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트리비아

80snet.com 예전 모습

이 블로그는 초창기에는 물론 블로그가 아니었다. ‘블로그’란 단어가 탄생하기도 전에 시작했으니까….. 처음 문을 연 것은 아마도 1999년 아니면 2000년 이었던 것 같다. 도메인은 80snet.com 이 아닌 popi.com 이었다. popi.com으로 꽤 오랫동안 운영하다가 어느 외국 사이트에서 거부 못할 금액을 제시하며 팔라기에 기꺼이 팔았다. web.archive.org에서 퍼온 2001년 6월 현재의 80’s popi 의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감회가….

로또

김씨는 손님에게 한 개비씩 파는 소위 ‘까치담배’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가뜩이나 비좁은 , 거기에다 가연성 물질이 많은 버스 정거장 옆 가판대 안에서의 흡연은 절대 안 되는 일이지만 지금은 그것을 따질 게재가 아니었다. 사십 평생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가슴이 떨리는 경우는 처음이다. 급히 한 모금을 깊이 빨아들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로또 당첨금액 점검기의 액수를 확인해 보았다.


‘삼십육억 원’


지난 주 최고금액인 것이다. 하지만 이 당첨된 로또는 김씨 것이 아니다. 바로 이 조금 전에 당첨금액을 확인해달라던 어떤 초췌한 아줌마의 로또였다. 당첨금액을 확인해달라고서는 설마 하는 표정으로 서있던 그 아줌마. 당첨금액을 확인하는 순간 김씨는 숨이 멎을 듯 했고 오만생각이 머릿속을 배회하였다. 그의 생각을 정리해준 것은 아줌마의 짧은 푸념이었다.


“꽝이죠?”


김씨는 어색한 미소를 짓고는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는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자리를 뜨는 것이었다. 그것이 불과 30초 전이었다. 김씨의 생애에 있어 가장 긴 30초였지만 말이다. ‘어서 가서 돌려주자’라는 생각과 ‘하늘이 날 도운거야’라는 생각이 한 백만 번쯤은 머릿속을 반복 교차한 것 같다. 그리고 담배연기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담배를 휴지통에 버리고는 서둘러 가판대 밖으로 나왔다.


급히 아줌마가 발길을 옮긴 방향으로 뛰어갔다. 마음속으로 결정한 바는 있으나 애써 생각하려 하지 않았다. 여러 시나리오만이 파편적으로 흘러 지나다녔다. 한때의 직장생활, 정리해고, 아줌마가 번호를 따로 적어놓았을 가능성,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큰애, 나가기 싫은 동창회, 뛰어가는 앞을 방해하는 수다스러운 여학생들… 모두가 김씨의 적들이다.


아줌마를 발견한 곳은 500미터 쯤 가서였고 그녀는 막 후미진 골목으로 접어들려던 차였다. 조심스럽게 그녀로부터 50미터쯤의 간격을 유지한 채 따라갔다. ‘따라가서 어쩔 건데?’라고 자문하였다. 따라가서…. ‘사실대로 말하고 로또를 돌려주자’, ‘사실대로 말하고 반씩 나누자고 하자’, ‘왜 반씩?’, ‘턱도 없는 소리’, ‘그냥 이대로 다시 돌아가자’, ‘우선 빚 2천을 갚고’….


아줌마가 그때 무언가가 생각난 듯이 자리에 서서는 퍼뜩 놀라며 핸드백을 뒤지기 시작했다. ‘역시 적어놓았어 제길’ 김씨는 표정이 일그러졌다. 자신도 모르게 손톱에서 피가 날 정도로 담벼락을 긁었다. 길옆의 돌멩이 하나가 김씨를 비웃는다. ‘헛물 켠 거야 남의 돈 먹기가 쉬운 줄 알아?’ 돌멩이를 집어 들고 강하게 부인한다. ‘절대 아니야 이것보다 쉬운 돈벌이가 어디 있어?’


김씨는 그 뒤에 벌어진 일이 확실히 기억나지 않았다. 돌멩이의 조소, 손톱에서 흐르던 피, 자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던 아줌마, 돌멩이, 돌멩이, 피 묻은?, 누구의 피지?, 황급히 내달려 큰길가로 나왔다. 방금 전의 인적 없는 골목길이 꿈만 같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북적댔다. 서둘러 가판대로 뛰었다. 길가의 사람들이 그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바보 같은 놈 로또를 가판대에 놓고 문도 안 잠그고! 정말 지랄한다!’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이가 있었다. 가판대 근처 치킨집의 대머리 정 사장이었다.


