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Menu
  • ABOUT
  • NOTICE
  • POLICY
  • DISCLAIMER
  • LINKS
  • POLLS
  • GUESTBOOK
Menu

Phantasm

Posted on 2006년 12월 09일 by nuordr

사실 공포영화는 모순되게도 보수적인 영화장르다. 스크림에서 웨스크레이븐이 친절하게 설명한 바와 같이 공포영화에는 몇몇 암묵적으로 정해진 공식이 있는데 많은 부분 사회가 용인하지 못하는 부도덕함에 대한 징벌적인 성격이 강하다. 물론 도덕적인 징벌이 뭐 나쁘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영미권 스타일의 추리소설이나 추리영화의 보수성만큼은 아니더라도) 주로 기존체제의 부르주아 도덕률을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떻게 보자면 공포영화에서 일상적으로 등장하는 폭력묘사에 대한 도덕적 인과관계의 서술을 통해 관객이 극에 몰입하게 하는 동시에, 폭력묘사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감수하기 위한 미봉책일수도 있다.

이 영화 Phantasm 은 그러한 공포영화의 보수성을 답습하지 않는다. 웨스크레이븐의 ‘공포의 계단’과 같이 진보적인 시각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억지스러운 인과관계를 꾸미기 위한 상황설정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처럼 폭력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는데 몰두한다. 그런데 너무 재미만 좆다보니(?) 이런 저런 잡탕소재가 섞여서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악당이 오컬트 쪽으로 나가다가 갑자기 외계인으로 둔갑되는데 특별한 설명도 없어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대단히 창조적인 악당(?)이 등장하는데 한순간에 어이없이 당하기도 한다. 그런 허술함이 이 영화를 컬트로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

Don Coscarelli 가 불과 23살의 나이에 시나리오, 감독, 프로듀서 등을 도맡아 하였다.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 기록창고
    • 북마크
    • 어워드
    • 장르
    • 차트
  • 뮤지션
    • #
    • A
    • B
    • C
    • D
    • E
    • F
    • G
    • H
    • I
    • J
    • K
    • L
    • M
    • N
    • O
    • P
    • Q
    • R
    • S
    • T
    • U
    • V
    • W
    • X
    • Y
    • Z
  • 미분류
  • 미분류
  • 싱글
    • 1979이전
    • 1980
    • 1981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이후
  • 앨범
    • 1979이전
    • 1980
    • 1981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이후
  • 여러가지
    • 공연
    • 뉴스
    • 사람들
    • 칼럼
    • 트리비아
  • 영화
    • 감독
    • 공포
    • 기타등등
    • 다큐멘타리
    • 드라마
    • 뮤지컬
    • 배우
    • 스릴러
    • 애니메이션
    • 액션
    • 에스에프
    • 웨스턴
    • 코미디

최신 글

  • Pet Shop Boys ft. Alexei Navalny – Hymn
  • 시얼샤 로넌이 등장하는 Psycho Killer 뮤직비디오
  • 정오차 / 도시탈출
  • The Blue Nile / Peace At Last [1996]
  • Stop Making Sense 공연 필름

최신 댓글

  • sticky - Murder Most Foul
  • nuordr - 보리수 린덴바움
  • bbang - 보리수 린덴바움
  • nuordr - 해뜰날 vs Centerfold
  • VINYLROCK - 해뜰날 vs Centerfold

RSS 80s Net Tumblr

  • Photo
  • 제목없음
  • Liza & the Boys
  • lovejapanese80s: 中森明菜(Xユーザーのかず ― DIVAのファン - チーム明菜 No.5さん:...
  • by tony visconti, 2001 (his producer)

태그클라우드

bookmark 1979 실종 외계인 Madchester Michael Jackson Acid House 진보성향 Depeche Mode Elvis Costello 전쟁 인종 Techno 배신 Peter Hook New Romantics Punk Rock Twitter 자본가 냉전 Boy George Goth Rock Morrissey Chris Frantz 50년대 오컬트 괴물 1985 범죄 1986 U2 Blondie 욕정 야망 우정 pop The Smiths 사이버펑크 Wham 40년대 폭력 성장 ABC 느와르 안티히어로 College Rock 노년기 Synth Pop George Michael 섹스 기차 Orange Juice 재앙 컬트 Jonathan Demme Pet Shop Boys 1983 1981 Reggae r&b 아방가르드 슬랩스틱 90년대 Disco Electro Pop Duran Duran 70년대 쇼비즈니스 가족 마약 soul 언론 Roxy Music 멜브룩스 New Order 모험 Paul Weller Jazz 패러디 Human League funk Post Punk 1987 rap 뮤지션 우디알렌 1980 Joy division Hard Rock 빈곤 80년대 영화 Bruce Springsteen clash Talking Heads kraftwerk 팜므파탈 prince CBGB Euro Dance Indie Rock 알프레드히치콕 로맨스 New wave 동성애 노동자 madonna David Byrne 리메이크 Japan Sophisti Pop rock tears for fears Johnny Marr 군인 erasure Tom Tom Club 배 punk 제3세계 brian eno Dance Pop Devo David Bowie 60년대 The Smiths 30년대 Dead or Alive 1984 2000년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country.kr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5 | Built using WordPress and Responsive Blogily theme by Sup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