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트리비아

Nick Rhodes(Duran Duran) 인터뷰 중에서

Do you think DDs music will catch up with the new generations the same way it did back in the 80s?

We are always catching up new people along the way, losing some and adding more. That is the way it goes… The way the music is consumed today in internet and on mobile phones the age of written songs is too old for kids, but young audiences have joined our sounds…. We collaborated with Justin Timberlake by producing Timberland, and these kind of collaborations always enrich each other’s understanding of music, sounds and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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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오로 출연한 휴이 루이스

Huey Lewis and the News 의 리더 Huey Lewis가 보인다. 영화 Back To The Future(1985)에서 주인공 Michael J. Fox가 밴드를 이끌고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 심판으로 참석한 것이다. 하지만 Huey는 밴드의 음악이 너무 시끄럽다며 퇴짜를 놓는다. Michael이 연주한 음악은 The Power Of Love. 생각해보면 80년대에는 유난히 이 제목을 썼던 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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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원하지 않나요?

휴먼리그의 ‘날 원하지 않나요?’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올리비아가 댄서로 활동할 당시에 이미 흘러간 노래로 불렸던 곡이었다. 재유행인가? 그녀는 생각했다. 그녀도 항상 이 곡을 좋아했다. 이런 곳에선 섹시한 가사가 어울렸다. 하지만 잘 들어보면 리드 싱어, 필 오키가 쓰라린 마음의 상처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자신을 원하지 않느냐는 노래 제목도 정욕이 아닌, 불신에 젖은 얘기였다.[결백,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비채, 2005년, p431]

6인의 용의자

비카스 스와루프는 ‘엄친아(저씨)’다. 인도의 법률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역사, 심리학, 철학을 공부하고 외무부의 외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해도 양호한 약력인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영화로도 큰 인기를 얻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가이기도 하다. 외교관으로 근무하는 틈틈이 두 달 만에 썼다고 알려져 더 사람 기를 죽이는 아저씨다.

‘6인의 용의자’는 비카스 스와루프의 신작이다. 미스터리적 기법을 차용했던 전작에서 나아가 이 작품은 본격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다. 소설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州)의 내무장관이자 라이 그룹의 소유주인 자간나트 라이의 개망나니 아들 비키 라이가 파티를 연 날 살해당하고, 그 파티에서 총을 가지고 있었던 여섯 명의 용의자에 관한 범행동기와 그 추리과정을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인도 작가가 인도를 배경으로 쓴 스릴러라는 점이다. 팝송처럼 스릴러도 영미권이 큰 축을 이루고 프랑스나 일본, 기타 서구권이 나머지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면 인도는 분명히 이 업계에서 ‘듣보잡’일 뿐이다.(maybe 한국 too?) 비카스는 그런데 이 한계를 서구적인 스토리텔링과 인도라는 배경이 지닌 오리엔탈적 판타지가 버무려진 전작 ‘슬럼독’을 통해서 어느 정도 뛰어넘었다.

그리고 ‘6인의 용의자’는 그 특권을 이용하여 전작의 미장센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인도산 스릴러를 시도하여 제1세계에 도전하였다. 자의적인 개념정의로 영국이 ‘응접실 스릴러’, 미국이 ‘테크노 스릴러’, 일본이 ‘한(恨)을 소재로 하는 스릴러’ 정도의 이미지를 구축하였다면, 인도의 비카스는 이 작품을 통해 ‘인도의 정치사회적 복합성을 소재로 하는 스릴러’ 정도의 틀을 구축하려 하지 않는가 하는 짐작을 해본다.

그 다음 이 작품의 특징이라면 소설의 복합적인 시점(視點)이다. 서술에 있어 이제 복합적인 시점은 그리 신선할 것도 없지만 추리소설에 있어서만은 상당히 공을 들여 써야하는 장치다. 자칫하면 드러내지 않아야 할 사건해결의 실마리가 (독자에게) 새어나갈 수 있고, 또는 (독자에게) 어느 정도는 인지를 시켜줘야 할 실마리를 감추어버리는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소설은 여섯 명의 용의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과정에서 각각의 에피소드를 따로 떼어 내어 1인칭과 3인칭의 관점으로 서술하고 있다.(비슷한 방식으로는 보리스 아쿠닌의 ‘리바이어던 살인’이 떠오른다) 관건은 이 방식이 독자의 몰입에 도움이 되었는지의 여부일 텐데 일단 개인적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입체파 미술작품적인 쾌감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요컨대 인도의 다양한 계급, 정치적 부패, 종교적 갈등 등의 혼란상은 스릴러의 소재로 써먹기에 양호한 토양을 제공(?!)하고 있고, 비카스는 외교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복합시점은 그 다양한 인도의 얼굴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수렴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결정적으로 역시 미스터리의 미덕은 ‘재미있냐’인데 재미는 있다. 학점을 주자면 B+정도다. 하찮은 내가 건방지게 A를 주지 않는 이유는 ‘슬럼독’을 수작으로 평가하지 않는 이유와 유사하다. 그는 재미있는 이야기꾼일지 몰라도 미묘한 예술적 쾌감에 한방을 먹이는 훅은 없다.(한 예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쥐덫’은 여러 허술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그 훅이 있다) 이 작품 역시 다 읽고 나서 둔중한 여운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하튼 조만간 영화화될 가능성이 큰 작품이다. 🙂

talkingheads.net

꽤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던 Talking Heads Net 을 블로그 체제로 개편했습니다. 그냥 news feed에 걸리는 Talking Heads 관련 소식만 – 거의 David Byrne 에 관한 소식이었지만 – 업데이트하곤 했는데 아예 싹 갈아버리고 예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해서 조금씩 올릴 생각입니다. 이 사이트와도 연관이 있으면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레드 웨지

원문은 위키피디아에서 볼 수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Red_Wedge

레드 웨지

붉은 말뚝은 영국의 대중음악가들이 젊은이들을 정치일반과 노동당의 정책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조직한 집단이다. 이들은 1987년 총선을 앞두고 마가릿 대처 정권을 내쫓기 위한 희망을 품고 결성되었다.

