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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or Alive – Mad, Bad, and Dangerous to Know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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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Bad, and Dangerous to Know는 사실상 밴드의 데뷔앨범에 가까운 Youthquake의 엄청난 성공 뒤에 이어진 앨범이라 상당한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Dead Or Alive의 세 번째 스튜디오앨범이다. 1986년 11월 21일 에픽레코드사를 통해 발매된 밴드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전작의 성공을 이끌었던 Stock Aitken Waterman 팀과 다시 뭉친 앨범이었다. 앨범명은 레이디 캐롤라인 램(Caroline Lamb)이라는 소설가가 1812 년 바이런 경(Lord Byron)과 바람을 피우며 “알고, 나쁘고, 위험하다”라고 묘사한 것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앨범에서는 “Brand New Lover”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고, “Something in My House”나 “Hooked on Love” 등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어쨌든 이 앨범도 어느 정도 사랑을 받았지만, 전작의 충격파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도 전작에 못지않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Brand New Lover”와 “Something in My House”는 당시 밴드가 지니고 있던 모든 가능성을 가장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Orlando, Bobby

그 스스로도 뛰어난 가수였던 프로듀서 Bobby Orlando – 또는 Bobby “O” – 는 그의 인디레이블에서에 발표한 일련의 디스코 앨범과 Hi-NRG 앨범을 통해 80년대의 하나의 전설이 되었다. 어릴 적 Alice Cooper 와 T. Rex 를 즐겨듣던 Orlando는 클래식 학교의 학위를 거부하고 한 글리터 밴드에서 키타를 쳤다.

이후 디스코에 감명 받은 Orlando 는 1977년 Todd Forester의 ‘Dancin’이라는 곡의 엔지니어를 담당했다. 이 곡은 Orlando 가 극복하려고 노력했던 신디사이저의 천재 Giorgio Moroder 에 의해 개발된 베이스라인을 흉내 내고 있다. 1980년 그는 Lyn Todd 의 앨범 작업을 주도했다. 이후 O 레코드사를 설립했다. 이후 첫 발매한 Barbie & the Kens의 “Just a Gigolo”와 I Spy의 “Change of Life”가 빌보드 댄스차트에서 인기를 얻는다. 디스코가 점차 인기를 잃어감에도 불구하고 Orlando 는 굴하지 않고 Roni Griffith의 “Desire”나 Waterfront Home의 “Take a Chance on Me”과 같은 디스코 넘버를 발표하고 클럽에서 인기를 얻었다. 역시 1980년에 Divine – Pink Flamingo 의 히로인인 그 추녀 컬트 스타 – 이 Orlando 를 찾아와 프로듀싱을 의뢰한다. 이 둘은 악명 높기로 성공적이었던 몇몇 싱글을 발매한다. 특히 “Native Love”는 하나의 클럽찬가로 남게 된다.

그 후 Orlando 는 자신이 쓴 곡을 불러줄 미녀 트리오 Flirts 를 조직한다. 이들은 고정된 멤버가 아니라 몇 명의 미녀들이 때에 따라 교체되는 특이한 시스템이었는데 오늘날 우리 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기는 하다. Orlando 의 Nunzio Brocheno 프로덕션은 또한 Lisa Lisa & Cult Jam 과 Full Force 의 곡을 프로듀스한다. 이러한 언더그라운드 컬트 무브먼트는 Hi-NRG 라 이름 붙여졌다.

그리고 드디어 그의 팬이자, Smash Hits 의 평론가이자, Pet Shop Boys 의 보컬을 맡고 있는 Neil Tenant가 그를 찾아온다. Orlando 는 “West End Girls”, “One More Chance” 등의 초기 버전을 프로듀스하는 등 이 위해단 영국 출신 신스팝 듀오의 출발을 돕는다(Pet Shop 소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그들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비교적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Pet Shop Boys 는 이후 EMI로 떠나갔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이후 그는 점차 자신의 스튜디오에 그리 큰 정을 쏟지 않게 된다. 엉뚱하게도 그는 진화론을 반박하는 Darwin Destroyed 라는 책을 쓴다. 90년대에 또 다른 레이블인 Reputation 레코드사를 시작하였다.

그는 팝시장에서 하나의 뛰어난 프로듀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단. 거의 모든 악기를 혼자서 다루는 일종의 ‘일인밴드(One Man Band)’에다 프로듀서까지 담당한 그의 음악은 촘촘한 신디사이저, 반복적인 베이스라인, 그리고 울림이 큰 퍼커션 등 일관되게 흐르는 음악적 특징이 있었고, 이것이 유럽의 댄스뮤직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그는 또한 “She Has a Way”, “A Man Like Me”, “I’m So Hot for You”같은 히트곡을 남기기도 했다.

디스코그래피

1983 Freedom in an Unfree World Hot Productions
1995 His Banana Republic Hot Productions
2005 Outside the Inside Radikal
2005 Excited Radi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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