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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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ncy1984“. Via Wikipedia.

1985년 9월 14일 Kool & The Gang의 “Cherish”가 빌보드 R&B 싱글 차트 1위에 올라 1주간 머물렀다. 또한 1985년 8월 24일에는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 1위에 올라 6주간 머물기도 했다. 핫100 차트에는 같은 해 9월 21일 2위까지 올랐다.1 영국 싱글 차트에는 최고 4위까지 올랐다. Ronald Bell, James “J.T.” Taylor, Jim Bonnefond, Claydes Smith, George Brown, Curtis Williams가 함께 쓴 이 곡은 밴드의 아홉 번째 R&B 싱글 차트 1위곡이 되었다. 1979년 James “J.T” Taylor를 리드 싱어로 영입해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이 밴드는 최고의 전성기를 거쳐오고 있던 즈음이었다. 이 곡은 당초 색소폰을 담당하며 그룹을 이끌어왔던 Ronald Bell (aka Khalis Bayyan)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곡이었다. 이 곡은 그룹의 정식 스튜디오인 뉴저지 소재의 The House Of Music에서 녹음하는 대신 기본 트랙을 콤파스 포인트(Compass Point)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다. 이 스튜디오는 아이슬랜드 레코드사의 창업자 Chris Blackwell의 소유였다. 나머지 트랙을 작업하면서 Bell은 Taylor에게 가사를 맡겼고, 그는 스튜디오 근처의 바닷가를 산책하며 작업을 마쳤다. 로맨틱한 멜로디의 이 곡의 녹음을 마쳤을 때 모두 이 곡이 히트곡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1985년 6월 그룹의 27번째 스튜디오 앨범 “Emergency”의 세 번째 싱글로 발매된 이 곡은 팝, R&B, AC 차트를 누비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 곡은 한동안 결혼식의 단골 축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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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시 1위곡은 Dire Straits의 Money For Nothing이었다.

애플의 음악팬들을 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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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o Edge Foxboro 09212009 U2360” by xrayspx – originally posted to Flickr as Bono & Edge. Licensed under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애플이 간밤에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애플와치 등 자사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아이폰6는 기존 제품보다 모니터 크기가 더 커졌다. 본격적으로 대화면 시장에 진입하기엔 뭔가 좀 작아 보이는데 애플도 이를 감안해서인지 더 큰 아이폰6플러스라는 좀 보기 흉한 사양도 함께 내놓았다. 이를 두고 경쟁업체 htc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Bigger screen. Better performance. Elegant design. Welcome to the party #iPhone6.”라는 농담을 적어놓았다. 애플와치에 대해서는 트위터에서는 애플의 또 하나의 “망작”이 될 것 같다는 평이 우세하다. 그럼 이것이 다냐?

One more thing.

음악팬들을 위한 보너스로 U2의 신작 파일을 iTunes 이용자에 한하여 무료로 배포했다. 신작의 앨범명은 Songs of Innocence이고 11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캠페인에 소요된 비용은 약 1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다운로드를 받으려면 이곳으로. 롤링스톤의 재빠른 리뷰를 보시려면 이곳으로.

Bad

1987년 8월 31일 Michael Jackson의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 “Bad”가 에픽 레코드사를 통해 출시되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Quincy Jones와 Michael Jackson이 프로듀스한 이 앨범은 1987년 1월 5월부터 7월 9일까지 할리우드에 있는 웨스트레이크 오디오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 이전의 작품 “Thriller”가 워낙 엄청난 인기를 얻었기에 “Bad”가 나오기까지는 무려 5년이 소요될 정도로 제작팀은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LP에는 열 곡, CD에는 열한 곡이 담긴 이 앨범은 거의 Jackson이 다 쓰다시피 한 60곡 중에서 추려진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60곡 중에서 30곡이 녹음되었고, 선정된 열한 곡 중에서 아홉 곡이 Jackson의 작품이다. “Bad”의 사전 프러덕션은 1986년 11월 시작되었고 본격적인 세션은 이듬해 1월 5일 시작한다. 이 앨범은 Jackson의 앨범으로는 최초로 모든 녹음, 믹스, 마스터가 디지털 레코딩 설비로 이루어졌다. 앨범이 출시된 초기에 비평가들은 앨범이 다소 실망스럽다고 혹평하였다. 하지만 이런 혹평과 전작의 성공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Bad”에서는 아홉 개의 싱글이 발매되었고, 이중 “I Just Can’t Stop Loving You”, “Bad”, “The Way You Make Me Feel”, “Man In The Mirror”, “Another Part Of Me”, “Dirty Diana” 등이 인기를 얻었다. 이 히트곡 중 다섯 개의 곡이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했는데,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앨범은 두 개뿐이다.1 빌보드 탑200 차트 정상에 올라 6주간 머문 앨범의 판매량은 전 세계적으로 3천만 장 이상 팔렸다.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여섯 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Leave Me Alone” 트랙에 대해 베스트 단편 비디오(Best Short Form Video) 부문과 베스트 엔지니어 녹음(Best Engineered Recording) 부문(수상자 Bruce Swedien) 등 두 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발매 당시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후대의 비평가는 생각을 바꾸어 이 앨범을 가장 위대한 앨범의 반열에 올려주었다. VH1은 2009년 MTV세대의 가장 위대한 100개의 앨범에서 이 앨범을 43위에 선정하였고 롤링스톤은 역대 가장 위대한 500개의 앨범에서 이 앨범을 202위에 선정하였다.

