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MEMORIES는 1983년 8월 1일 에 발표된 마츠다 세이코(松田聖子)의 14번째 싱글이다. 마츠다 세이코를 발굴하여 뚝심으로 데뷔시키고 탑가수로 키워낸 프로듀서 와카마츠 무네오(若松宗雄) 등 제작진이 ‘일본 레코드 대상(日本レコード大賞)1을 수상하겠다’라는 의욕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상은 불발됐고 금상에 그쳤다. 다만, 『제9회 전일본 가요 음악제(あなたが選ぶ全日本歌謡音楽祭)』에서는 골든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그리고 오리콘 발표로 85.7만 장이 팔리며 80년대 발표한 J-Pop 싱글 중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 되었다.
작사에 마츠모토 타카시(松本隆), 작곡에 호소노 하루오미(細野晴臣)2, 편곡에 오무라 마사아키(大村雅朗)가 참여했다. 호소노는 작곡 당시 제작진들로부터 사이먼과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과 같은 곡을 만들어주었으면 한다는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발매 당시에도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가 높았지만, 산토리 캔맥주의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다시 차트에 진입하는 등 더욱 인기가 높아지게 되었다고 한다. 마츠다 세이코 자신도 좋아하는 곡으로, 콘서트나 디너쇼의 세트 리스트에 넣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여태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한 번도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떠올리지는 않았지만, 그 곡과 어느 정 비슷한 발라드적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다. 놀랐던 점은 작곡을 호소노 하루오미가 했다는 사실이다. YMO와 핫피엔도의 곡들을 생각하면 그 감성이 자못 동떨어져 있어서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마츠다 세이코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탑3 안에 들어가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비슷한 감수성을 지닌 다른 곡인 혼다 미나코(本田美奈子)의 HARD TO SAY I LOVE YOU도 연상된다. 둘 다 명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