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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42 – Starchild

Level 42의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의 마지막 곡이다. 후반기에는 주로 백보컬에 주력하던 키보드 주자 마이크 린덥(Mike Lindup)이 이 곡에서는 메인보컬을 맡았는데, 팔세토 창법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톤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별을 보며 꿈을 키우던 어린 시절을 노래한 가사에 어울리게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멜로디, 찰랑거리는 키보드 연주가 매력적인 곡이다. 물론 마크 킹(Mark King)의 후려치는 베이스 연주는 이 곡에서도 분명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뮤직비디오

Arthur’s Theme (Best That You Can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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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DVD” by [1]. Licensed under Wikipedia.

잠깐 외출하고 왔는데 나가는 길에 아이팟의 ‘임의로 재생’ 기능을 누르니까 첫 곡이 Christopher Cross의 Arthur‘s Theme 이었다. 가끔 Best That You Can Do 라는 제목으로 불리기도 하나 이 노래를 주제가로 썼던 영화 Arthur의 주제가 즉, Arthur‘s Theme으로 더 알려져 있다. 작곡자는 유명한 음악가인 Burt Bacharach 다. 이 곡은 가수 Christopher Cross의 최대의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데 그는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얇고 가녀린 목소리로 고급스러운 멜로디를 잘 소화하고 있다.

이 노래의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시 후렴부분의 이 가사다.

“당신이 만약 달과 뉴욕시 사이에 붙잡혀 있다면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책은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책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에요.”
“If you get caught between the Moon and New York City
The best that you can do ……
The best that you can do is fall in love”

뉴욕시를 배경으로 백만장자의 상속자가 가난한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의 코미디인 원작의 내용과도 잘 어울린다. 이 영화의 주연인 Dudley Moore와 Liza Minnelli 는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로 영화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발표당시의 전형적인 편집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즉 영화장면과 가수의 노래하는 장면의 교차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