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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p Dreams

Onibus 174가 제3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이 처한 비극적 현실을 그린 다큐멘타리라면 Hoop Dreams 는 제1세계,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라는 미국에서 가난한 흑인가정의 자녀들이 어떻게 자라는가에 대한 관찰기라 할 수 있다. 감독 Steve James 는 결코 순탄하다고 할 수 없는 가정환경에서 농구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두 소년 William Gates와 Arthur Agee의 성장기를 오랜 기간 필름에 담는다. 둘 모두 재능을 인정받아 사립학교에 입학하게 되지만 그들의 농구인생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성장한다. 결국 그들은 꿈에도 그리던 NBA로 입성하게 되는가? 가족들의 나머지 인생들까지 걸린 도박에서 성공할 것인가? 1994년에 제작되어 선댄스 페스티발, 뉴욕비평가 협회, 아카데미 등에서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다큐멘타리다. 이후 유사한 스타일의 다큐멘타리가 다른 감독들에 의해 선보여지기도 했다.

The Commitments 의 명대사

“It has to be “The” something. All the best sixties bands were “The” somethings.”
밴드의 이름을 짓는 와중에 이름에 The가 붙어야 된다는 Jimmy의 대사

“Elvis is not soul.” “Elvis is God!”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부르는 아버지에게 대드는 Jimmy와 아버지의 대화

“The Irish are the niggers of Europe. An’ Dubliners are the niggers of Ireland. An’ the northside Dubliners are the niggers o’ Dublin. Say it loud, I’m black an’ I’m proud.”
소울을 하기에는 좀 하얗지 않느냐는 Dean의 질문에 대한 Jimmy의 대답

“Soul is the rythm of sex. and it’s the rythm of the factory too. The working man’s rythm. Sex and the factory.”
Jimmy가 지하철에서 멤버들에게 소울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장면

“Jazz is musical wanking. If you want to wank, use that thing in your hand not your sax.”
Dean이 연주하는 동안 애드립을 집어넣자 그러한 연주는 재즈이며 재즈는 음악의 자위행위라는 Jimmy의 대사

http://www.talkingheads.net/commi

Night And The City

도시는 익명의 공간이다. 익명의 공간에서의 밤은 그 어느 공간 어느 시간보다도 낯선 공간 낯선 시간이다. 해리 페비안은 이러한 도시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익명의 공간에서 유일한 표식은 돈이다. 그래서 그는 그의 재기의 모든 부분을 쏟아 돈에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조소뿐이었다. 친구들도 그의 직장상사도……. 유일한 그의 안식처는 여자친구 메리뿐이었다.

1950년 Jules Dassin 이 감독한 이 영화는 전후 냉엄한 폭력의 논리가 난무하는 런던이라는 공간에서 거물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한 젊은이의 희망과 좌절을 그린 영화이다. 매카시즘의 광풍을 피해 미국에서 건너온 감독은 런던 특유의 음습한 공기, 선악 구분이 묘한 캐릭터들의 배치를 통해 화면 가득 섬뜩한 현실이 묻어나는 도시의 괴담을 선보였고 주인공 해리 페비안을 연기한 Richard Widmark는 쾌활하면서도 허풍 섞인 주인공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연기를 통해 극의 활력을 더해주었다.

젊은 야욕의 좌절이라는 측면에서 “젊은이의 양지”나 “태양은 가득히”와 같은 동 시대의 걸작들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1992년 Robert DeNiro 를 주연으로 내세워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작품소개 :

http://allmovie.com/cg/avg.dll?p=avg&sql=1:35188

http://en.wikipedia.org/wiki/Night_and_the_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