는 남미의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희생당한 젊은이들에 의한 엄숙한 만가(挽歌 :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노래)입니다. 그들과 같은 젊은이들의 피와 고통이 대지에 스며들고 비에 섞여 내려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있노라고 주인공은 그들에게 이야기해줍니다.<후략>

Richard Marx / Richard Ma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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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xmarx”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the record label.. Licensed under Wikipedia.

슬프게도 우리나라에선 Now And Forever , Until I Find You Again,Right Here Waiting 등의 소위 말하는 발라드가 너무 인기가 많아 대부분이 달콤한 발라드 가수로만 인식하고 있는 Richard Marx 의 등장은 Huey Lewis & the News , John Cougar Mellencamp, Bruce Hornsby & The Range 등으 로 대표되는 미국적인 어메리칸 록의 새로운 수확 이였다.

Richard Marx는 Lionel Richie,Kenny Rogers, Madonna 등의 백업 가수로 활동을 하다가 1987 년 셀프 타이틀 앨범을 발매 하게 되었다.

단순히 차트 성적으로 따지게 되면 이 앨범에선 총 4개의 빌보드 싱글 차트 Top5 Don’t mean nothing(3위), Should’ve known better(3위) ,Endless summer night(2위) Hold on to the nights(1위) 가 수록되어 있다.

Now And Forever 같은 곡들만으로 Richard Marx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앨범은 조금 시끄럽기만 할뿐 정말 귀에 와 닫지 않는 앨범일 것이다. 하지만 Now And Forever 와 Until I Find You Again 등이 우리 나라에서 인기가 많을 무렵엔 이미 Richard Marx의 인기는 시들어 가는 시절 이였다.

이 앨범은 전반적으로 록큰롤에 기반을 둔 앨범이다. 한마디로 거의 모든곡에 일렉기타(이 앨범의 세션 기타 리스트는 Eagles 의Joe Walsh) 가 누비고 다니는 80년대 중후반 미국의 아메리칸 록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앨범이다. Huey Lewis & the News 나 Bruce Hornsby & The Range 보다 보이스 측면에선 훨씬 세련되고 다듬어진 느낌도 든다.

추천곡으론 여름 밤에 들으면 너무너무 좋은 Endless Summer Nights 호소력 있는 Heaven Only Knows 그 당시 영화 OST 에 삽입되었음직한 Should’ve Known Better,Lonely Heart 등이다. 물론 개인적으론 전곡들이 거의 죽음이지만 ^^;;

뱀꼬리:Richard Marx의 인기가 시들어 버리게 한 최대의 원인은 Right Here Waiting의 엄청난 인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최종일)

1. Should’ve Known Better
2. Don’t Mean Nothing
3. Endless Summer Nights
4. Lonely Heart
5. Hold On The Nights
6. Have Mercy
7. Remember Manhattan
8. The Flame Of Love
9. Rhythm Of Life
10. Heaven Only Knows

wtitten by elastica

Pet Shop Boys / Actually

The duo wearing tuxedos, with one person on the right side yawning and the other staring at the viewer. The words "Pet Shop Boys, actually." appear on top.
By iVoox, Fair use, Link

Actually는 “사실” 잘 뽑아진 하얀 가래떡 같은 느낌이 든다. 앨범은 억지로 짜낸 듯한 멜로디가 아닌 원래 이전에 익숙하게 들어오던 듯한 멜로디의 – 마치 퇴적층에 오랜 동안 쌓여 있다가 Neil Tennant라는 고고학자에 의해 발굴된 듯한 –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멜로디는 사치스러울 정도로 화려하며 단정하다(It Couldn’t Happen Here에서는 Ennio Morricone와 공동작업하기도 했다). 또한 이전 앨범 Please에서와 달리 자신들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이 앨범에서는 한층 발전된 고급스럽고 잘 어레인지된 편곡솜씨도 선보인다. 가사는 1집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물질주의적이고 위선적인 현실에 날카로운 메스를 갖다 대고 있다. 사랑노래 조차도 평범하지 않다. Blue Eyed Soul의 대가 Dusty Springfield와 듀엣으로 부른 What Have I Done To Deserve This에서는 물질적인 사랑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여피 연인을 조롱하고 있다. 한 마디로 1집을 통해 화려하게 선보였던 Pet Shop Boys표 댄스팝이 실질적으로 완성된 앨범이라 할 수 있다(흔치 않은 1집 보다 잘난 2집 이다). 또한 이 앨범은 댄스팝이 단순히 소비 지향적이며, 한번 듣고 흘려버릴 음악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었다. 한편으로는 앨범표지에서 Neil Tennant의 하품하는 모습은 – Chris Lowe는 여전히 진지하지만…(누가 이 사람 웃는 표정의 사진 있음 좀 올려줘요) – 마치 ‘우리 음악을 뭐 그렇게 심각하게 들을 필요 없어’라고 말하는 듯해서 흥미롭다.(sticky)

“I love you, you pay my rent” — Rent 中에서

Tracks
1. One More Chance (Lowe/Orlando/Tennant)
2. What Have I Done to Deserve This? (Lowe/Tennant/Willis)
3. Shopping (Lowe/Tennant)
4. Rent (Lowe/Tennant)
5. Hit Music (Lowe/Tennant)
6. It Couldn’t Happen Here (Lowe/Morricone/Tennant)
7. It’s a Sin (Lowe/Tennant)
8. I Want to Wake Up (Lowe/Tennant)
9. Heart (Lowe/Tennant)
10. King’s Cross (Lowe/Tenn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