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Menu
  • ABOUT
  • NOTICE
  • POLICY
  • DISCLAIMER
  • LINKS
  • POLLS
  • GUESTBOOK
Menu

The Stone Roses: Made of Stone

Posted on 2014년 10월 13일 by nuordr

Stone Roses-17-07-2012 Milan.JPG
“Stone Roses-17-07-2012 Milan” by Alfio66 – Own work. Licensed under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The Stone Roses의 데뷔 앨범이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거의 시차 없이 발매되었다는 사실은 참 흥미롭다. Madchester 운동은 고사하고 펑크락에 대한 인지도조차 현저히 떨어지는 우리의 음악청취 풍토에서 좀 느닷없는 면이 있었다. 당시에 어떤 광팬의 입김에 의한 것인지 몰라도 여하튼 이러한 사소한 에피소드는 당시 돌장미가 얼마나 큰 인기를 얻었던가를 잘 보여주는 한 사례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60년대 음악을 펑크적으로 풀어내고 싶지만 ‘60년대 밴드도 아니고 펑크밴드도 아닌 80년대 밴드’일 뿐이라는 이언 브라운의 자평에 딱 들어맞게 그들의 음악은 80년대 풍이면서도 당시 어느 밴드와도 견줄 수 없는 그들만의 개성이 담겨 있었다. 사이먼앤가펑클을 연상시키지만 명백히 그들은 포크밴드가 아니었고 매드체스터의 그루브를 담고 있었지만 동시대 매드체스터 밴드와는 또 다른 감수성을 지니고 있었다.

겨우 겨우 1994년 2집 Second Coming을 내놓았지만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온갖 문제 등 때문에 해체의 길을 걸어야 했던 이 밴드는 그 후 팬들에게 일종의 전설로 남았다. 그리고 팬들은 그들의 음악을 육성으로 듣는 순간은 해체 이후 거의 16년이 되어가는 시점까지 기다려야 했다. 2011년 10월 14일 The Sun은 돌장미가 일련의 라이브 공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 소문은 그 해 사실이 되었다.

2013년 6월 발표된 The Stone Roses: Made of Stone은 밴드의 재결합을 기념하여 만든 다큐멘터리다. This is England라는 영국 사회의 속살을 거침없이 드러냈던 영화를 감독한 바 있는 Shane Meadows가 이 다큐의 감독을 맡았다. 다큐는 밴드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여 보여주며 밴드가 어떤 음악을 추구했고 팬들은 그들의 어떤 모습을 사랑하는지를 조명한다. 재결합 공연의 팬들의 설렘, 감동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다큐는 일본 공연 즈음에서 막을 내리지만 밴드는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밴드가 스스로를 향수어린 7080밴드로 남을지 아니면 21세기에도 여전히 흥행력을 가지고 있는 밴드임을 증명할지를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중음악은 21세기에 그리 많은 발전이 없어 음악계는 여전히 U2나 Prince와 같은 뮤지션 들로부터 수혈을 받아야 할 상황이니 만큼 후자를 택해야 하지 않을까?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 기록창고
    • 북마크
    • 어워드
    • 장르
    • 차트
  • 뮤지션
    • #
    • A
    • B
    • C
    • D
    • E
    • F
    • G
    • H
    • I
    • J
    • K
    • L
    • M
    • N
    • O
    • P
    • Q
    • R
    • S
    • T
    • U
    • V
    • W
    • X
    • Y
    • Z
  • 미분류
  • 미분류
  • 싱글
    • 1979이전
    • 1980
    • 1981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이후
  • 앨범
    • 1979이전
    • 1980
    • 1981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이후
  • 여러가지
    • 공연
    • 뉴스
    • 사람들
    • 칼럼
    • 트리비아
  • 영화
    • 감독
    • 공포
    • 기타등등
    • 다큐멘타리
    • 드라마
    • 뮤지컬
    • 배우
    • 스릴러
    • 애니메이션
    • 액션
    • 에스에프
    • 웨스턴
    • 코미디

최신 글

  • 녹색광선(Le Rayon Vert)
  • Pet Shop Boys ft. Alexei Navalny – Hymn
  • 시얼샤 로넌이 등장하는 Psycho Killer 뮤직비디오
  • 정오차 / 도시탈출
  • The Blue Nile / Peace At Last [1996]

최신 댓글

  • sticky - Murder Most Foul
  • nuordr - 보리수 린덴바움
  • bbang - 보리수 린덴바움
  • nuordr - 해뜰날 vs Centerfold
  • VINYLROCK - 해뜰날 vs Centerfold

RSS 80s Net Tumblr

  • headoverorzabal: Depeche Mode
  • ibelieveinsasquatch: Japan.
  • 제목없음
  • Photo
  • 石川秀美

태그클라우드

ABC Jonathan Demme 자본가 Japan Jazz 괴물 Acid House 노년기 야망 Human League 멜브룩스 Boy George 우디알렌 Morrissey 범죄 섹스 1979 빈곤 Bruce Springsteen 영화 Tom Tom Club 동성애 brian eno 기차 Michael Jackson kraftwerk Reggae 실종 1983 60년대 쇼비즈니스 soul 로맨스 슬랩스틱 Dead or Alive Chris Frantz Synth Pop 안티히어로 pop David Bowie 1987 rock Duran Duran 냉전 외계인 r&b funk clash 90년대 U2 오컬트 50년대 Orange Juice 마약 Elvis Costello 패러디 Sophisti Pop 30년대 인종 College Rock 제3세계 1984 Dance Pop 진보성향 1985 Joy division Hard Rock Blondie 80년대 언론 뮤지션 1986 가족 70년대 우정 알프레드히치콕 Twitter The Smiths New Order Indie Rock New wave 1980 배 40년대 tears for fears 느와르 Talking Heads 전쟁 Euro Dance Johnny Marr 사이버펑크 erasure 컬트 Electro Pop 아방가르드 Depeche Mode bookmark Peter Hook Wham prince Madchester 재앙 CBGB The Smiths 2000년대 Post Punk Punk Rock New Romantics 성장 rap George Michael madonna Goth Rock Devo Roxy Music 배신 욕정 팜므파탈 David Byrne punk 리메이크 Paul Weller 1981 모험 폭력 Techno 군인 Pet Shop Boys Disco 노동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country.kr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5 | Built using WordPress and Responsive Blogily theme by Sup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