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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nk Dick

Posted on 2007년 02월 07일2025년 01월 18일 by nuordr

The Bank Dick (1940 poster - Style C).jpg
By “Copyrighted 1940 – Universal Pictures Corp.” – Scan via Heritage Auctions. Cropped from the original image., Public Domain, Link

찰리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 만큼은 아니었지만 헐리웃 코미디의 또 하나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W.C. Fields(본명 William Claude Dukenfield) 가 주연한 코미디 영화의 걸작.

술과 담배에 절어 살며 식구들로부터 천대를 받는 한량 Egbert Souse(주인공은 늘 사람들에게 “소세이”로 발음해달라고 요구한다)는 블랙푸쉬카페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삼고 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우연히도 영화감독 자리가 맡겨지는가 하면 뜻하지 않게 은행 강도를 잡은 용감한 시민으로 둔갑하게 된다.

은행은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그에게 은행경비원 자리를 제안한다.(집에 가서 장모에게 이를 자랑하는 소세이에게 장모는 “우리 집을 저당잡고 있는 그 대단한 은행 말이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자못 사회비판적인 메시지가 감지된다(!)) 어쨌든 소세이는 나름 은행경비원의 임무를 (블랙푸쉬 카페에서) 성실하게 수행한다(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던 꼬마를 을러대기도 하는 등).

한편 소세이는 카페에서 만난 채권장사의 말에 현혹되어 미래의 사윗감인 은행직원에게 채권투자를 종용하고 솔깃한 은행원은 공금을 유용하여 투자를 감행한다. 때마침 은행감독원이 은행에 찾아들고 이때부터 그들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그 와중에 또 다시 은행에 강도가 들고 소세이는 인질이 되어 자동차를 몰고 강도와 도주하게 된다.

Fields 는 어린이, 개, 여자를 싫어하지만 술과 담배를 사랑하는 염세주의자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페르소나를 창조하여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도 그러한 캐릭터가 분명히 드러나는데 주인공의 냉소는 마지막 자동차 추격씬에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적인 웃음을 선사한다. 때문에 이 라스트신은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라스트신 중 하나로 꼽히곤 한다.

73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 – 하나는 슬랩스틱 코미디라면 하나는 개그라 불리는 – 모두에서 깔끔하고 상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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