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우회가 발행한 Japan의 팬진

서재를 뒤적거리다 이 잡지를 오랜만에 꺼내보았다. 우리나라의 Japan 동우회가 만든 팬진 The Art of Parties다. “no 9”이라고 붙은 것을 보면 제9호로 펴낸 잡지인 것 같다. 200부 한정판으로 찍어낸 이 잡지의 발행일은 1992년 10월 17일이다. 편집은 주로 이주란 이라는 분이 했고 이 커버 디자인은 박현정 이라는 분의 솜씨다. 지금 봐도 그리 촌스럽지 않을 정도로 잡지의 내용이나 – 밴드의 소식뿐만 아니라 그들이 좋아하는 사진작가나 소설가에 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 사진 – 비록 비용 상의 문제로 인해서인 듯 흑백으로 되어 있으나 – 등의 내용이 훌륭하다. 거기에다 수준 높은 그림솜씨의 야오이까지! 이런 열정을 가지고 Japan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지금은 어디에서 무슨 노래를 들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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