1. “Bad
2. “The Way You Make Me Feel”
3. “Speed Demon”
4. “Liberian Girl”
5. “Just Good Friends” (featuring Stevie Wonder)
6. “Another Part of Me”
7. “Man in the Mirror”
8. “I Just Can’t Stop Loving You” (featuring Siedah Garrett)
9. “Dirty Diana”
10. “Smooth Criminal”
11. “Leave Me Alone” (CD버전과 디지털 다운로드로만 가능)

  1. 또 하나의 앨범은 Katy Perry의 2010년 앨범 Teenage Dream.

Papa Don’t Pr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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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onna, Papa Don’t Preach cover“. Via Wikipedia.

1986년 8월 16일 Madonna의 “Papa Don’t Preach”가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올라 2주간 머물렀다. Brian Elliot(가사 일부분은 Madonna)이 만든 이 곡은 Madonna에게 있어 네 번째 정상곡이 되었다. 1985년 가을 Madonna는 공동 프로듀서 Patrick Leonard, Stephen Bray와 함께 그녀의 세 번째 앨범 “True Blue” 작업을 시작한다. 작곡가 Brian Elliot은 Cristina Dent라는 가수의 앨범을 만드는 도중 “Papa Don’t Preach”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그의 스튜디오는 당시 노우쓰할리우드(North Hollywood) 고등학교 근처에 있었는데, 하루는 여학생들이 그의 스튜디오 앞에서 임신한 한 학우에 대해 떠드는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그는 이에 영감받아 재빨리 노래를 작곡하여 데모를 만든다. Elliot은 이 곡을 워너브로스의 체어맨 Mo Ostin의 아들 Michael Ostin에게 들려주었는데, 그는 이 노래를 맘에 들어 했다. 그리고 이 노래를 Madonna에게 들려주게 했다. 그녀 역시 맘에 들어 했다. 1986년 6월 11일 앨범의 두 번째 싱글로 나온 이 곡은 미성숙한 성관계와 십대의 임신을 용납하는 분위기라는 이유로 보수적인 종교계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노래의 인기는 꺾지 못했다. 1986년 6월 26일 빌보드 핫100 차트에 42위로 등장한 노래는 7주 후 차트 정상을 차지한다. 또한 이 곡은 영국과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차트 정상을 차지한다. James Foley가 감독한 뮤직비디오에서는 배우 Danny Aiello (“Do The Right Thing”, “Moonstruck”)이 십대인 Madonna의 아버지로 나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뮤직비디오

Endles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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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Ross-Endless-Love” by May be found at the following website: http://eil.com/shop/moreinfo.asp?catalogid=347678. Licensed under Wikipedia.

1981년 8월 15일 Diana Ross와 Lionel Richie가 듀엣으로 부른 “Endless Love”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라 9주간 머물렀다. 또한 1981년 8월 22일에는 R&B 싱글 차트에 7주간 정상에 머물렀다. Lionel Richie가 작곡한 이 곡은 Brooke Shields가 주연을 맡은 같은 이름의 영화의 주제가였다. 당초 영화의 감독 Franco Zeffirelli와 프로듀서 Jon Peters는 Lionel에게 영화를 위해 연주곡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후에 이들은 가사가 들어간 남녀 듀엣 곡으로 만들기로 마음을 바꿨다. 모타운의 임원 Suzanne DePasse는 막 모타운을 떠나 RCA로 적을 옮긴 Daina Ross를 추천한다. 곡을 들은 Diana는 듀엣으로 노래하는 것에 동의한다. 당시 Lionel은 The Commodores의 마지막 앨범 “In The Pocket” 작업에, Diana는 타호(Tahoe) 호수에서의 공연에 바빴지만 서로의 스케줄을 조정해서 Diana의 공연장인 카지노에서 조금 떨어진 네바다州의 리노에 있는 한 작은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둘은 새벽 3시 반에 보컬을 녹음하기 시작하여 1시간 반 만에 작업을 마쳤다. 영화 자체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지만 주제가는 큰 인기를 얻게 된다. 1981년 7월 11일 빌보드 핫100 차트에 54위로 진입한 이 곡은 5주 후에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 싱글은 그 해에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싱글이 되었다.1 듀엣은 1982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 1994년 Luther Vandross와 Mariah Carey가 이 노래를 다시 불러 차트 2위까지 오르는 인기를 얻었다.

