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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하니같은 여자(사실은 남자) 패트리샤 키튼의 삶에 관한 영화다. 정치적 상황을 성적 정체성과 묶어놓기를 은근히 즐기는 닐 조단이 2004년 내놓았으나 국내에서는 이제야 단 한 개의 개봉관에서 개봉되었다. ‘28일 후’ 등에서 씩씩한 사나이 상을 보여주었던 킬리언 머피가 온갖 끼를 다 떠는 게이 패트리샤를 연기해 놀라운 변신 능력을 선보였다. 영연방의 영화계를 이끌어나갈 대표주자 배우가 될것이 확실하다. 주드 로보다 머리숱도 많지 않은가. 훵키한 음악들도 훌륭하다. 아~ 브라이언 페리가 깜짝 출연하는데 아주 지저분한 역으로 등장한다. 노래도 흥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