“어이 김씨 어디 갔다 와?”


할 수 없이 달음질을 멈춰야했다. 무릎에 손을 얹고 가쁜 숨을 골랐다. 이내 고개를 들었다.


“정 사장님 제가 지금 좀 바빠서요.”


“무슨 소리야. 지금 김씨 가게가 난리 났어.”


“네?? 무슨 소리에요?”


“불이 나서 뼈대만 남고 홀라당 탔어. 가게에서 불 피웠어?”


‘꼬… 꽁초가….’


김씨는 맥없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꿈이라면 좋겠다. 꿈이라면…. 꿈이라면…

also posted on foog.com

Who wants flowers when you’re dead?

‘호밀밭의 파수꾼’은 살아오면서 한 대여섯 번 읽은 것 같다. 내 장점이자 단점이 하나 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건망증이다. 대여섯 번을 읽었음에도 이번에 다시 읽으니 – 거의 몇 년 만이긴 하지만 – 에피소드들이 처음 읽은 것처럼 신선하다. 빌어먹을. 앞서 말했듯이 하나의 “장점”인 것이 책값이 덜 든다는 점일 것이다. 읽은 것 또 읽으면 되니까.

또 기억나지 않는 것이 이 소설을 읽었던 그 어린 시절의 느낌이다. 공감을 했었는지 반감을 가졌었는지… 당최 기억이…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여태 읽고 있는 것이겠지. 가장 좋아했던 대목은 Holden이 그의 여동생 Phoebe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던 것만은 기억한다.

각설하고 이번의 느낌은 공감이니 뭐니 떠나 골때리게 웃긴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Holden은 – 정확하게는 Salinger겠지만 – 냉소유머의 달인이다.(J준씨는 밀렸음) 오늘 출근길에 읽은 재밌는 냉소 유머 한 구절 소개한다.

정말이지 내가 죽었을 때 누군가가 센스가 있어서 나를 강이나 다른 곳에 내다버렸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일요일 몰려와 내 배 위에 꽃 한 다발과 온갖 잡동사니를 놓는 그런 빌어먹을 공동묘지에 처박아두는 대신에 말이다. 누가 죽었을 때 꽃을 바라겠는가? 노바디.
I hope to hell when I do die somebody has sense enough to just dump me in the river or something. Anything except sticking me in a goddam cemetery. People coming and putting a bunch of flowers on your stomach on Sunday, and all that crap. Who wants flowers when you’re dead? Nobody.

사족 : 많은 소설이나 영화가 “제2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꿈꾸었을 텐데 과문해서 어떤 작품이 “제2”로 인정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감상목록의 범위 안에서 생각해보면 Will Smith가 호연을 펼쳤던 Six Degrees of Separation가 아닐까 싶다.

음악 문답 바통 (37문 37답)

민노씨에게서 바통 넘겨받습니다.


1. 음악을 좋아 하나요?
– 네


2. 하루에 음악을 듣는 시간은 어느정도 되나요?
– 출퇴근하는 1시간 정도?


3. 주로 듣는 음악은?
– 팝, 락


4. 지금 듣고 계신 곡은 무엇인가요?
– 안 듣고 있습니다. 🙂


5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 노래방에서 노래 부를 때.


6. 내 인생에 있어서 음악이란?
– 생각해본 적이 없는 주제가… -_-;


7. 가장 최근에 구입한 음반은?
–  Various Artists / Retronics


8. 개인적으로 아끼는 음반은?
– Talking Heads 의 Little Creature (LP) : 국내에 발매된 그들의 유일한 라이센스


9. 가지고 계신 음반 수는?
– 엘피 200여장 CD 200여장 정도?


