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의 모험

“Frame from Breaking Free” by Scanned from a copy of the book.. Licensed under Wikipedia. 이승환 동무가 요즘 직장을 구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는지 야한 글은 안 올리고 뜬금없이 ‘좌빨 블로거가 추천하는 도서’라는 블로그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 글을 올려놓으면서, 나를 좌빨 블로거라고 딱지를 붙인 후 책을 추천하라고 을러댄다. 이전에도 이미 한번 소위 양서(良書)를 추천한바 있는데 사실…

로또

김씨는 손님에게 한 개비씩 파는 소위 ‘까치담배’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가뜩이나 비좁은 , 거기에다 가연성 물질이 많은 버스 정거장 옆 가판대 안에서의 흡연은 절대 안 되는 일이지만 지금은 그것을 따질 게재가 아니었다. 사십 평생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가슴이 떨리는 경우는 처음이다. 급히 한 모금을 깊이 빨아들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로또 당첨금액 점검기의 액수를 확인해 보았다. ‘삼십육억…

Who wants flowers when you’re dead?

‘호밀밭의 파수꾼’은 살아오면서 한 대여섯 번 읽은 것 같다. 내 장점이자 단점이 하나 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건망증이다. 대여섯 번을 읽었음에도 이번에 다시 읽으니 – 거의 몇 년 만이긴 하지만 – 에피소드들이 처음 읽은 것처럼 신선하다. 빌어먹을. 앞서 말했듯이 하나의 “장점”인 것이 책값이 덜 든다는 점일 것이다. 읽은 것 또 읽으면 되니까. 또 기억나지 않는 것이…

몬티파이든(Monty Python)의 역발상

몬티파이든(Monty Python)은 197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코미디 Monty Python’s Flying Circus에 단골로 출연했고 그 외 다수의 극장용 영화를 만들었던, 일종의 코미디 창작집단이라 할 수 있다. 몬티파이든이라는 이름을 걸고 만든 영화 외에도 바로 이 집단의 일원이었던 테리 길리엄이 만든 ‘브라질’ 등 여러 편의 컬트걸작들, 그리고 존 클리스가 주연한 걸작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도 이들의 코미디…

음악 문답 바통 (37문 37답)

민노씨에게서 바통 넘겨받습니다. 1. 음악을 좋아 하나요? – 네 2. 하루에 음악을 듣는 시간은 어느정도 되나요? – 출퇴근하는 1시간 정도? 3. 주로 듣는 음악은? – 팝, 락 4. 지금 듣고 계신 곡은 무엇인가요? – 안 듣고 있습니다. 🙂 5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 노래방에서 노래 부를 때. 6. 내 인생에 있어서 음악이란?…

Bono도 블로거다

요즘은 음악활동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관철시키는 활동에 더 적극적인 것 같은 Bono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와 뜻을 같이 하는 경제학자인 Jeff Sachs와 함께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