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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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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nRio” by Source. Licensed under Wikipedia.

1982년 5월 10일 Duran Duran의 두 번째 앨범 Rio가 발매되었다. Colin Thurston이 프로듀스한 이 앨범은 1981년 10월과 1982년 1,2월에 런던에 있는 타운하우스 스튜디오와 AIR 스튜디오에서 녹음됐다. 이 앨범은 밴드에게 있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는 전환기가 되는 앨범이었다. Joe Jackson이나 Tracy Chapman 등과 일한 적이 있는 미국 프로듀서 David Kershenbaum이 댄스 클럽에 어필하기 위해 앨범의 수록곡 중 다섯 곡을 리믹스했다. 이중 네 곡의 리믹스가 – “Rio”, “Hungry Like The Wolf”, “Hold Back The Rain”, “My Own Way” – 1982년 9월 “Carnival”이란 타이틀의 12인치 EP로 발매되었다. 이 앨범이 인기를 얻으면서 캐피톨 레코드사는 그 해 11월에 오리지널 버전을 리믹스 버전으로 대체한 Rio 앨범과 싱글 “Hungry Like The Wolf”를 재발매했다. 이 시점에 MTV는 밴드의 비디오를 틀어대면서 Duran Duran은 본격적으로 미국 매체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아티스트 Patrick Nagel이 디자인한 유명한 앨범 커버는 그룹의 이미지를 조성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후 Rio 앨범은 몇 번에 걸쳐 리마스터 버전으로 재발매되면서 밴드의 가장 뛰어난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 발매 당시 Rio는 영국에서 2위, 미국에서 6위까지 오르는 성적을 거두었다.

뮤직비디오

Nick Rhodes와 Warren Cuccurullo 의 “잊혀진” 프로젝트

1990년대 중반, 듀란듀란의 키보드 주자 닉로디즈와 기타리스트 워렌쿠쿠렐로가 어떤 문화적 구조 속으로 엮여 들어가는 관음증에 관한 컨셉트 앨범을 만들었다. 이 두 사나이는 TV Mania: Bored With Prozac and The Internet? 라 이름붙인 앨범에서 기술적으로 연결되어 지는 미래에 대한 그들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었다. 그 비전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만들 계획이었다. 그 앨범은 발표되지 못했다. 마지막 믹스를 마친 후 테이프는 창고에 보관되었다. 그리고 다른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 때문에 뒤로 미뤄졌다. 20년이 지난 후 마침내 이 둘은 이 “잊혀진” 테이프를 발표할 준비가 되었다. 사실 둘 다 이 테이프가 없어진 줄 알았는데 최근 창고의 물품들을 옮기기 위해 빼내는 과정에서 테이프가 발견됐다. TV Mania 테이프가 잘못 분류되어 있었던 것이다. 2013년 3월 이 프로젝트는 LP와 한정판 박스세트의 형태로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음원의 형태로도 판매된다.

“우리는 어떤 가족이 일상의 프라이버시를 포기하고 그들의 존재가 대중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허용한 세상을 상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가 트루먼쇼가 나오기 2년 전이었고 서바이버가 나오기 4년 전이었죠. 이제 모든 이들이 온라인과 리얼리티 TV에 그들의 가장 내밀한 디테일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워렌의 말이다.

자세한 소식 보기

John Taylor의 자서전 리뷰

(John) Taylor는 운전면허증을 따기 전부터도 틴아이돌이었다. 그가 마침내 운전면허 시험을 보러 갔을 때, “회색 양복 차림의 시험관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 그에게 말했다. ‘자. 테일러 씨. 난 당신이 누구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사실 내 딸이 제 방에다가 온통 당신 사진들을 붙여 놓았어요. 그러나 그게 어쨌든 이 시험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겁니다. 그 점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이제 시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움직여서 저 앞 도로를 따라가세요.’ 난 합격했어요.”

John Taylor의 자서전 ‘In the Pleasure Groove’에 대한 뉴욕타임스의 리뷰 중에서

Simon LeBon의 트윗

며칠 전에 듀란듀란의 싱어 싸이몬 르봉이 재밌는 트윗들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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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연주된 것도 아닌데 갑자기 The Smiths의 How Soon Is Now?가 생각났다면서 가사를 흥얼거린 – 사실은 트윗한 – 것이었다. 그 트윗을 보면 싸이몬 르봉이 “순이는 요즘 어때?”를 부르는 장면을 상상하니 언뜻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이를테면 Morrissey가 Union Of The Snake를 부르는 장면이 상상이 안 되는 것처럼). 다른 팔로워들도 재미있었는지 90여 차례 리트윗됐다. 그리고 적지 않은 이들이 “You shut your mouth”라고 멘션했다.

Duran Duran First Known Interview 1981

While making a film in 1981 about the UK post punk indy rebellion interviewers from the USA had a chance meeting with a new band in London. The footage eventually was not used in the film, but when it resurfaced 25 years later it was none other than Duran Duran, shortly after the release of their first single, Planet Earth. Amazing how this clip captures the band at their beginnings and the look and feel of the early ’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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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 Rhodes 의 Arcadia와 Rio의 30주년에 관한 계획

New Wave Revival 밴드인 Freezepop 의 멤버 Sean Drinkwater가 Duran Duran의 Nick Rhodes가 음악과 여러 이슈에 관해 대담을 나누었다. 그 중 DD의 세 번째 앨범 Rio 와 Arcadia 에 관해 나눈 이야기가 흥미로워 발췌 번역했다.

Sean Drinkwater : 당신들에게 세 가지, 또는 최소한 두 가지의 중요한 30주년이 다가오고 있잖아요. 3집 Rio랑 Arcadia … 제가 계산하기론 말이죠.