10. 콘서트(라이브 혹은 파티)는 자주 가시는 편인가요?
– 귀차니즘 때문에 자주는…


11. 가장 감동적인 콘서트는?
– 영국 가서 본 Pet Shop Boys 공연(런던에서의 5년 만의 공연이었다고)
 
12. 내한공연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음악가가 있나요?
– New Order (그러나 과연)


13. 나의 음악 청취 변천사
– 80년대 팝 -> 90년대 락 -> 80년대 풍의 2000년대 일렉트로니카


14. 음악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 고등학교 시절 살던 도시 제일 큰 레코드가게에 가서 Roxy Music 을 찾으니까 “낚시뮤직요?”라는 대답과 Japan(영국 출신의 팝그룹)을 찾으니까 “국내에서 일본음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라는 준엄한 경고를…


15. 좋아하는 음악가(혹은 그룹)를 적어주세요.
– Talking Heads, The Smiths, 공일오비, New Order, Roxy Music, ABC, Depeche Mode, Pet Shop Boys, Duran Duran, Zoot Woman, Erlend Oye, 808 State, XTC, 안전지대 등등


16. 위에 적어주신 음악가 중 자신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Talking Heads. 팬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음.


17. 나만의 명곡이 있나요?
등려군 – 月亮代表我的心(월량대표아적심)

18. 노래 잘 부르세요?
– 잘 부른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잘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는…


19. 노래방에 가면 꼭 부르는 곡이 있나요?
Can’t Take My Eyes Off 의외로 가사가 따라 부르기 쉬워서 부르고 나면 영어 잘한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20. 춤은 잘 추시나요?(웃음)
– 춤춘 지가 몇 년 전이었나 생각 중


21. 좋아하는 OST, 또는 음악이 좋다고 생각했던 영화는?
– The Commitments, The Big Chill


22. 애니메이션이나 게임곡 중 좋아하는 곡은?
– 없습니다.


23. MP3 플레이어가 있나요? 기종과 용량은?
– 아이팟 클래식 60기가


24. 가지고 있는 MP3는 몇 곡정도 되나요?
– 천여곡 정도


25. 자주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 없습니다.


26. 음악이 듣고 싶을 때와 듣기 싫을 때는?
– 애타게 듣고 싶었던 적은 신병훈련소에 가서 1주일동안 음악 못 들었을 때. 1주일만에 식당에서 흘러나온 곡은 Prince 의 My Name is Prince. 듣기 싫을 때를 생각해본 적이 별로.


27. 앞으로 더 들어보고 싶은 음악은?
 – 클래식


28. 음악을 듣기 위해 자주가는 사이트는?
–  유투브


29. 쓰고 계신 음악 청취용 유틸리티는?
– 윈도미디어플레이어


30. 음악에 관한 잡지나 서적을 자주 읽는 편인가?
– 안 읽습니다.


31. 좋아하는 악기는? 특별히 연주할 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 키타 코드나 긁적긁적, 피아노 몇 달 배우다 귀차니즘에…


32.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 있나요?
Trash Can Sinatras – Obscurity Knocks


33. 기분전환할 때 듣는 음악은?
Quincy Jones – Ai No Corrida


34. 지금 핸드폰 벨소리는?
Madonna – Hung Up


35. 학창시절 음악성적은? (웃음)
–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으나 나쁜 편은 아니었던 듯? 중학교 2학년 때 동요를 작곡해서 음악선생에게 칭찬받은 적이 있음.


36. 음악을 듣는 이유는?
– 음악이 존재하니까.


37. 음악이란? (혹은 좋은 음악이란, 나쁜 음악이란)
– 나쁜 음악은 반년에 한 번씩 재탕해먹는 멜로디의 국화빵으로 찍어낸 듯한 음악.

Greatest Moments in Rock

http://www.ew.com/ew/fab400/music100/list.html

Greatest Moments in Rock. (e/w)