빌리 브랙이 주도하고 (그의 1985년 Jobs for Youth 투어는 레드 웨지의 원형이나 다름 없었다), 폴 웰러 그리고 커뮤나즈의 리드 싱어 지미 소머빌이 콘서트를 열며 매체에 모습을 들어냈다. 그들은 또한 노동당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레드 웨지는 1985년 11월 21일 국회의사당에서 이루어진 리셉션에서 시작되었다. 리셉션은 노동당 국회의원 로빈 쿡이 진행하였다. 그들은 러시아의 구성주의 화가 엘 리시츠키의 1919년 작품, Beat the Whites with the Red Wedge에서 그 이름을 빌렸다. 러시아 혁명의 자취를 감지할 수 있었음에도, 레드 웨지는 공산주의 단체가 아니었다; 노동당과 공식적으로 관계되어 있다고 할 수도 없었으나, 초기엔 노동당 당사에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룹의 로고 또한 리시츠키의 영향을 받아, 네빌 브로디가 디자인하였다.

레드 웨지는 몇몇 대규모 공연을 벌였다. 최초의 공연은, 1986년 1월과 2월에 이루어졌으며 브랙, 웰러의 밴드인 스타일 카운슬, 커뮤나즈, 주니어 기스컴, 로나 기, 제리 대머스 그리고 게스트로 매드니스, 프리팹 스프라우트, 톰 로빈슨, 로이드 콜, 스미스가 참여하였다.

1987년 총선기간에, 레드 웨지는 레니 헨리, 벤 엘튼, 크레이그 찰스, 필 주피터스, 해리 엔필드 등이 참여하는 코미디 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주요한 음악가 구성원들과 함께 더 더, 캡틴 센서블, 블로우 멍키스가  함께하는 공연을 하였다. 그들은 또한, Move On Up이라는 선거 책자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것의 서문은 당시 노동당 당수였던 닐 키녹이 작성한 것이었다.

1987년 보수당에게 연속 세 번째 승리를 가져다 준 선거 이후, 상당수의 음악가 성원들은 정처 없이 떠돌게 되었다. 공연을 몇 번 더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잡지인 Well Red는 계속 출간되었지만, 재정이 바닥을 드러내자 1990년 레드 웨지는 공식적으로 해산하였다.

(좌에서 우로) ‘Barking의 음유시인’ 빌리 브랙, ‘빨갱이 켄’ 켄 리빙스턴, ‘보수당에게 2번 털린 남자‘ Bedwellty의 닐 키녹 경, ‘모드의 아버지’ 폴 웰러

80년대풍을 즐기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일렉트로니카

Josef Tal - LeCaine Creative.jpg
By Isaac Goren – Israel – Family album, Public Domain, Link

2000년대 들어 소위 일렉트로니카 계열들은 80년대의 신스팝을 신세대의 감각에 맞게 재편집하여 선보이고 있다. 80년대 만큼 그들의 선배만큼 팝차트를 점령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청취층의 저변이 넓은 영미권에서는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흐린 화요일 아침에 blip.fm에서 이들의 곡들을 듣고 있다가생각나는대로 몇몇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적어본다. 아티스트/추천곡의 순서로….

Soviet – Candy Girl, Commute
Sono – Keep Control
Zoot Woman – Living in a Magazine, Information First
Console – 14 Zero Zero
Van She – Kelly
Empire of The Sun – Walking on a Dream
Thieves Like Us – Drugs In My Body
Erlend Oye – Ghost Train, Sudden Rush
Ladytron – He Took Her To A Movie
Black Kids – Hurricane Jane

WHY SHOULD WE RETIRE?

Roger Taylor - Duran Duran 1983 (cropped).jpg
By Brian Aris; Distributed by Capitol Records – This photo is extracted from a public domain original.eBay, Archive, Archive #2 – listings which shows no copyright markings, on front or back of print.High Res Image, Public Domain, Link

드러머 로저 테일러는 “영감을 받고 청중이 있는 한 포기하거나 은퇴하는 것을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Drummer Roger Taylor said: “I think as long as you’re inspired, as long as you have an audience I don’t see why you should ever think about giving up or retiring.

매물로 나온 영화 속의 집

영화 ‘페리스 뷸러의 해방(Ferris Bueller’s Day Off)’은 매튜 브로데릭이 연기한 페리스 뷸러가 학교수업을 제끼고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는 내용의 수작 코미디다. 이 영화에서 그는 친구 카메론의 아버지 차인 페라리를 몰래 몰고 나와서 카메론을 애타게 한다. 차를 도둑맞는 등 우여곡절을 겪지만 집으로 무사히 몰고 온다. 하지만 결국 집에 모셔놓은 차가 전신 유리창을 깨고 나가 골짜기에 떨어지면서 박살나고 만다. 바로 이 에피소드가 연출되었던 그 카메론의 집이 최근 매물로 나왔다고 한다. 이 집은 유명한 건축가 제임스 스페이어(A. James Speyer)와 데이빗 하이드(David Haid)가 설계한 집이라고 한다. 판매가격은 2백3십만 불.

자료 및 이미지 출처 Retro 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