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04일
Onibus 174
다큐멘타리 Article
2000년 6월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서는 충격적인 인질극이 벌어진다. 대낮에 다운타운을 지나가던 시내버스에 약에 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젊은이가 승객들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수많은 사람들과 방송카메라가 몰려들었고 인질극은 전국에 생중계되는 초유의 사태로 발전했다. 바로 이 인질극의 시작부터 비극적인 종말까지 감독은 인질범 산드로의 개인사적인 비극에서부터 사회구조적인 모순 등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다. 인질, 당시 경찰, 산드로의 가족, 거리의 친구들 등 관련인물들의 심층취재를 통해서 주관적 연민이나 편견을 배제한 채 인질극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결국 그는 사회로부터 폭력을 배웠고 사회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나 휘두른 주먹에 맞은 이는 정작 맞아야 할 그 누군가가 아니라 함께 주먹을 휘둘렀어야 할 또다른 희생자였을 뿐이다. 인질극 생중계라는 흔치 않은 소재의 다큐멘타리
카테고리
최신 글
최신 댓글
태그
50년대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Dance Pop
David Byrne
Depeche Mode
Duran Duran
Indie Rock
Johnny Marr
Michael Jackson
Morrissey
New Order
New Romantics
New wave
Pet Shop Boys
pop
prince
punk
Synth Pop
Talking Heads
The Smiths
가족
괴물
군인
동성애
로맨스
모험
뮤지션
배신
범죄
성장
섹스
쇼비즈니스
슬랩스틱
안티히어로
외계인
욕정
우정
전쟁
진보성향
컬트
폭력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country.kr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