1. Meeting The Beatles On The Ed Sullivan Show

2. Chuck Berry Records “Maybellene”

3. Elvis’ Sun SessionsBegin

4. Bob Dylan Goes Electric

5. Michael Jackson Ignites Motown 25

6. Kool Herc “Invents” Hip-Hop

7. The Wonder Years

8. ‘Teen Spirit’ Airs on MTV, Unleashing a Generation’s Rage

9. Woodstock

10. James Brown Records “Live at the Apollo”

11. The Ramones debut at CBGB

12. John meets Paul at a church social

13. MTV Begins Broadcasting

14. The Sex Pistols’ “Ruckus on the Thames”

15. Sgt. Pepper Ushers In Album Rock

16. American Bandstand Goes Nationwide

17. The Monterey Pop Festival

18. Keith Richards Writes (and almost loses) the “Satisfaction” Riff

19. “Heartbreak Hotel” unleashes Elvis-mania

20. Led Zeppelin Record “Stairway to Heaven”

21. Madonna

22. Phil Spector Records “He’s a Rebel”

23. Bruce Springsteen Makes the Cover Of “Time” and “Newsweek”

24. “The Message” Sweeps America

25. Pete Townshend Smashes His First Guitar

26. Aretha’s First Atlantic Recording Sessions

27. Bob Dylan Signs With Columbia Records

28. Blackboard Jungle

29. Altamont

30. The Kingsmen Record “Louie Louie”

31. Free-Form Radio Is Born

32. John Lennon Is Assassinated

33. Brian Wilson has a nervous breakdown

34. David Bowie Debuts “Ziggy Stardust”

35. The Who Record ‘My Generation’

36. Lou Reed Begins Electroshock Treatments

37. Little Richard records “Tutti Frutti”

38. Eric Clapton Quits The Yardbirds

39. Gram Parsons’ Date with Destiny

40. U2 Rattle Red Rocks

41. Singer-Songwriter stars collide

42. “Rapper’s Delight” Brings Hip-Hop to the Masses

43. “What’s Going On” Is Released

44. The PMRC Hearing

45. The Day the Music Died

46. Neil Young writes “Ohio”

47. The First Lilith Fair Kicks Off

48. Rolling Stone Goes to Press

49. The T.A.M.I. Show

50. Sam Cooke’s “You Send Me” Hits No. 1

51. Disco Peaks with the Premiere of “Saturday Night Fever”

52. Tupac is Shot

53. Folk Music Peaks at March on Washington

54. The First Payola Hearings Begin

55. Album Covers Go Wild

56. Aldon Music is Launched

57. John Meets Yoko

58. Iggy Pop Cuts His Chest on The First Stooges Tour

59. MC Hammer Samples “Super Freak”

60. R.E.M. Play their First Gig

61. “Revolution” Peddles Footwear

62. ‘Moe’ Tucker Beats Down Rock’s Gender Barrier

63. Prince Debuts “Purple Rain”

64. Elton John Makes His American Debut

65. “Walk This Way” Peaks at No. 4 On The Pop Chart

66. Beatles’ Rooftop Farewell

67. “Rumours” Marks Its 31st Week at No. 1

68. “Midnight Special” premieres

69. The Riot Grrrls Roar Into Washington

70. Lollapalooza II Opens for Business

71. The Concert For Bangladesh

72. Mockumentary “This is Spinal Tap” Premieres

73. Reagan Co-opts the Boss

74. The Monkees Debuts

75. “Hair” Opens on Broadway

76. Jerry Lee Lewis Weds his Teen Cousin

77. Pat Boone’s “Ain’t That A Shame” Enters The Charts

78. Tapers’ Choice for Best Dead Gig

79. The Eagles Debut at Disneyland

80. The Mothership Lands

81. “The Harder They Come” Opens in America

82. Pink Floyd Unveil “Dark Side of the Moon”

83. Kiss See the New York Dolls

84. Paul Simon Goes Global

85. Garth Brooks Tops The Pop and Country Charts

86. “Autobahn” Enters the US Charts

87. KCRW Plays “Loser”

88. Maurice Starr Meets New Edition

89. Milli Vanilli is Exposed

90. New Wave Swells When The Police Play Shea

91. The Replacements Sign to Sire

