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S

뭐든 그렇지만 여성보컬이 약간은 건방진, 그런 창법 – 이를테면 껌 씹으면서 노래하는 듯한 – 으로 노래를 하는 그런 음악스타일도 나름의 계보를 만들자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80년대에는 The Waitress, Talking Heads에서 분화한 Tom Tom Club, 90년대의 Luscious Jackson, 2000년대 초반의 발칙한 틴팝 그룹 Fannypack, 그리고 현재의 CSS(cansei de ser sexy의 준말로 ‘섹시한 것에 질렸다’라는 뜻이라고) 정도?(물론 내 개인적인 느낌) 이들은 메시지도 대체로 (특히 성적인 면에서) 노골적이고 자주적인(?) 여성성을 강조하는 것 같다. The Waitress 의 I Know What Boys Want 에서부터 CSS의 Let’s Make Love and Listen to Death from Above 까지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순종적이고 부끄러움을 타는 여인상은 아닌 것 같다. 음악은 통상 몇 개의 캐치한 멜로디가 반복되는 일렉트로 음악이다. Santigold만큼 지루하지는 않다. 2006년 데뷔앨범을 내놓고 작년에 두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앞으로의 꾸준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2006Cansei de Ser Sexy [Sub Pop]
2008Donkey[Sub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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