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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Eno 할아버지가 신보를 내셨다. 워낙에 다작이신 분인지라 디스코그래피를 쭉 훑어보려는 시도는 이제 일종의 만용이 된 듯한데 어쨌든 올해 6월 6일에 나온 따끈한 신보라서 들어봤다. 이노는 Beatie Wolfe라는 컨셉트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Luminal과 Lateral을 내놓았다. 첫 번째 작품은 아직 안 들어봤고, Lateral만 오늘 들었다. 곡은 사실상 Big Empty Country라는 곡 단 한 곡. 바이닐에서는 앞면과 뒷면을 Day 버전과 Night 버전으로 나눠놓긴 했다. 말 그대로 그냥 단순한 멜로디가 64분 동안 약간의 변주와 함께 반복된다. 마크 로스코나 또는 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작가 전시회의 배경음악으로 깔면 딱 어울릴 작품. 비평가들의 평가는 매우 좋다. Luminal까지 들어봐야 그들의 속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