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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Soundtrack / Pretty In Pink

몰리 링워드를 기억하는가? 영화 “프레티인핑크”와 “블랙퍼스트클럽”을 통해 일약 80년대의 틴아이돌 스타로 떠올랐던 그 녀… 하지만 지금 그녀를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 뒤 필자가 그녀를 본건 TV에서 방영했던 X-File 씨리즈에서였다. 예전의 날렵한 모습이 아닌 제법 살이 찐 그녀의 모습에서 필자는 세월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좌우지간 필자는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 국내에서 개봉조차 되지 않고 비데오 출시도 되지 않은 이 영화를 본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본다. 하지만 이 영화의 싸운드트랙은 80년대 뉴웨이브를 정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The Psychedelic Furs,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New Order, Echo and the Bunnymen, 그리고 Smiths 등의 초호화 멤버진이 참여한 이 싸운드트랙은 1986년, 80년대의 한 중간을 관통하는 일종의 80년대 뉴웨이브 중간 정산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 싸운드트랙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바로 스미쓰의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라는 긴 이름을 가진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의 이 곡으로 스미쓰를 처음 접한 필자는 그 뒤 한때 스미쓰의 광적인 팬이 되기도 했었다.(sticky)

Tracks

If You Leave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 4:25
Left of Center (Addabbo/Vega) – 3:33
Get to Know Ya (Johnson) – 3:34
Do Wot You Do (Farriss/Hutchence) – 3:16
Pretty in Pink (Ashton/Butler/Ely/Kilburn/Morris) – 4:40
Shellshock (New Order [UK]/Robe) – 6:04
Round, Round (Keighley) – 4:07
Wouldn’t It Be Good (Kershaw) – 3:44
Bring on the Dancing Horses (DeFreitas/McCulloch/Pattinson/Sergeant) – 3:59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Marr/Morrissey) – 1:51

Original Soundtrack / Footloose

FootloosePoster.jpg
FootloosePoster” by IMPAwards.com. Licensed under Wikipedia.

감독: Herbert Ross
출연: John Lithgow, Dianne Wiest, Lori Singer, Kevin Bacon

아버지의 가출로 렌은 어머니와 함께 시카고를 떠나 백부가 사는 유타주버몬트로 이사를 간다. 그곳은 자유스러운 도시 생활과 달리 폐쇠적인 인습에 사로잡힌 시골 마을이었다. 렌은 백부와 교회에 갔다가 목사의 설교 가운데서 “범람하는 포르노, 야비하고 외설적인 록음악, 땅에 떨어진 성도덕이 신의 시련”이라는 데서 반발을 느끼며 이 마을 청소년들이 정신적인 거세를 당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춤을 추는 것이 금기시된 이상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청춘영화 “Footloose”는 영화 자체보다 사운드트랙 그 자체가 하나의 전설이 되어버린 케이스다. 당시 영화 사운드트랙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플래쉬댄스(Flashdance)의 아성을 물리칠 각오로 제작되었다는 풋루즈의 영화음악은 “All That Jazz”를 제작했던 Daniel Melninck, The Turning Point로 유명한 Herbert Ross 감독, 그리고 오스카상에 빛나는 깔끔한 작사가 Dean Pitchford 등 초거물 진용을 기용했다. 현대음악(소위 컨템포러리 뮤직)계의 뛰어난 작사자이자 작곡가로 인정받은 Dean Pitchford란 인물은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만든 수훈갑이라고 할 수 있다. 수록된 곡의 대부분을 작사했으며, 실질적인 프로듀스까지 담당했기 때문이다.

엄청난 히트곡을 배출한 앨범 84년 3월 31일, 당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는 반 헤일런의 Jump란 대중성 강한 메틀곡을 밀어내고 당당히 1위에 오른 곡은 영화 풋루즈의 동명 타이틀 곡인 ‘Footlose. 케니 로긴스의 주제곡이 싱글차트를 석권하면서 뒤이어 바로 앨범차트 역시 마이클잭슨을 밀어냈다. 이외에도 보니 타일러(Bonnie Tyler)의 Holding Out For A Hero, Danice Williams의 Let’s Hear It For The Boy와 러버보이 출신의 Mike Reno와 그룹 핫(Heart) 출신의 Ann Wilson의 듀엣곡 Almost Paradise가 연속적으로 히트하여 가장 많은 히트곡을 가진 사운드트랙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히트곡 이외에도 이 앨범에는 Dancing On The Sheets, I Am Free 등 쏘울풀한 댄쓰리듬의 완성도 높은 곡들로 가득차있어 가히 한 시대를 대표하는 싸운드트랙으로써 손색이 없다.(sticky)

Footloose / Kenny Loggins
Let’s Hear It For The Boy / Deniece Williams
Alomost Paradise / Mike Reno / Ann Wilson (Love Theme From Footloose)
Holding Out For A Hero / Bonnie Tyler
Dancing On The Sheets / Shalamar
I’m Free / Kenny Loggins (Heaven Helps The Man)
Sombody’s Eyes / Karla Bonoff
The Girl Gets Around / Sammy Hagar
Never / Moving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