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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or Alive – Mad, Bad, and Dangerous to Know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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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Bad, and Dangerous to Know는 사실상 밴드의 데뷔앨범에 가까운 Youthquake의 엄청난 성공 뒤에 이어진 앨범이라 상당한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Dead Or Alive의 세 번째 스튜디오앨범이다. 1986년 11월 21일 에픽레코드사를 통해 발매된 밴드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전작의 성공을 이끌었던 Stock Aitken Waterman 팀과 다시 뭉친 앨범이었다. 앨범명은 레이디 캐롤라인 램(Caroline Lamb)이라는 소설가가 1812 년 바이런 경(Lord Byron)과 바람을 피우며 “알고, 나쁘고, 위험하다”라고 묘사한 것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앨범에서는 “Brand New Lover”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고, “Something in My House”나 “Hooked on Love” 등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어쨌든 이 앨범도 어느 정도 사랑을 받았지만, 전작의 충격파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도 전작에 못지않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Brand New Lover”와 “Something in My House”는 당시 밴드가 지니고 있던 모든 가능성을 가장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You Spin Me Round (Like a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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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Or Alive Pete Burns”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Epic.. Licensed under Wikipedia.

8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코미디 The Wedding Singer에서 주인공인 Robbie Hart(Adam Sandler)는 한 결혼 피로연에서 “You Spin Me Round (Like a Record)”를 부르며 영화의 첫 머리를 연다. 이 곡은 영국 밴드 Dead or Alive가 1985년 발표한 앨범 Youthquake의 수록곡으로 발표 당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밴드를 대표하는 곡이 되었다. 이 곡은 밴드의 싱어인 Peter Burns가 만들고 당시 영국 음반계의 마이다스 손이었던 Stock Aitken Waterman 트리오가 프로듀스했다. Burns는 자서전에서 이 곡을 만드는데 두 개의 다른 곡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적었다. “난 Luther Vandross의 ‘I Wanted Your Love‘를 들었어요. 같은 코드는 아니었죠. 하지만 그게 내가 음악을 만드는 방식이에요. 난 어떤 음악을 듣고 그걸 다른 튠으로 부릅니다. 음악의 틀을 짜려 노력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죠. 이걸 하고, 이걸 하고, 그리고 갑자기 번뜩 떠올라요. 그리고 Little Nell이라는 가수의 다른 레코드가 있어요. 제목이 “See You ‘Round Like A Record”죠. 그래서 난 이 둘을 가졌죠. Van Dross 와 Little Nell, 그리고 빙고!” Burns에 따르면 레코드사는 이 노래에 대해 별 호감이 없었다. 그래서 직접 2,500파운드를 빌려 노래를 녹음해야 했다. 레코드사는 녹음된 노래를 듣고서야 열광했다.1 이 노래는 Jessica Simpson 등 많은 뮤지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고, America Psycho, Hangover 등 많은 영화에서 사운드트랙에 쓰는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댄쓰곡이 되었다.

뮤직비디오

  1. 뮤직비디오 제작까지도 스스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고 한다. 왜 뮤직비디오가 조금 궁색해보이는지 이제야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Dead Or Alive / You Spin Me Round(’96 Remix)

“그들은 그 레코드를 사서 가지면 자동적으로 나의 일부를 소유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쇼핑을 하거나 길을 갈 때는 사진을 찍겠다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지! 나는 기자들에게 내 얼굴이 벽돌 수리공처럼 생겼다고 말해 버렸습니다.” 피트는 이 무렵 린(그의 아내)을 만난다. 완전히 화장을 하고 옷을 입고서 엉뚱한 짓을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았다. 그는 리버풀의 교외를 풋볼 팬들과 함께 산책하기도 했다.

“경찰 아저씨들도 그를 무척 좋아했죠” 하지만 어떤 리버풀의 시민들에게 있어서 10대 차림을 한 번즈를 그것도 이른 아침에 만난다는 것은 재수없는 일처럼 받아들여졌다. 기차를 탈 때에 2등석 티킷을 구입했을 경우에도 으례 번즈는 특등 객실을 제공받았다. 그의 모습을 보고 무서워하는 승객들 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보이 조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난폭성’을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보이 조지 이야기가 나오자 피트는 갑자기 기분이 가라앉는다. “보이 조지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미국에서 ‘나는 코미디언'(I’m A Comedian)이 나왔을 당시 나와 보이 조지가 같이 속해 있던 레코드 회사 측에서는, 내가 영국 신문에 쓴 기사에 대해 못마땅한 기분을 표시했습니다.

‘당신이 보이 조지의 레코드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지 않는다면 영국에서 그의 레코드를 살 사람이 5만 명이 있다. 그들은 당신 것도 살 것이다’ 보이 조지의 ‘메달의 노래'(The Medal Song)가 실패로 끝났을 때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 그에게 꽃다발을 갖다 주고 싶은 심정이었으니까요.”[음악세계 캐옴]

Dead Or Alive의 보컬인 Pete Burns는 사실 그 외모에 걸맞지 않게 엄청난 독설가였다. 하지만 그의 초기 비디오들은 얼마나 유치했던지. 결국 이 곡의 비디오도 다시 그럴싸하게 찍었다.

