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리수 린덴바움(菩提樹 リンデンバウム)이란 영화를 보았다. 1988년 작품으로 당시의 인기 여배우였던 미나미노 요코(南野陽子)와 마츠다 세이코의 남편이기도 했던 칸다 마사키(神田正輝)가 남녀 주연을 맡은 영화다. 내용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윈 아사미가 내용은 정체 모를 독지가의 도움으로 의대에 입학하여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 발생하는 사랑, 갈등, 그리고 이별 등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판 ‘키다리 아저씨’라고 할 수 있겠는데, 갈등과 그 극복 과정 등에 대한 묘사나 연기가 좀 밋밋해서 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자세한 내용에 대한 소개는 여기를 참고) 주요 감상 포인트는 오히려 일본이 잘 나가던 80년대 말의 도시인의 깔끔한 패션 센스와 풍경 등 당시 일본인의 삶이었다.(물론 이것도 영화 안에서 과장된 삶일 수도 있겠지만) 흥미로운 점은 주요 조연으로 출연하는 타케모토 타카유키(竹本孝之)라는 배우가 얼핏 The Smiths의 Johnny Marr와 닮았다는 점이다. 그 역시 음악인이기도 하다. 노래 실력은 별로다.
https://www.youtube.com/watch?v=2Z-ZqCteiH4
이 영상의 영화가 이거네요~
네 맞아요! 사실 저도 이 영상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영화를 찾아보게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