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ones (1976)

Four men standing against a graffiti-covered wall. Each man has a black leather coat, blue jeans, and brown hair. At the top of the black-and-white image, "RAMONES" is spelled out in all caps.
By https://open.spotify.com/album/3ToX9inehiXTv17hpaOyie, Fair use, Link

그야말로 2분30초 펑크의 미학이다. 14곡의 트랙 중에서 가장 긴 곡이 I Wanna Be Your Boyfriend인데 불과 2분 24초다. 전체 연주 시간이 29분 4초다. 솔로 기타 연주따위는 없다. 상당수 트랙이 160 BPM(Beat Per Minute)이다. 벽돌담에 서있는 멤버를 찍은 사진으로 그 유명한 앨범 커버를 정했는데 레코드사가 촬영을 위해 지불한 돈은 불과 125달러였다. 녹음은 Plaza Sound studio에서 일주일도 안 돼서 마쳤는데 소요된 비용은 6천4백 달러. 상업적 성과는 볼품없었다. 빌보드 앨범 차트 최고 순위는 111위. 하지만 비평적 평가는 달랐다. 한 평자는 “락앤롤의 역사를 라몬즈 이전과 이후 반절로 찢었다”라고 할 정도였다. 롤링스톤은 ‘역대 가장 위대한 앨범 500선’에서 이 앨범을 47위에 올렸다. 결론적으로 펑크락, 나아가 락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앨범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이 선사하는 음악은 순수한 결정체적인 락앤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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