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가 선택한 첫 번째 앨범 : Roxy Music의 [Siren]

“제가 1집을 준비할 때 외국 밴드 중 가장 마음속에 있던 기준이 된 밴드예요. 잘 짜여진 음악인데, 굉장히 ‘골 때리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게 제가 딱 하고 싶었던 스타일의 음악이거든요. 저는 음악을 들을 때 어떤 범주에 들어가는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떤 경계에 있는 음악을 좋아하죠. 록시 뮤직의 보컬은 너무 느끼해서 웃기기도 하고 무대 매너도 아주 독특해요. 그래서 더 섹시한 것 같아요. 이 앨범은 대부분 전위적인 이들의 앨범 중에 유일하게 팝적인 느낌이 강한 음반이에요. 저 같은 사람이 듣기에 딱이죠. 수록곡 중 ‘Love Is The Drug’는 제가 거의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형태의 대중음악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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