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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RNE RULES OUT TALKING HEADS REUNION

싱어 데이빗 번이 돈이 더는 필요없다면서 Talking Heads의 재결성 가능성을 배제시켰다. 이 그룹은 1991년 해체될 당시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 몇 차례의 공연을 위해 다시 팀을 구성한다면 많은 돈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프론트맨인 번은 밴드를 재결성하라는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확고하다. 그는 “난 예민하지 않고 그런한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돈이 거의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Talking Heads는 200년 록앤롤 명예의 전당으로의 자신들이 추대되었던 기념식에서 마지막 공연을 가졌었다. [원문보기]

David Byrne 공연에 관한 소식들


“Byrne was greeted with a returning heroes welcome. I’ve never heard an ovation as deep and long as that following “Houses In Motion” – it seemed to begin in the back of the large hall and move forward till the room was one extended, hearty bravo that resonated for minutes, stunning even Mr. Byrne.”


Brooklyn Vegan

“The spectacle that went with the music in the 1980s was whimsical and enigmatic, hinting at ritual as well as comedy. Mr. Byrne’s new troupe was closer to Broadway, with smiley, loose-limbed dancers skipping in and out of the band, often sharing moves with the musicians.”

New York Times


Check out the set list below:


“Strange Overtones”
“I Zimbra”
“One Fine Day”
“Help Me Somebody”
“Houses In Motion”
“My Big Nurse”
“My Big Hands (Fall Through The Cracks)”
“Heaven”
“Poor Boy”
“Life Is Long”
“The River”
“Crosseyed and Painless”
“Born Under Punches”
“Once In A Lifetime”
“Life During Wartime”
“I Feel My Stuff”


Encore 1
“Take Me To The River”
“The Great Curve”


Encore 2
“Air”
“Burning Down The House”


Encore 3
“Everything That Happens”

Rolling Stone

You worked with Jerry Harrison

멜로디스톤이 Hockey라는 밴드의 멤버 Germ 과 가진 인터뷰 중 일부이다.

ER: You worked with Jerry Harrison, the keyboardist from the Talking Heads and original member of Modern Lovers. How was that?

JR: That was a really cool experience. That was through the label. The Talking Heads were a huge group for us. That was an artistic dance band that had created pop music people could get. We were huge fans and getting set up to work with him was awesome.

We stayed in touch and I think he’s an awesome producer.

David Byrne and Brian Eno to tour with “electric gospel” album

David Byrne and Brian Eno have completed a new album (of “electric gospel”) for released before 2009 and have booked a North American tour on which they’re planning to play at least 40 percent old Talking Heads material. Holy moly, this is as good as life gets!

Byrne told us he’s collaborating with their mutual friend Brian Eno “for the first time in 20 years. Brian had written a lot of music, but needed some words, which I know how to do. What’s it sound like? Electronic gospel. That’s all I’m saying.”

Link, Link to NY Daily News piece
See also:
Byrne/Eno “Bush of Ghosts” tracks re-released under CC
Missing Byrne/Eno track “Qu’ran” appears on blogs
Byrne/Eno’s “My Life in the Bush of Ghosts” — remix it yourself!
David Byrne’s guide to being a musician in the 21st century

from boingboing.net

거물가수가 말하는 신참음악가가 돈 버는 방법

최근 Wired.com 에서는 미국의 어느 고참 가수의 글이 화제가 되었다. 그의 이름은 David Byrne 이다. 우리나라에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인물이지만 영미권의 펑크, 뉴웨이브 계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전설적인 펑크락 클럽 CBGB를 통해 데뷔한 이래 펑크/뉴웨이브의 전형이 되어버린 그룹 Talking Heads의 리더이자 프론트맨이었기 때문이다.(한국어 팬페이지 가기)

그런 그가 최근 몇 년 동안 기술혁신과 불법다운로드 등으로 망해간다고 아우성치는 음악 산업계에 일침을 놓는 글을 Wired.com에 올린 것이다. 어떻게 보면 스스로 이미 기득권인 그이지만 ‘총체적 폭로(total disclosure)’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이 글을 통해 음악 산업계의 감춰진 기득권의 일면을 보여주면서 현재의 기술혁신 등의 상황이 음악가들에게는 오히려 기회임을 말하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이 그동안 관련 산업계에서 회자되어온 내용이 많지만 그 산업에 직접적으로 종사하고(?!) 있는 거물급의 인사가 한 말이기에 무게감이 한층 크다. 불법 다운로드, 음악의 거대산업화, 신인의 등용문 등 여러 주제가 많지만 글이 무척 길기에 편집자 마음대로 요약 발췌하였다. 원문의 의도와 다른 내용이 있다면 가차 없이 지적해주시기 바란다.