92. Michael Jackson Heats Up

93. Massive Attack Releases “Blue Lines”

94. Elvis’ “Aloha From Hawaii Via Satellite”

95. Ginger Quits The Spice Girls

96. “The Big Chill Soundtrack” Peaks At No. 17 on The Billboard 200

97. Jim Morrison “Flashes” Audience

98. Green Day’s Woodstock II Mud Melee

99. Jethro Tull Wins the Grammy… for Heavy Metal!

100. Bauhaus release “Bella Lugosi’s Dead”

일본 만화 top 50

1. 바나나 피시
2. 블랙 잭
3. 도라에몽
4. 유리 가면
5. 베르사이유의 장미
6. 불새
7. 포의 일족(一族)
8. 데빌맨
9. 해 뜨는 곳의 천자(天子)
10. 아사키유메미시
11. 내일의 조
12. 토마의 심장
13. 닥터 스크루
14. 슬램 덩크
15. 캔디 캔디
16. 마스터 키튼
17. 아키라
18.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 가출한 아이
20. 은하철도 999
21. 나의 지구를 지켜줘
22. 에이스를 향하여
23. 파타리로
24. 메종 이코쿠
25. 웃음의 대천사
26. 바람과 나무의 노래
27. 조조의 기묘한 모험
28. 생도 제군!
29. 오즈
30. 터치
31. 철완 아톰
32. 철, 근육, 콘크리트
33. 11명이 있다!
34. 드래곤 볼
35. 팜(Palm)
36 기생수
37. 우루세이 야츠라
38.사자에상
39. 여기는 가츠시카 구 가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
40. 북두의 권
41. 아돌프에게 고함
42. 골고 13
43. from Eroica with Love
44. 정글의 황제
45. 현대여성이 지나간다
46. 캡틴
47. 스완[白鳥]
48. Papa told me
49. 핑-퐁
50. 마리와 신고, River’s Edge, 루팡 3세

출처불명

You worked with Jerry Harrison

멜로디스톤이 Hockey라는 밴드의 멤버 Germ 과 가진 인터뷰 중 일부이다.

ER: You worked with Jerry Harrison, the keyboardist from the Talking Heads and original member of Modern Lovers. How was that?

JR: That was a really cool experience. That was through the label. The Talking Heads were a huge group for us. That was an artistic dance band that had created pop music people could get. We were huge fans and getting set up to work with him was awesome.

We stayed in touch and I think he’s an awesome producer.

80년대 패션경향

Drew Barrymore Corey Feldman.jpg
Drew Barrymore Corey Feldman” by Alan LightFlickr. Licensed under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

1. 사회적 배경

1980년에는 이란·이라크전갱으로 인한 에너지 파동으로 세계경제는 계속 침체되었다. 이는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생활양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현명한 소비생활과 절약풍조가 사회 전반은 물론 개인의 생활에서까지 제품의 질적인 추구와 댜양화, 개성화를 요구하였다. 아울러 현대 여성들의 사회진출 증대와 생활영역의 확대는 생활수준과 소득의 향상을 가져와 여가를 점점 더 중시하게 되었다 동서 냉전의 분위기속에서 굳게 닫혀 있던 둥구 공산권 국가들이 1987년에 구소련 그르바초프 대통령의 ‘글라디조스트’와 ‘페레스트로이카’같은 개방과 정치개혁을 서두로 다양한 국제교류가 진행되었다. 또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세계는 ‘공동 운명체의 지구촌’이라는 자각이 높이 일어나게 되었다. 가정용 컴퓨터(PC), MTV(Music TV), VCR(Video Casette Rdcorder), CD(Computer Disk)의 등장은 새로운 기술 혁신 시대의 문을 열었고 산업 공학의 발달로 인하여 산업용 로봇 시대가 도래하였으며 오피스 혁명과 산업구조의 변혁이 이루어졌다. 한편, 1958년 뒤퐁사에 의해 처음 개발된 후 속옷 재료로 쓰여지던 라이크라(Lycra)는 고기능 신축성 직물로서 이후 1970년대에는 수영복, 운동복에 이용되다가 이 시기에 들어서는 일반 하이패션에 도입되는 등 패션계의 유행변화에 큰 영향을 가져왔다.

2. 문화 및 예술사조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은 장르 의식이 붕괴되고 혼합되는 양상을 보이며, 순수예술과 상업예술간의 인위적 형식 구분도 배제하는 것이다. 콜라쥬(Collage)기법을 통하여 상이한 여러 시대의 양식을 절충하고 부분생략, 과장도치, 중첩 등의 패러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1980년대에는 다른 시대, 다른 문화로부터 양식과 이미지를 차용하고 혼합하는 방식이 두드러졌으며 모더니즘적 문화와 사고 방식의 틀을 거부하련느 현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제3국의 문화양식을 현대적으로 제시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흑인 문화의 영향이 두드러지면서 패션계에서는 나오미 켐벨, 음악계에서는 마이플 잭슨 등이 리더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포스트 모더니즘적 성격은 1980년대 패션의 흐름을 지배했다. 즉 다른시대, 다른 문화로부터 양식과 이미지를 차용하고 혼합하는 절충주의 양식과 주변의 모든 것들을 복식요소로 응용할 수 있는 브리콜라쥬(Bricollage), 원본을 풍자하는 패러디(Parody), 스타일의 수퍼마켓(Supermarket)화를 가져온 패스티시(Pastiche) 등을 표현기법으로하여 이 시기의 복식에 표현하였다.

