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04일
12 Angry Men
스릴러 Article
영화제목 “12 Angry Men”은 12명의 배심원을 일컫는 말이다. 예수의 제자가 열둘이었고 한 다스가 열둘이고 배심원이 열두 명이다. 12는 그 자체의 완결성을 의미한다.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신성한 태양이 12궁도를 지나가기 때문에 12를 신성한 수로 받아들이고 12진법을 처음 사용하였다 한다. ”열두 명이 판단하면 틀릴 일이 없다”라는 것이 서양인의 생각인가보다. 하지만 영화는 그러한 통념을 철저히 깨부순다. 누가 보아도 사건의 전말이 빤한 살인사건의 재판에 참여하게 된 배심원들. 재판소 밖은 끈적끈적한 습기로 가득 차있고 배심원들은 망설임 없이 아버지를 살인하였다는 혐의를 뒤집어 쓴 한 소년 용의자의 유죄판결을 내리려 한다. 그러나 한 신중한 배심원이 다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후 벌어지는 교묘한 논리싸움과 편견에 대한 저항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 이 영화가 상영시간 내내 조그마한 배심원 대기실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게 한다. 법정극의 달인 시드니 루멧과 냉철한 연기의 달인 헨리 폰다가 만나 다시 볼 수 없는 명작을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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