Nick Rhodes: 맞아요.

SD: 그에 대해 어떤 계획이라도?

NR: Arcadia에 대해선 스페셜에디션을 만드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해오고 있어요. EMI가 모든 12인치 버전들을 담은 에디션을 내놓았지만 난 그들이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믹싱을 하지 않은 어떤 것이 쓰일 수 있었고 그밖에 무엇이 있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그들에게 이야기하려 했어요. 사실 Dean Chamberlain라는 비범한 사진가 앨범커버를 사진으로 담은 책이 한권 있어요. 그림이 그려진 앞 커버가 아니라 앨범커버 안의 사진들을 찍었죠. 그는 Arcadia 프로젝트에 관해 많은 사진을 찍었어요. 우리는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고 그는 100 장이 넘는 큰 포맷의 이미지가 담긴 믿기 어려운 책을 만들어줬어요. 근데 그게 발매된 적이 없어요. 난 사실 그냥 금고에 넣어두고 있어요. 내가 원했던 것은 모든 오리지널을 다 내놓는 것이었는데, 왜냐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의 (시간의 경과를 알려주는 : 역자주) 타임캡슐이기 때문이죠. 이것들은 존재했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었죠. 난 책으로 내려고 했었어요. 난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EMI와 같은 기업들과의 계약을 추진하는 경우인데, 그들은 그것들을 내일 수면 아래 숨겨놓을지, 또는 워너브러더스에 팔아버릴지, 또는 당신이 이야기한 어떠한 사람이 다음 날 그 자리에 있을지조차 모르는 이들이에요. Rio는 내 희망에 따르면 그 기간을 축하하는 짧은 다큐멘터리를 만들 조그만 계획을 갖고 있어요.

Power Station

요즘 이들의 음악이 좋다. Robert Palmer의 기름진 목소리, 락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연주, 리드미컬한 드러밍. 공연을 보거나 합주를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은 곡들을 만들었던 그룹이다. 다시 재결합해서 한국에 공연을 올 수 있을까? 설마~

The Power Station in 1985. Top left: Robert Palmer; top right: John Taylor; bottom left: Tony Thompson; bottom right: Andy Taylor
By Unknown – Pelo #243, Public Domain, Link

수퍼그룹 Power Station은 Duran Duran의 John Taylor와 Andy Taylor, Chic의 드러머였던 Tony Thompson, 그리고 싱어 Robert Palmer로 구성되었다. 처음에 그것은 John의 아이디어였다. John은 그룹을 조직하기 전부터 Robert Palmer의 친구였고 그의 음악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했다. 그의 당초 Power Station에 대한 오리지날 컨셉은 한 앨범에 여러 명의 싱어들이 노래하는 일종의 객원싱어 개념이었지만 단기간내 그런 프로젝트가 성사될지는 미지수였다.

한편 그 당시 John은 연인인 Bebe Buel이 T. Rex의 Bang a Gong (Get It On)을 리메이크했으면 하고 바랬다. 그래서 그들은 그 곡을 훵키버전으로 만들기 위해 Tony Thompson과 합류하였다. 그러나 John과 Bebe가 연인관계가 깨져버려 이는 무산되었다. 한편 John과 Andy는 이미 Some Like It Hot과 Murderess의 데모작업을 진행하였는데 Some Communication이라는 곡의 싱어로 Robert Palmer가 초대되었다. 마침내 Bernie Edwards는 전앨범에 Robert Palmer가 싱어로 참여할것을 제의했다.

1985년 2월 Power Station은 Saturday Night Live에서 데뷔무대를 가졌다. 3월말 Some Like It Hot이 영국챠트에 등장해 14위까지 올랐다. 그리고 미국에선 6위까지 올랐다. 앨범은 4월에 영미 챠트에 첫등장하였다. 그리고 이어 6월에는 Bang a Gong (Get It On)을 히트시켰다. 세번째 싱글은 Murderess였다.

애초 Power Station은 공연을 하지 않을 심산이었다. 그러나 연이은 상업적 성공으로 인해 공연에 대한 유혹은 너무 커져갔다. 그러나 Palmer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공연 10일째 되던 날 공연단을 떠났다. 공연투어의 싱어는 Silverhead란 그룹의 싱어였던 Michael Des Barres로 대체되었다. 그 당시 John은 이 프로젝트가 그리 맘에 들지 않았다. 당초 Duran Duran 의 Alter Ego의 개념으로 출발한 그룹이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가을에 그룹의 마지막 싱글인 Communication이 발매되었다. 미국에서는 Top 40에 들었지만 영국에서는 75위까지 오르는데 그쳤다. 전작의 성공에 비해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공연도 차츰 시들어졌고 마침내 그룹은 그 종착점에 도달하였다. John Taylor는 Duran Duran으로 돌아갔지만 Andy Taylor는 솔로 활동을 위해 Duran Duran에 합류하지 않고 Sex Pistols의 기타리스트였던 Steve Jones와 공동작업에 들어갔다.

디스코그래피
1985 The Power Station 33 1/3 Capitol
1985 The Power Station Capitol
1996 Living in Fear Chrysalis

링크
Fan Page

Nick Rhodes(Duran Duran) 인터뷰 중에서

Do you think DDs music will catch up with the new generations the same way it did back in the 80s?

We are always catching up new people along the way, losing some and adding more. That is the way it goes… The way the music is consumed today in internet and on mobile phones the age of written songs is too old for kids, but young audiences have joined our sounds…. We collaborated with Justin Timberlake by producing Timberland, and these kind of collaborations always enrich each other’s understanding of music, sounds and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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