3. 패션경향

이시기는 세계각국의 문화의 표출과 새로운 디자이너들이 많이 등장함으로써 패션 경향의 역사적인 요소, 민속적인 요소, 인간과 자연의 상징적인 요소등을 다원적이면서도 절충적으로 도입하는 특징을 보인다. 포스트모던 패션은 1982년에 패션에서 받아들인 디자인 관념으로서, 입기 쉽거나 손질하기 쉽다는 등의 과학기술에 지배받는 기능성을 초월하고 치장한다는 일이 생활속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던 과거의 모드를 현대에 가져와 의복에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려는 시도이다. 이것은 클래시즘, 모더니즘, 아방가르드와 노스탤지어의 융합으로 볼 수 있다. 아르데코의 조형감각을 다시 부활시키고 장식적인 수공예기법과 현대감각을 절충시키고자 하였으며, 동·서양 양식의 상호절충과 전통적 남성복의 요소를 여성복에 도입함으로써 이미지 변화를 주고자 하였다.

4. 1980년대 복식의 전반적인 특징

▶ 소재의 고급화 및 다양화

소득 수준과 생활의 질이 향상된 현대인은 합성섬유에 불만을 느끼게 되어 다시 천연 섬유를 선호하게 되었으며, 새로 개발된 신소재의 등장으로 소재의 사용이 다양화 되었다.

▶ 활동적인 의복의 패션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1980년대에는 스포츠 웨어가 발달하게 되었으며 여가복으로서의 개념이 강해져 반드시 운동복 차림으로 입는 것이 아니라 여행시나 야외에 놀러갈 때 입는 편안한 차림으로 스포츠 웨어를 많이 입게 되었다.

▶ 캐주얼 웨어의 보편화

빅룩(Big Look)이 유행하면서 Issey Miyake와 Yohji Yamamoto 등을 필두로 한일본의 패션이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1980년대 초반에 Japanese Look이 유행했다. 빅 룩 형태의 복식은 일본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도 발표했듯이, 일반적으로 남녀 구별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크고 헐렁한 스타일의 무채색이었기 때문에 길이는 반코트 또는 롱코트만큼 길어져 엉덩이 부분을 가렸으며 남자 셔츠를 길게 늘인 듯한 느낌이 드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긴 셔츠는 양 끝은 잡아매거나 벨트를 느슨히 걸쳐 굵은 허리를 커버하는 동시에 활동성을 강조하였다. 캐주얼웨어에서 시작된 유니섹스 모드는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때와 장쇼의 구별없이 착용하게 된 바지를 매개로하여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었다.

▶ 토탈룩(Total Look)

모자, 의복, 스타킹, 구두, 액세서리 등으로 복식전체를 구성하여 코디네이트시킨 토탈 룩(Total Look)이 등장했는데, 토탈룩은 착용자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러한 토탈룩의 등장은 디자이너가 조화시켜 제시한 의상을 선택하던 예전과는 달리 착용자 자신이 직접 새로운 의상을 창조하고 연출할 수 있을 만큼 세련된 안목을 갖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 실용적 의복의 패션화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지난날 실용성만을 강조하던 속옷이 정신적인 만족까지 주어야 하는 패션의류가 되었다. 젊은이들이 캐쥬얼하게 입는 옷으로 혹은 작업복으로 입던 창바지가 1980년대 중반에는 샌드워시(sand wash)된 스노진(snow jean)의 유행을 가져왔다.

▶ 자연회귀현상

오존층의 파괴와 온실효과, 생태계의 파괴로 인한 환경문제가 대두된 1980년대에는 환경을보호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의식이 확산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의식은 천연소재를 선호하고, 꽃무늬와 자연의 문양을 주로 사용하며, 자연스러운 선을 강조하는 등 의복의 소재, 문양, 디자인에 고루 표현되는 에콜로지 룩(Ecology Look)이 유행했다

▶ 여피패션

이 시기의 남성복은 스포츠웨어의 발달로 캐주얼한 정장 스타일이 착용되었다. 또한 1980년대에 등장한 여피(Yuppie)는 유명 디자이너 의상을 입고 롤렉스 시계를 차고 비싼 차를 운전했다. 여피 남성들은 주로 넓은 어깨와 이탈리아풍의 긴 재킷, 밑으로 가면서 좁아지는 바지에 생가죽 구두나 끈 달린 단화를 신고 멋진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를 착용했다.