1982년 오스카 시상식에서의 공연

  1. 제일 많이 팔린 싱글은 Kim Carnes의 “Bette Davis Eyes”였다.

Out Of The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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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B”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Atlantic.. Licensed under Wikipedia.

1987년 8월 18일 Debbie Gibson의 데뷔 앨범 “Out Of The Blue”가 발매되었다. Fred Zarr, Debbie Gibson, John Morales, Sergio Munzibai, Lewis A. Martineé가 프로듀스한 이 앨범은 1986년 후반기부터 1987년 초반기까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Z 스튜디오 등 여러 곳의 스튜디오에서 녹음이 되었다. Debbie는 당초 아틀랜틱 레코드사의 댄스뮤직 부서와 한 개의 싱글만을 내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Only In My Dreams”가 빌보드 핫100 차트 4위에 오르는 인기를 얻자 레이블은 즉시 앨범을 취입할 준비를 한다. 당시 16살의 나이에 이미 작곡 실력을 갖추고 있던 이 소녀 가수는 데뷔 앨범에 실릴 10개의 곡을 직접 만들었다. 그리고 앨범에서 다섯 개의 싱글이 연속 발매되어 이 중 네 개의 싱글이 탑5에 드는 놀라운 성공을 거둔다. 특히 “Foolish Beat”는 차트 1위에 올라 Debbie Gibson은 가장 어린 나이에 1위곡을 만들고 프로듀스한 인물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당시는 18세 생일을 두달 앞둔 17세) 앨범은 빌보드 탑200에 7위까지 올랐다.

Side One
1.”Out of the Blue” (3:55)
2.”Staying Together” (4:07)
3.”Only in My Dreams” (3:54)
4.”Foolish Beat” (4:25)
5.”Red Hot” (3:54)
Side Two
1.”Wake Up to Love” (3:42)
2.”Shake Your Love” (3:44)
3.”Fallen Angel” (3:43)
4.”Play the Field” (4:37)*
5.”Between the Lines” (4:42)

Never Let Me Down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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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echeModeNeverLetMeDownAgain”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Mute Records..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Never Let Me Down Again”은 영국의 신쓰팝 밴드 Depeche Mode가 열아홉 번째로 영국에서 1987년 오늘(8월 24일) 발매한 싱글이다. 이 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 Music for the Masses에서는 두 번째로 발매한 싱글이기도 하다. 영국에서는 22위로 그렇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독일에서는 2위, 스웨덴이나 스위스 같은 다른 유럽국가에서는 탑10 안에 드는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빌보드 핫100 차트에는 63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 곡은 특히 라이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밴드가 1988년 가진 순회공연에서는 간혹 마지막 곡으로 쓰이기도 했다. 101 비디오에서 싱어 Dave Gahan은 곡의 마지막에 공중으로 팔을 흔드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에 청중들이 호응하여 손을 하늘로 치켜들고 함께 흔든다. 이 곡의 12인치 리믹스로는 9분여에 달하는 “Split Mix”와 “Aggro Mix” 등이 존재한다. 뮤직비디오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Split Mix”의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뺀 곡을 사용한 오리지널 버전과 싱글 버전을 사용한 더 짧은 버전이 있다. 이 둘은 모두 Anton Corbijn이 감독을 맡았다.

이 곡의 커버 중 가장 유명한 커버는 아마도 The Smashing Pumpkins가 1994년 만든 버전일 것이다. 이 곡은 Depeche Mode의 팬이었던 Billy Corgan이 CD 싱글 Rocket의 B면 용으로 만든 곡이다. 1998년 L.A.에서 공연을 가진 Depeche Mode는 Corgan을 초청해 오프닝에 같이 등장하여 그 곡을 부른다. 이 버전은 Not Another Teen Movie라는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쓰이기도 한다. 또한 이 버전은 Depeche Mode의 트리뷰트 앨범 For The Masses에도 수록되었다. Martin Gore와 Gahan은 이 버전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특히 Gahan은 이 버전이 오리지널 버전보다 훨씬 더 좋다고까지 말할 정도였다.

