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Menu
  • ABOUT
  • NOTICE
  • POLICY
  • DISCLAIMER
  • LINKS
  • POLLS
  • GUESTBOOK
Menu

Obsession

Posted on 2007년 03월 26일 by nuordr

이 영화는 제목 자체가 일종의 눈속임이다. 브라이언드팔머의 1976년작인 이 영화는 사랑하는 아내와 귀여운 딸이 유괴되어 불의의 사고로 잃게 된 한 부동산업자의 과거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묘사하며 일종의 심리극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영화는 어느 한 순간 초자연적인 장르로 노선전환을 하는 가 싶더니 종국에는 치밀한 음모에 주인공이 희생된 범죄 미스터리로 막을 내린다. 영화의 플롯 자체가 어느 노선으로 향하여도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게끔 신축성이 있는지라 결말을 어떻게 꾸며도 나름대로 재밌었을 영화였다. 하지만 “히치콕의 인정받지 못한 아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감독답게 히치콕의 명작 ‘버티고’의 플롯을 고스란히 베껴왔다는 비난을 받은 – 심지어 음악까지도 ‘버티고’의 음악을 맡았던 버나드 허먼이 맡았다고 한다 – 영화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개인적으로는 ‘버티고’의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은 덕에 영화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미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로케이션, 조연들의 호연, 깔끔하게 처리된 음악, 서스펜스를 몰고 가는 연출력 등이 나름 매력 포인트이고 분위기로는 도널드서덜랜드 주연의 ‘Don’t Look Now’가 떠올랐고, 영화의 여러 상징과 설정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Old Boy’, 그리고 범인의 설정에서는 패트릭스웨이즈 주연의 ‘Ghost’ 가 떠올랐다. 흥행 면에서는 같은 해 개봉된 드팔머의 또 다른 작품 Carrie 에 훨씬 못 미쳤다.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 기록창고
    • 북마크
    • 어워드
    • 장르
    • 차트
  • 뮤지션
    • #
    • A
    • B
    • C
    • D
    • E
    • F
    • G
    • H
    • I
    • J
    • K
    • L
    • M
    • N
    • O
    • P
    • Q
    • R
    • S
    • T
    • U
    • V
    • W
    • X
    • Y
    • Z
  • 미분류
  • 미분류
  • 싱글
    • 1979이전
    • 1980
    • 1981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이후
  • 앨범
    • 1979이전
    • 1980
    • 1981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이후
  • 여러가지
    • 공연
    • 뉴스
    • 사람들
    • 칼럼
    • 트리비아
  • 영화
    • 감독
    • 공포
    • 기타등등
    • 다큐멘타리
    • 드라마
    • 뮤지컬
    • 배우
    • 스릴러
    • 애니메이션
    • 액션
    • 에스에프
    • 웨스턴
    • 코미디

최신 글

  • Pet Shop Boys ft. Alexei Navalny – Hymn
  • 시얼샤 로넌이 등장하는 Psycho Killer 뮤직비디오
  • 정오차 / 도시탈출
  • The Blue Nile / Peace At Last [1996]
  • Stop Making Sense 공연 필름

최신 댓글

  • sticky - Murder Most Foul
  • nuordr - 보리수 린덴바움
  • bbang - 보리수 린덴바움
  • nuordr - 해뜰날 vs Centerfold
  • VINYLROCK - 해뜰날 vs Centerfold

RSS 80s Net Tumblr

  • Photo
  • 제목없음
  • Liza & the Boys
  • lovejapanese80s: 中森明菜(Xユーザーのかず ― DIVAのファン - チーム明菜 No.5さん:...
  • by tony visconti, 2001 (his producer)

태그클라우드

괴물 Indie Rock 폭력 Disco College Rock 90년대 노동자 Acid House 오컬트 1984 50년대 David Bowie New Romantics 컬트 prince Depeche Mode Michael Jackson 범죄 Electro Pop 70년대 The Smiths 30년대 Peter Hook 가족 pop Roxy Music 배 패러디 bookmark The Smiths Blondie funk 기차 1986 알프레드히치콕 New Order Devo punk Paul Weller 진보성향 Joy division Japan Euro Dance rock 제3세계 Bruce Springsteen Johnny Marr 인종 외계인 팜므파탈 빈곤 느와르 1985 Wham 리메이크 Hard Rock Tom Tom Club 2000년대 Jonathan Demme tears for fears 1981 CBGB 전쟁 Chris Frantz 야망 욕정 Boy George 배신 동성애 Duran Duran kraftwerk 1987 쇼비즈니스 Synth Pop 노년기 Punk Rock Post Punk Madchester 1980 Dead or Alive 우디알렌 Human League 언론 60년대 사이버펑크 80년대 멜브룩스 Dance Pop madonna 1979 Techno 실종 자본가 냉전 erasure George Michael 40년대 마약 로맨스 Jazz 재앙 r&b 성장 ABC David Byrne 우정 Elvis Costello U2 rap 아방가르드 Twitter 1983 Morrissey 모험 Orange Juice clash brian eno 뮤지션 Sophisti Pop soul 군인 영화 Pet Shop Boys Goth Rock New wave 안티히어로 슬랩스틱 Reggae 섹스 Talking Heads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country.kr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5 | Built using WordPress and Responsive Blogily theme by Sup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