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 Aid

Feed The World Logo.GIF
Feed The World Logo” by EcallowOwn work. Licensed under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10월 마지막 목요일 밤 9시 BBC는 일상적 뉴스를 진행 하던 중, 갑자기 아프리카 특파원 마이클 버크의 현지 리포트를 내보냈다. 그의 기사와 필름은 식량과 식수 부족으로 매일 수천 명 이 죽어 가는 이디오피아 북부의 황폐한 장면을 보여 주 었다. 퀑하니 패인 눈이 클로즈 업되면서 수많은 사람들 의 끔찍스레 부플어 오른 복부와 살이 없는 앙상한 뼈들 이 나타났다. 버크의 리포트가 채 끝나기 전에 많은 시청자들이 전화 를 걸어, 눈물 젖은 목소리로 “이 고통을 중지시키기 위해 대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고 물었다. 이어서 도처에서 성금이 쇄도했으며 데일리 미러의 봅 맥스웰은 아사 직전의 수백만 이디오피아인들에게 식 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신의 기금을 설립했다. 버크의 리포트가 12년 전 방글라데시의 공포 이래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전세계의 신경을 자극 했음이 명백했다.

한편 70년대 후반 영국 최정상 팝 그룹 중 하나인 붐타운래츠의 싱어이자 간판이며, 더블린 출신인 봅 겔도프 는 BBC 뉴스를 보면서 가픔이 아팠다. 그는 아프리카 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고통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 과 부인 폴라 예이츠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 끝에 그들의 돈을 송금하길 결심했다. 봅은 옛 친구들과 무엇인가를 해서 돈을 마련하여 그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TV에서 방금 지나간 끔찍한 장면에 아직 얼떨떨했다. “정말 어쩔 수가 없었어요. 간호원이 나타났고, 이 간호 원이 천명의 아기들 중에서 3백명을 추려 내서, 그들에 게만 마실 것이 주어지고 나머지 아기들에게는 그저 죽 음이 주어지는 장면으로 생각했거든요. 이것은 그야말 로 제 멋대로의 생사 결정입니다. 그래서 무척 마음이 상했고 따라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 을 알고 있었는데 ,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미지(ULTRAVOX)에게 전화를 했지요.”

세상이 떠들썩한 기라성 같은 팝 스타들을 모은 것은 것 은 바로 전화 통화였다. “미지도 뭔가 하고 싶어 미칠지경이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기꺼이 승낙했어요. 그날 골동품점을 지나는데 그안 에 서있는 사람은 일본 공연차 떠나려고 하는 게리 켐프가 아니겠어요? 그도 역시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이만하면 됐어. 듀런 듀런, 스팬도 발레, 스팅, 울트라복스 등 팝사상 일류들만 모였구나’ 이렇게 생각이 되더군요. 출범 준비가 되었던 거죠.” “거절한 사람도 몇 명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3명입니다 . 그들이 참가하지 않은 건 유감입니다. 특히 토쿄의 스테이지를 마치고 레코딩에 늦기 않기 위해 특별기를 전세 낸 스팬도 발레는 놀란 만했습니다. U2는 세계 순회 공연 일정에서 하루를 빼어 런던으로 날아왔고, 왬의 4 번째 넘버원, 그리고 크리스마스 빅 히트를 노린다고 호언하던 조지 마이클조차 우리가 대신 그것을 차지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어요. 정말 엄청난 반응이었습니다. ”

영국 거물급 아트스트들 적극 참여 레코팅 세션을 위해 대부대를 트레버 혼 스튜디오에서 집합시킨 겔도프는 불러야 할 노래를 만들어야 하는 급박한 문제에 부딪쳤다. “다행이었어요. 이미 곡을 만들어서 임의로 ‘나의 세상 ‘(It’s My World)이라는 제목을 붙였었는데, 단지 가사 를 약간 바꾸어 ‘오늘이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그들은 아 는가?'(Do They Know It’s Christmas?)라는 제목을 붙이니까 멋지더군요. 곡에 관해서는 미지에게 일임했는 데, 그가 아니었다면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 예요.”