오피셜 뮤직비디오
리마스터드 뮤직비디오

‘데이브레이크’의 신보 CUBE

‘데이브레이크’라는 우리나라 밴드의 음악은 ‘Waterfall’이라는 곡으로 처음 들었는데 흥미로운 밴드다. 7월 22일 새로 내놓은 프로젝트 앨범 ‘CUBE’는 80년대 신쓰팝과 헤럴드POP의 보도 와 소속 레코드사의 설명에 따르면 “New Wave”를 지향하고 있다. 조선일보 기자는 ‘Waterfall’을 듣고 Duran Duran이 연상된다고 했는데, 나는 ‘어제 오늘 그리고’를 부르던 ‘조용필7집1의 조용필이 떠올랐다. “조용필이 이번 Daft Punk 앨범 풍으로 불렀다”라면 좀 더 어울릴까? 한편 ‘Someday’라는 노래는 최근 Magnetized를 내놓고 다시 활동을 하고 있는 Johnny Hates Jazz를 연상시키는 팝발라드다. 가사나 노래 진행이 JHJ의 히트곡 Turn Back The Clock2을 생각나게 한다. 레트로 신쓰 사운드로 시작하는 타이틀곡 ‘Hot Fresh’는 Earth, Wind & FireSecond Image를 생각나게 한다. 어쨌든 세 곡 들어봤는데 전체적으로 80년대 팝팬이라면 잘 뽑혀진 가래떡처럼 맛나게 즐길 수 있는 앨범이 하나 나온 것 같다.

Track List
01. WATERFALL
02. HOT FRESH
03. TOUCH ME (2014 Remaster)
04. 앞집여자 (2014 Remaster)
05. SOMEDAY

  1. 개인적으로 이 앨범 커버는 국내에서 발매된 앨범 커버 중 최고로 꼽을만한 커버라고 생각한다.
  2. 이 곡의 뮤직비디오 또한 걸작이다

Sugar Free

Sugar Free는 호주의 신쓰팝 밴드 Wa Wa Nee가 1986년 히트시킨 곡이다. 밴드의 리더이자 싱어인 Paul Gray가 만든 이 곡은 밴드가 호주에서는 세 번째로, 미국에서는 첫 번째로 내놓은 싱글이다. 신쓰팝이 추구하는 깔끔한 멜로디와 강한 락 리듬이 어우러진 이 곡은 호주 싱글 차트에는 10위, 빌보드 핫100 차트에는 35위까지 오르는 인기를 얻었다. 밴드는 이후 호주에서 첫 싱글로 내놓아 2위까지 올랐던 Stimulation을 미국에서의 다음 싱글로 내놓지만 차트 86위에 그치고 만다. 그래서 이 곡은 밴드의 미국에서의 유일한 탑40 히트곡이 되었다.

뮤직비디오 보기
싱글 정보

The Importance of Being Morris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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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rissey Live at SXSW Austin in March 2006” by mrmatt @ flickr – http://www.flickr.com/photos/mrmatt/http://www.flickr.com/photos/mrmatt/116581062/. Licensed under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영국의 TV방송국인 Channel 4가 2002년 찍어서 2003년 방영한 Morrissey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The Importance of Being Morrissey라는 제목은 아마도 Oscar Wilde의 희곡 The Importance of Being Earnest에서 따왔을 것이다.1 이 다큐멘터리는 스스로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면서도 The Smiths의 열렬한 팬인 J. K. Rowling의 인터뷰를 비롯하여, 음악사의 또 다른 거물들인 Bono와 Chrissie Hynde, 그의 친구들, 심지어 그의 어릴 적 이웃 아저씨까지 동원하여 Morrissey에 대한 입체적인 인물조명을 시도한다. Morrissey가 New York Dolls의 팬이었다는 잘 알려진 사실에서부터 Nationcal Front Disco라는 곡으로 촉발된 “모리씨 국수주의자설”에 대한 본인의 해명, 그의 모호한, 그렇지만 레코드 회사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주장되는 성적(性的) 이미지, 그리고 그의 저택의 소개까지, 그의 팬이라면 궁금해 할 다양한 사실들이 나열된다. 하지만 이 필름에 대한 imdb 페이지에서 한 독자가 썼듯이 여전히 그의 정치적 입장은 모호하거나, 더 나아가서 그 독자의 표현에 따르면 모순적인 뉘앙스를 띠고 있다. 모든 유명인들에게 선명한 정치적 입장을 요구할 수는 없으나 사실 The Smiths 정도의 비중을 가진 밴드의 리드 싱어였고 The Queen Is Dead라는 도발적인 음반으로 정치적 논쟁을 촉발한 인물이라면 조금 더 정치적 입장을 밝힐 책임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큐멘터리 보기

  1. Morrissey가 Oscar Wilde의 팬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