원문보기 http://www.wired.com/entertainment/music/magazine/16-01/ff_byrne?currentPage=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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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가 최신앨범을 온라인을 통해서 발표했고 Madonna는 워너브로스에서 콘서트홍보 회사인 라이브네이션으로 망명했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음악산업의 형태가 종말을 맡고 있음을 알려주는 사례들이다. 오늘날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독보적인 방법은 없다. 적어도 내 계산으로만도 여섯 가지의 방법이 있고 음악가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음악이란 무엇인가?
과거에는 음악은 우리가 듣고 경험하는 무엇이었다. 그것은 순수한 음악 그 자체가 아니라 사회적 행사였다. 녹음기술이 존재하기 전에는 음악과 사회적 콘텍스트를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교회, 술집, 군대 등에서 불리는 음악들은 각기 그 사회적 기능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것을 집으로 가져오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것도 불가능하였다. 음악은 그저 경험이었다.

그런데 20세기 들어 기술이 이러한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녹음을 통해 음악은 생산물이 되고 팔리고 거래되고 재생되었다. 이로서 음악은 경제가 되었다.

그렇다면 레코드회사가 음악을 경제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자.

  • 자금조달
  • 상품제조
  • 상품유통
  • 상품홍보
  • 음악가들의 경력과 녹음의 조언 및 가이드
  • 회계정리

이것이 오늘날 상품을 내놓기 위해 시스템이 하는 일이었다. 그들이 레코드, 테잎, 디스크 등이 음악을 실어 날랐다. 그런데 오늘날 이와 똑같은 것들을 실어 나르는 데에 그 서비스의 가치가 줄어들고 있다.

예를 들면

녹음비용은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 음악가들은 녹음을 위해 레이블이 필요했다. 대부분의 음악가는 직업적인 스튜디오, 엔지니어, 프로듀서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최소자금인 1만5천불을 지불할 돈이 없다. 그러나 이제 앨범은 이메일을 확인하는 노트북으로도 만들 수 있다.1

제조와 유통비용도 제로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 LP나 CD는 기본적으로 드는 제조단가, 수송단가가 있다.(사실 우리는 음악에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그 플라스틱에 지불하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을 통한 유통은 거의 공짜다. 이 방법을 통하면 100카피건 100만 카피건 비용 차이가 거의 없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레이블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몇몇 레이블은 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전통적으로 수행하던 역할이 보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나는 Brian Eno[footnote]또 하나의 거물음악가로 Roxy Music의 멤버이기도 하였으며 프로듀서로서 수많은 명반을 제작하였다.[/footnote] 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I Think Music 이라는 인디밴드들의 온라인 네트웍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통적인 제작방식에 회의감을 표시했다.

“구조적으로 그들은 너무 크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 전적으로 수세적인 위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라고는 음악가에게 큰 금액의 선금 – 이제 막 시작하는 젊은 밴드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 을 줄 수 있다는 것 정도이다. 그러나 그게 다다.”라고 Eno는 이야기했다.

여섯 가지 음악유통 모델
현재 음악유통 모델은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모든 것이 기획사에 의해 기획되는 방식이다. Pussycat Dolls, Korn, Robbie Williams 등이 이러한 방식인데 이들은 일종의 브랜드가 된다. 회사는 이들을 이용해 음악, 티셔츠, 팬시상품 등 수많은 관련 상품으로 돈을 번다. 때로는 음악가들도 많은 돈을 벌지만 대부분의 돈은 자본투자가들에게 흘러간다.

2. 전통적이고 표준적인 유통 모델이다. 과거의 Talking Heads 가 이런 식이었는데 레코드 회사가 녹음, 제조, 유통, 홍보를 하고 음악가는 로얄티를 받는다. 이 방식은 레이블이 녹음한 것들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소유한다.

3. 라이센스계약은 표준적인 방식과 비슷하나 이 경우는 음악가가 지적재산권과 마스터레코딩의 소유권을 가진다. 재산권들을 향유할 권리가 레이블에 주어지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음악가에게 귀속된다. 만약 음악가들이 기업에게 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된다면 이 방식을 살펴볼만 하다. Arcade Fire가 인디레이블인 Merge와 맺는 관계가 이런 식이다.

4. 이익분배 모델인데 내가 2003년 Lead Us Not Into Temptation를 내놓을 때 Thrill Jockey와 일하면서 사용한 방식이다. 레이블에게 최소한의 선금만 받고 이익은 분배하였다.

