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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ific Street

Posted on 2025년 01월 26일2025년 01월 27일 by nuordr

Pacific Street Album Cover.jpg
By Pale Saints – https://rateyourmusic.com/release/album/the-pale-fountains/pacific-street/buy/, Fair use, Link

The Pale Fountains의 음악이 여타의 쟁글팝(jangle pop) 뮤지션의 음악과 달리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그들의 트럼펫, 플룻 등의 관악기 사용이라 생각한다. 이 악기 구성은 보컬 Mick Head의 허공에 읊조리는 듯한 하이톤 보컬과 근사하게 잘 어울린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이러한 어쿠스틱 사운드는 Burt Bacharach, Love, Bossa nova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적고 있다.

음반의 수록곡을 감상하고 있다보면 묘하게 겹치는 뮤지션이 있는데 후배 뮤지션인 Belle and Sebastian이다. 아마도 이들 음악의 교집합으로 앞서 언급한 Burt Bacharach가 발전시킨 영국에서의 챔버팝(chamber pop) 스타일이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Mick의 보컬과 Belle의 Stuart Murdoch의 보컬이 가녀린 하이톤이라는 점도 비슷하다.(굳이 따지자면 Mick의 보컬이 좀더 파워풀하다)

1985년에 스미쓰가 발표한 ‘육식은 살인이다‘ 커버. (1) 같은 모노톤 (2) 타이틀을 세로로 배치한 점 (3) 등장인물이 군인이라는 점이 닮았다
MeatMurder.jpg
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Rough Trade., Fair use, Link

앨범 커버는 당시 영국에서 같은 시기 활동한 The Smiths의 모노톤 커버 아트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제3세계의 저항군과 같은 느낌이 드는 이 청년의 표정은 사뭇 비장해 그 사연이 궁금했다. 영화의 한 장면인지 아니면 실제 상황의 한 장면인지? 뒤에 서있는 두 남자의 표정도 뭔가에 놀랐거나 불안한 표정이어서 한층 사진에 긴박감이 더 느껴진다. 그래서 인공지능 성능도 테스트할겸 커버의 사연에 대해 챗지피티와 요즘 잘 나가는 DeepSeek에게 물어보았다.

“이 이미지는 The Pale Fountains의 앨범 Pacific Street 커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지 자체는 종종 예술적이거나 상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실제 상황을 찍은 사진인지 아니면 영화 장면인지 확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앨범 커버에 사용된 사진은 역사적인 자료나 영화의 한 장면일 가능성이 있으니, 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미지를 제공한 사람의 설명이나 공식 출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ChatGPT]

The Pale Fountains의 1984년 앨범 Pacific Street의 커버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밴드의 리더인 Michael Head와 그의 형 John Head가 어린 시절에 찍은 사진으로, 리버풀의 한 거리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밴드의 리버풀 뿌리와 그들이 자라난 환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로, 앨범의 음악적 정서와도 잘 어울립니다. 앨범 커버는 밴드의 멤버들이 아닌, 어린 시절의 형제 사진을 사용함으로써 독특한 감성과 향수를 자아내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이는 The Pale Fountains의 음악이 지니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성격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DeepSeek]

질의 결과 챗지피티는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딴데가서 알아보라고 하고 딥식은 마이크 형제의 어린 시절의 사진이라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 진실은 결국 고전적인(?!)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서 알아냈다. 이 커버의 원본은 스탈린주의의 소비에트에 반대하여 봉기한 1956년 헝가리 혁명을 찍은 사진들 중 마리오드비아시(Mario De Biasi)라는 작가가 찍은 한 소년병의 모습이다. 제국주의를 반대했던 사회주의 종주국이 사회주의 형제국(!?)을 침략한 그 비극이 불안한 눈동자에서 느껴진다.

Embed from Getty Images

어쨌든 다시 음악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앨범의 베스트트랙은 아무래도 앨범의 두번째 트랙 Something on My Mind다. 누군가가 이 노래를 유튜브에 장폴벨몽도(Jean-Paul Belmondo)와 진서버그(Jean Seberg)가 주연을 맡은 Breathless의 영상에 덧힙여 올려놓았다. 제법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공유한다. 영상의 댓글에는 그들의 음악이 얼마나 뛰어났는가에 대한 추종자들의 회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들의 라이브공연을 1984년에 목격한 한 사용자의 댓글이 흥미로워 여기 소개한다.

I remember seeing them live at the Lyceum theatre around 1984 supporting Orange Juice, the show was opened by Black also from Liverpool. The pf were unique, the LP was quite orchestrated, the songs were stripped down to the basics with live trumpet 🎺 and still sounded golden. OJ were cool and funky and this was the best gig to witness in London in 1984.
1984년경에 오렌지 주스를 지원하는 라이시엄 극장에서 라이브로 공연하는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공연은 리버풀 출신의 블랙이 오프닝을 맡았습니다. pf는 독특했고, LP는 꽤 오케스트라가 잘 짜여 있었고, 노래는 라이브 트럼펫으로 기본으로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황금빛으로 들렸습니다. OJ는 멋지고 펑키했고 이것은 1984년 런던에서 목격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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