▶ 레이어 룩(Layered look)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레이어 룩은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제시한 예이다. 바지 위에 덧입는 튜닉 원피스나 또는 긴셔츠 위에 조끼와 재킷, 코트를 겹쳐 입는 레이어 룩은 옷길이의 다양화로 멋을 연출한다. 1980년 초에는 캐주얼 웨어를 중심으로 레이어 룩이 바지와 셔츠, 조끼, 재킷, 코트 사이에서 남성적이고, 세련된 도시풍의 패션으로 유행하였다.자기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의복으로서 여러방법으로 겹쳐 입는 코오디네이션 패션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1985년 가을과 겨울에는 복고적 경향을 띠는 세계적 흐름에 맞취 단순한 선과 여성적인 분위기를 기본으로하는 페미닌 레이어 룩이 인기를 끌면서 소재도 갑볍고 부드러운 캐시미어, 벨로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페미닌 감각의 레이어 룩은 멋지게 입기 위해 액세서리와의 조화에 신경을 썼다. 이 시기에 이세이 미야케와 다카다 겐조 등 일본디자이너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기모노를 여러겹 겹쳐 입음으로써 나타나는 색상들을 통하여 기모노라는 민족복에 의한 레이어 룩을 현대패션에 소개하여 보수적이고 완고한 서구 전통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그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 앤드로지너스 룩(Androgynous Look)

1984년 말부터 앤드로지너스 룩이 등장히기 시작하였다. 앤드로지너스의 의미는 ‘자웅동체’, ‘양성공유’란 뜻으로서, 여성과 남성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부정하지 않고 여성이 남성의 복식을 착용하고, 반대로 남성이 여성의 복식을 착용함으로써 여성적인 것과 남성적인 것을 교차(cross over)시켜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다. 여서의 매니시 현상과 1980년대 들어 다이애나 황태자비에 의해 유행된 짧은 머리의 헤어스타일과 록 가수들의 여장이나 남성의 메이크업, 남녀의 구별없이 자유롭게 걸쳐입은 무대의상 등에서 앤드로지너스 룩을 찾아불 수 있다. 앤드로지너스 룩은 남녀 구별없이 마음대로 옷을 입어 ‘남녀 공용의 의복’으로 이야기되는데 이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성역할의 차이가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성을 초월한 하나의 개성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의 이미지를 부각시킨것이라 할 수 있다. 앤드로지너스 룩은 일종의 유니섹스룩에 포함되며 장폴 골티에, 클로드 몬타나 등의 디자인에 잘 나타나 있다.

▶ 다이애나(Diana Look)

1980년대 초에는 몇가지 스타일이 함께 공존하였다. 펑크가 아직까지 하나의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러한 펑크의 댜양한 요소가 계속적으로 많은 디자인에 표현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적이고 격력한 스타일에 댛나 반발이 일기 시작하면서 신낭만주의라고 일컬어지는 새로운 스타일이 런던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다. 즉, 영국 찰스 왕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약혼식이 발표된 1981년 초부터 낭만적인 르네상스 스타일이 다시 부활하였으며, 짧고 말쑥한 머리 모양과 러플이 달린 옷을 입은 다이애나가 보그 잡지에 실리면서 몸매를 강조하는 여성을 위한 길고 풍성한 모습이 지향되기 시작하였다. 다이애나의 웨딩드레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그녀의 패션은 모든 여성들에게 모방의 대상이 되었다. 그녀의 기호는 보석, 장신구 산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또한 다이애나 모자라는 책이 소개될 정도로 모자를 즐겨 착용함으로써 다양한 모자의 유행도 불러일으켰으며, 임신중일 때는 임부복 패션에 영향을 끼쳐 임부복 산업이 크게 활기를 띠기도 했다. 다이애나 스펜서는 그녀의 독특한 개성으로 표현된 ‘다이애나 룩’을 1980년대 세계 패션가의 화제로 등장시켰으며, 그녀 자신은 유행을 이끌어가는 패션리더로서 큰 영향을 끼쳤다.

출처불명(알려주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