5. 음악가가 제조, 유통만 빼놓고 다 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역할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인센티브도 적다. 이 모델에서 음악가는 창의성을 보장받지만 도박이기도 하다. Aimee Mann이 이 방식을 채택했다. 그녀는 “많은 음악가들이 그들이 벌 수 있는 많은 돈들이 소유권과 라이센싱을 포기함으로써 날아가는지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6. 셀프유통모델이다. 자신이 음악을 만들고, 생산하고, 연주하고, 판매한다. CD는 공연이나 웹사이트에서 판다. 홍보는 MySpace 를 이용한다. 음악가는 총체적으로 창의적인 권리를 부여받는다. 실제로는 거리에서 CD를 팔고 라이브를 하는 신참 음악가에게는 의지할 곳 없는 자유, 대단히 추상적인 독립이긴 하다. Radiohead 가 이 DIY 모델을 채택했다. 소비자들은 음악을 다운받고 그들이 지불하고 싶은 가격으로 지불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이들과 같은 유명밴드에게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한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는 진정한 변화의 초석이기도 하다. Radiohead의 매니저 Bryce Edge는

“이 업계는 종말이 다가온 것처럼 반응한다. 그들은 음악을 평가절하시키고 무료배포한 것처럼 말한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을 평가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는 전혀 다른 의미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유 VS 실용주의
어떠한 모델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음악가들이 위의 모델들을 혼합하고 적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음악 산업이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읽은 적이 있는가? 실은 좀 더 많은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대스타들에게는 여전히 그들의 신보를 작업해주고 홍보해줄 전통적인 대규모 기획사를 필요로 하겠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회사들을 통한 작업도 진행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여하한의 모델은 단일한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야 하다. : 우리가 음악으로부터 무엇을 원하는가. 어떻게 음악이 우리를 이끄는 우리 머리와 가슴 속의 대지(大地)로 이끌 것인가. 우리는 음악을 통해 그곳으로의 여행 티켓을 얻을 수 있는가.

  1.  이를 두고 어떤 누리꾼은 원 글의 댓글에 ‘어떻게 메일확인하는 노트북으로 음악을 만드느냐’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난독증이다. 이것은 일종의 비유일 뿐이다.

Tom Tom Club / Tom Tom Club

Tom Tom Club - Tom Tom Club CD album cover.jpg
Tom Tom Club – Tom Tom Club CD album cover” by scanned by Ian Dunster from original UK CD album..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본인들이 의도하였건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거장 Brian Eno이 진두지휘 아래 명반 Remain in Light을 끝낸 Talking Heads에게는 항상 “지적(知的)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이에 대한 중압감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Talking Heads의 리듬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Chris Frantz와 Tina Weymouth 부부의 다음 작업은 보다 덜 “지적인” 작업이었다. 그들이 선택한 프로젝트는 그들이 들렀던 휴양지 저메이카에서 들었던 레게/트로피카 사운드가 결합한 발랄한 뉴웨이브 댄스팝이었다. 다소 진지하고 음습한 분위기가 없잖아 있던 Remain in Light과는 천차만별인 그러한 시도였다. 엽기발랄한 앨범커버와 딱 들어맞는 타이틀곡인 “Wordy Rappinghood”에서부터 시작되는 훵키하고 댄써블한 분위기는 앨범 전체를 감싸고 있다. 특징적으로 Tina의 자매들이 앨범작업에 참여하여 코믹한 보컬로 ‘한번 재밌게 놀아보자’라는 분위기에 흥을 더하였고 더불어 일본의 전통음악에서 영감받았음직한 코믹한 추임새의 연주도 돋보인다. 이러한 시도는 Talking Heads의 전작들을 – 심지어 이후의 작품들보다도 – 뛰어넘는 엄청난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졌는데 그룹의 대표적 싱글인 “Genius Of Love”는 여전히 TH의 그 어떠한 싱글보다도 성공한 싱글로 남아있다. 이 싱글은 80년대와 90년대 내내 댄쓰플로어의 애청곡으로 남게 되었고 Mariah Carey의 Daydream의 샘플링에 사용되기도 했다(사실 Genius Of Love의 흥겨운 리프이외에는 들을게 없는 곡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앨범의 첫 두곡을 제외한 나머지 싱글들이 그 훵키함은 유지하되 특유의 감칠 맛나는 끈기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작곡의 귀재이자 음악적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David Byrne의 부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다. 여하튼 이러한 Side Project의 성공에 고무되어 Chris와 Tina는 TH가 사라진 현재까지도 Tom Tom Club만은 꾸준히 유지시키고 있다.(sticky)

1. Wordy Rappinghood (Tom Tom Club) – 6:27
2. Genius of Love (Tom Tom Club) – 5:34
3. Tom Tom Theme (Tom Tom Club) – 1:25
4. L’ Elephant (Tom Tom Club) – 4:50
5. As Above, So Below (Tom Tom Club) – 5:23
6. Lorelei (Tom Tom Club) – 5:05
7. On, on, on, on… (Tom Tom Club) – 3:33
8. Booming and Zooming (Tom Tom Club) – 4:32
9. Under the Boardwalk [*] (Resnick/Young) – 5:44
10. Lorelei [*] (Tom Tom Club) – 6:20
11. Wordy Rappinghood [*] (Tom Tom Club) – 6:39
12. Genius of Love [*] (Tom Tom Club) –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