겔도프는 배후에서 아티스트에게 배당되는 몫의 돈, 즉 이 경우에 있어서는 이디오피아 난민 구호 식량에 직접 연결되는 자금을 늘리려고 애썼다. “대강 50만 장 팔리는 레코드에서 7만 파운드 정도 기대 한다는 것이 보통인데 모든 지출을 검토해 본 결과, 각 자가 몫을 포기한다면, 각자가 몫을 포기한다면 1장당 대략 50팬스까지 확보 할 수 있음을 알았어요.” “데일리 미러의 소유주이며 영국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 로버트 맥스웰도 우리의 계획을 듣고는 기사를 써주겠다고 승낙했습니다. 기사를 본 어떤 사람들은 지프와 트럭을 제공하겠다고 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레코드를 몽땅 사서 전국의 럭비 구장에서 추첨 판매하겠다고 햇습니다.” “게다가 스튜디오에는 미국의 각 뉴스 네트워크에서 파견된 기자들이 몰려들었는데 그들이 보도한 후, 아랍의 한 백반장자는 비행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활주로까지 말예요. 정말 기가 막한 경험이었죠.”

트레버 혼의 스튜디오에서 제작 막상 당일 레코딩이 진행되는 동안 겔도프는 뒷전에서 서로의 충돌을 막는 감독 역할을 했다. “그날 나는 각자에게 주의를 기울이느라 너무 바빠서 다른 일을 도저히 할 수 없을 지경이었어요. 맨처음 스팅이 걸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모두들 하나씩 들이 닥쳤어요. 모두 잘들 생겼더군요. 그런데 우스꽝스런 것 은 평소엔 결코 서로 말을 주고받지 않던 사람들의 기묘한 모임이라는 것이지요. 웰러와 스테이스 쿠오의 파피 트, 그리고 마릴린과 컬쳐클럽의 존 모스, 모두 테이블에 빙 둘러 앉자 정말로 진지한 토론을 하는 것이었어요 .” “사실 약각 걱정도 되었어요. 이 좁은 방에 모인 거물급 아티스트들이 불평하거나 투덜거릴까 말예요. 그러나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우스웠던 것은 쿨 앤드 더 갱의 제임스 테일러가 나타나자 – 당신도 그 목소리를 알 테죠 – 돌연 아무도 그 앞에서 노래하려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좀은 켕기는 모양이죠. 하지만 서로 존중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영국 팝의 대명사 혹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총집결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문제되는 것은 누가 무엇을 하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모였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었어요.”

겔도프는 자신의 캐리어에 관하여 마지못해 대답하며, 대신 이디오피아 난민들의 생과 사의 문제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듯이 보였다. 그가 현재 인기 차트 30위에 들 지 못한다는 사실, 그러나 자신이 속해 있음을 분명히 느끼고 있는 그곳에 복귀하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있다 는 사실로서 충분할 것이다. 한편 그의 마지막 말로써, 우리는 그가 전에 이 비극에 대하여 가졌던 관심의 방향이 달라졌음을 알 수가 있다. “싱글 한 장이 한 생명을 구합니다” “가장 화가 나는 것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자들이 이디오피아를 통치한다는 이유로, 거기에 깊이 개입치 않으려는 몇몇 국가들의 태도입니다.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마르크스 레닌주의자는 아니라구요, 아기의 생사 결정 을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신입니다. 다른 것은 오로지 신 입니다. 다른 것은 모두 범죄일 뿐이라구요.”