드류 배리모어가 출연한 80년대 복고풍 코미디 영화 ‘웨딩 싱어’를 보면 첫곡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물론 그 당시 히트한 원곡을 말한다) 새롭게 듣고 싶은 사람은 Cleopatra Records에서 나온 2장짜리 You Spin Me Round / Sexdrive (Ep)를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런 음반은 왜 안들여 오는 건지…뒷곡 때문인가? Cleopatra Records는 조그만 회사로 시작했지만 테크노 음반들을 취급하면서 급성장을 했다. 초기에는 유치한 트랜스와 인더스트리얼같은 음악을 주로 소개했었고, Hypnotic이라는 테크노 전문 서브 레이블을 두고 있기도 하다.(출처 불명)

Dead or Alive / Youthqu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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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OrAliveYouthquake“. Via Wikipedia.

Dead Or Alive의 노래를 처음 접한 건 미군방송에서 방송하는 Casey Kasem의 American Top 40에서였다. 거부할 수 없는 이국적인 댄스비트와 건방진 보컬이 인상적이었던 그 곡은 바로 여기에서 소개할 앨범 Youthquake에 수록된 You Spin Me ‘Round (Like a Record)였다. 영국에서는 2주간 1위를 미국에서는 11위까지 오른 이 곡은 후에 80년대 향수를 밑바탕에 깔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Wedding Singer에서 다시 소개되어 재조명을 받기도 하였다.

Youthquake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당시 최고의 제작자 팀이라 할 수 있었던 Stock/Aitken/Waterman 사단이 앨범 제작에 전면적으로 가세하였다는 사실이다. Rick Astely, Bananarama, Jason Donovan, Kylie Minogue 등 당대를 주름잡던 팝스타들을 키워낸 이들의 철저하게 상업적으로 설계된 이 앨범의 성공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의 이면에는 역시 부정할 수 없는 Dead Or Alive 만의 독특한 캐릭터가 자리잡고 있었다. 매력적인 프론트맨(?) Pete Burns – Boy George처럼 여장을 하고 다니면서도 Boy George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 는 열정적인 춤사위 – 지금 보면 참 유치하기도 하지만 – 와 오만하게까지 들리는 독특한 보컬로 그룹 인기의 핵심 이였으며, Goth Rock의 음악적 요소를 댄스팝에 차용하여 만들어 낸 그들만의 독특한 사운드도 인기의 큰 축이었다.

결론적으로 1984년 발표된 데뷔앨범 Sophisticated Boom Boom이 그룹의 가능성만 확인한 앨범이라면 이듬해 발표된 Youthquake는 Youth와 Earthquake를 합성한 앨범 명이 예언하고 있듯이 그들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높은 음악적 성취도와 상업적 성공을 거두어들인 앨범이 되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Dead Or Alive는 1986년 3집 Mad, Bad & Dangerous to Know를 내놓으며 80년대 중반 댄스플로어를 독점하였다.(sticky)

1. You Spin Me ‘Round (Like a Record) (Dead or Alive) – 3:16
2. I Wanna Be a Toy (Dead or Alive) – 3:56
3. D.J. Hit That Button (Dead or Alive) – 3:25
4. In Too Deep (Dead or Alive) – 4:07
5. Big Daddy of the Rhythm (Dead or Alive) – 3:20
6. Cake and Eat It (Dead or Alive) – 4:36
7. Lover, Come Back to Me (Dead or Alive) – 3:06
8. My Heart Goes Bang (Dead or Alive) – 3:10
9. It’s Been a Long Time (Dead or Alive) – 7:54

Dead Or Alive

The band posing for a black-and-white photo
By Source, Fair use, Link

예쁜 남자 Pete Burns가 이끄는 Dead Or Alive가 첫 선을 보인 것은 1982년이었다. 그룹의 첫 무대는 리버풀의 로열코트 극장에서 열린 푸트라마 페스티벌이었고 이 들은 이 무대를 통하여 그룹의 주가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Some Of That을 담은 미니 싱글 The Stranger를 발매한 1982년 9월이었다.

7인치 싱글로 발매된 이 앨범은 곧바로 레코드 제작자들의 주목을 끌었고, 급기야 에픽사와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행운과 연결되었다. 에픽사는 그룹의 공식 데뷔 싱글 Misty Circles를 발매해, 1983년 5월에 영국 챠트 상위권에 진입시켰다. 주로 댄스 클럽가에서 얻는 이들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10장의 싱글 발매와 연결되었다.

댄스 그룹으로 이미지를 굳힌 그룹의 데뷔 앨범 Sophisticated Boom Boom이 발표된 것은 1984년 4월이었고, 2집 Youthquake가 발매된 것은 1985년 6월이었다. 이들은 이 앨범에서 My Heart Goes Bang, You Spin Me Round, Love Come Back 등을 연속적으로 히트시키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1987년 1월에 발매된 3집 Mad, Bad And Dangerous에서는 Brand New Lover가 넘버 1에 오르는 빅히트를 기록하였다. 특히 이 앨범은 댄스/디스코 챠트 역사상 9주 연속 넘버 1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루었다.

디스코그래피
SOPHISTICATED BOOM BOOM (1984)
YOUTHQUAKE (1985)
MAD,BAD AND DANGEROUS TO KNOW (1987)
RIP IT UP (1987)
NUDE (1988)
NUDE -remade remodelled- (1989)
FAN THE FLAME (PART 1) (1990)
STAR BOX (1993)
NUKLEOPATRA (1995)
FRAGILE (2000)

링크

http://www.deadoralive-japan.com
Dead Or Alive Boudoir Noir
Carlo(The Italian Maniac 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