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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작 애니메이션이다. 2008년 작 월이(WALL-E)와 1984년 작 일렉트릭드림스(Electric Dreams)1를 합친 느낌의 애니메이션이다. 백사장에 홀로 버려졌다는 점에서 월이를 닮았고, 로봇과 인간과의 교감을 다뤘다는 점에서는 일렉트릭드림스를 닮았다. 즉, 소재 면에서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작품이다. 다만, 작풍이나 80년대 뉴욕의 소소한 삶의 풍경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뉴욕은 80년대는 아니고 2000년대에 한 번 가보았지만, 작품을 보면서 나름 그때의 맨해튼의 느낌이 전해져 감흥에 젖기도 했다. 80년대 음악 애호가로서 소소하게 재미있었던 점은 주인공인 개(DOG)가 가지고 있는 음반 들을 늘어놓고 친구에게 전화하는 장면에서 노출된 그의 취향인데, Talking Heads, The Smiths, R.E.M., Blondie 등의 앨범 재킷이나 이름이 거명되어서 흥미로웠다.2 아마 원작자의 취향이 아닐까 싶다. 쿠팡 플레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