겔도프와 대화하기 얼마전에 그곳 특파원에 전화를 걸 어 이 비극에 대하여 정확한 실상을 알아보니 현재 아사 의 위험에 처한 사람은 6백만 내지 7백만 정도라는 것 이었다. 이것을 한 번 생각해 보시라. 그리고 올스타 밴드에이드 기금(All Star Band Aid Fund)에 참여한 명단 을 살펴보시라. 이들은 레코드를 팔아서 이 비극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으려 하는 것이다. 1파운드 좀 넘는 가격이지만, 팔릴 때마다 한 생명을 구할 것이다. 형제 자매들이여! 여기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시오

>> 음악세계 1984년 12월호중에서 <<

Band Aid 1984 참가자 (in sleeve order)

Adam Clayton (U2)
Phil Collins ~ played drums on the recording
Bob Geldof (The Boomtown Rats)
Steve Norman (Spandau Ballet)
Chris Williams (Iron Static Overdrive)
Chris Cross (Ultravox)
John Taylor (Duran Duran) ~ played bass on the recording
Paul Young
Tony Hadley (Spandau Ballet)
Glenn Gregory (Heaven 17)
Simon Le Bon (Duran Duran)
Simon Crowe (The Boomtown Rats)
Marilyn
Keren Woodward (Bananarama)
Martin Kemp (Spandau Ballet)
Jody Watley (Shalamar)
Bono (U2)
Paul Weller (The Style Council)
James ‘J.T.’ Taylor (Kool & The Gang)
George Michael (Wham!)
Midge Ure (Ultravox) ~ played keyboards on the recording
Martyn Ware (Heaven 17)
John Keeble (Spandau Ballet)
Gary Kemp (Spandau Ballet) ~ played guitar on the recording
Roger Taylor (Duran Duran)
Sara Dalin (Bananarama)
Siobhan Fahey (Bananarama)
Sting
Pete Briquette (The Boomtown Rats)
Francis Rossi (Status Quo)
Robert ‘Kool’ Bell (Kool & the Gang)
Dennis Thomas (Kool & The Gang)
Andy Taylor (Duran Duran)
Jon Moss (Culture Club)
Rick Parfitt (Status Quo)
Nick Rhodes (Duran Duran)
Johnny Fingers (The Boomtown Rats)
David Bowie ~ contributed via a recording mailed to Geldof, then dubbed on to the single
Clare Grogan (Altered Images)
Boy George (Culture Club)
Holly Johnson (Frankie Goes to Hollywood)
Sonny Garner (The Lamplighters)
Paul McCartney ~ contributed via a recording mailed to Geldof and then dubbed on to the single
Stuart Adamson (Big Country)
Bruce Watson (Big Country)
Tony Butler (Big Country)
Mark Brzezicki (Big Country)
Jools Holland (Squeeze)

 에필로그

미국에서도 이에 영향을 받아 미국의 세계적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한 USA for Africa를 결성하여 `We are the world’를 발표하였다. 라이오넬 리치, 마이클 잭슨, 신디 로퍼, 스티비 원더, 티나 터너 등의 USA for Africa와 Band Aid두 그룹은 세계적 pop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Bob Geldof는 이 일의 취지로 노벨 평화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그 다음해 1985년 7월 13일 두 나라는 Live Aid라는 초대형 공연을 영국Wembley Stadium과 미국의 Philadelphia에 있는 JFK Stadium에서 세계적 스타들이 같은 시각에 함께 공연하는 빅 콘서트를 열게 되었다. Billy Ocean, Ozzy Osbourne, Black Sabbath, Sade, Sting, Phil Collins, REO Speedwagon, Paul Young, Bryan Adams, U2, Beach Boys, Dire Straits, Queen, David Bowie, Mick Jagger, Santanna, Elton John, wham!, Madonna, Paul McCartney, Bob Geldof, Kenny Loggins, The Cars, Neil Young, Power Station, Erid Clapton, Robert Plant, Jimmy Page, Duran Duran, Tina Turner, Bob Dylan등 영국과 미국의 pop 스타들이 보여준 빅콘서트였다.

디스코그래피
Do They Know It’s Christmas?(1984)

관련링크
관련싸이트
밴드에이드에 대한 자세한 소개글
Performers From Band Aid’s “Do They Know It’s Christmas?”

One thought on “Band Aid

  1. Pingback: Live Aid | 80s Net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