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물: Micheal Hutchence

INXS

에어 서플라이(Air Supply),에씨 디씨(AC/DC),리틀 리버 밴드(Little River Band) 등 세계음악시장의 주류 권에 꾸준히 진입해온 호주 출신의 대표적인 뮤지션들의 계보를 잇는 일은 단연 인엑세스(Inxs)의 몫일 것이다. 80년대 뉴웨이브의 물결을 타고 꾸준히 성장하여 호주를 대표하는 그룹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오랜 활동에도 불구하고 멤버 교체가 일어나지 않는 단결력이 그들의 밝은 미래를 말해 주기 때문이다.

인엑세스는 패리스(Farriss)가의 세 형제- Tim, Jon, Andrew -와 Micheal Hutchence, Lain Cove, Kirk Pengilly, Garry Beers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1976년 두개의 하이 스쿨밴드가 결합하여 결성되었으며, 2년 후 퍼스에서 시드니로 활동 범위를 넓힌 후, 아마추어 밴드 생활을 하였다.

80년에 접어들어 첫 싱글 ‘Simple Simon’/’We Are The Vegitables’를 디럭스(Deluxe) 레이블에서 발매하였으나 3년 동안 5∼6곡만이 호주 차트 40위 권에 겨우 진입하였다. 그러나 두 번째 앨범 [Underneath the Color] 는 상당히 잘 팔린 편이었고, 다음 앨범 [Shabooh Shabooh] 는 차트 5위에 랭크되었다. 이 앨범은 미국과 유럽, 남아메리카까지 인엑세스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다음 앨범인[Listen Like Thieves] 가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엑세스는 미국과 유럽으로 공연을 다니기 시작했으며, MTV에서도 이들의 뮤직비디오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Kick] 앨범은 100만 장 이상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KicK]은 얼터너티브락을 담고있어서 시기적으로 적절한 사운드를 펼쳤다는 평과 함께 세계적인 그룹으로의 면모를 다지게 해주었다. 그리고 ‘Need You Tonight’이 미국 차트에 넘버원을 차지하였고, ‘Devil Inside’, ‘New Sensation’, ‘Never Tear Us Apart’가 TOP10에 오르는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러한 성공의 여세를 몰아 발표한 [X]는 전작에 비해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고, 그룹의 핵심이었던 Micheal Hutchence의 사생활이 항상 이슈로 등장하는 등 순탄했던 성공가도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 와중에도 윔블리 구장에서 가진 라이브실황을 담은[Live Baby Live] 를 발매하여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92년도에 발표한 [Welcome to Wherever You Are]는 더욱 강력해진 사운드를 담고 있으며, 음악적으로 성숙한 면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의 대표적인 앨범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이후에 발표한 앨범의 부진으로 그들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었던 아틀란틱(Atlantic)레이블을 떠나게 되었고, 힛트곡들을 모아 놓은 베스트앨범을 마지막으로 내놓게 되었다.

94년도에 폴리그램으로 소속사를 옮기고 3년동안 이렇다할 활동도 갖지 못한 채 세월을 보내다가 97년도에 [Elegantly Wasted]를 발표하여 [X]이후 두드러진 앨범 판매를 올렸지만,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감각의 퇴색으로 좋은 평을 얻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20년 가까운 활동기간동안 그들은 U2 , R.E.M 등 세계적인 그룹들과 어깨를 겨루며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사운드를 개발하여 많은 팬들을 확보하였다.

이들의 성공은 여러 가지 요인에서 기인한다. 우선 처음부터 멤버들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과 보컬인 마이클의 수려한 외모, 여러 명의 작사가들, 각 앨범마다 새로운 프로듀서의 영입으로 앨범을 새롭고 신선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그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인엑서스의 핵이었던 보컬리스트 Micheal Hutchence의 죽음으로 현재 활동중단 상태인 이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changgo.com

디스코그래피

Inxs 1980
Underneath The Colours 1981
Shabooh Shoobah 1982
The Swing 1984
Listen Like Thieves 1985
Kick 1987 review
X 1990
Live Baby Live 1991
Welcome To Wherever You Are 1992
Full Moon, Dirty Hearts 1993
Elegantly Wasted 1997

링크

http://inxswe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