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리그의 ‘날 원하지 않나요?’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올리비아가 댄서로 활동할 당시에 이미 흘러간 노래로 불렸던 곡이었다. 재유행인가? 그녀는 생각했다. 그녀도 항상 이 곡을 좋아했다. 이런 곳에선 섹시한 가사가 어울렸다. 하지만 잘 들어보면 리드 싱어, 필 오키가 쓰라린 마음의 상처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자신을 원하지 않느냐는 노래 제목도 정욕이 아닌, 불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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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인데… 걍 퍼왔습니다. 왜 퍼왔나.. 이 사이트와 뭔 관련이 있나.. 하는 의문은 끝까지 읽으면 풀릴까요? 고등학교 시절에 여행을 하다가 야간 열차에서 야쿠자 아저씨와 동석을 하게 된 적이 있다. 하여간 얼핏 보기에도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보란 듯한 야쿠자 타입으 로, 그 옆에는 역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야쿠자의 정부 타입인 여자가 달라붙어 있는데,…
신스팝(synth pop)의 역사
□ 신디사이저(synthesizer) 이미 1870년대에 몇몇 사람들은 전기적으로 생산되는 음악에 대한 실험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1950년이 되어서야 보다 진지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독일 퀼른에 오직 그러한 목적을 위해서만 세워진 스튜디오가 있었다. 최초의 신디사이저는 1955년 미국 RCA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초기의 신디사이저는 매우 비싸고 다루기 어려웠다. 1960년대에 진정으로 유용한 신디사이저가 만들어졌다. Don Buchla 와 Bob Moog 가 만든…
Human League / Dare
“Dare-cover” by Album cover artwork (c) Virgin Records (UK) 1981. Licensed under Wikipedia. 80년대 개막과 함께 동시에 들어선 영국의 대처, 미국의 레이건 보수정권시대의 팝음악은 70년대 음악과 커다란 차이가 나타났다. 때는 커피든 오디오든 버튼만 누르면 되는 전자산업의 만능시대였으며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중요시되는 시대였다. 이른바 릴렉트로닉 전성기였고 비디오 시대였다. 대중음악도 따라서 외적 형태 (일렉트로닉)나 가수의 외모가…
Human League
“Human leaguemk2” by A&M Records 1982. Licensed under Wikipedia. ‘일렉트릭 아바’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단순한 멜로디와 신서사이저 등 전자 음향을 유합해 새로운 일렉트로닉 팝을 창출해냈던 Human League는 1970년대 후반 팝의 한 분야로 발전된 테크노 팝의 대표주자로 영국의 쉐필드에서 1977년 결성되었다. 그 곳 출신의 컴퓨터 엔지니어였던 이언크레이그 머쉬와 마틴 웨어 두 사람이 필립 오키와 함께 손을 잡고 정식으로 그룹을…
Heaven 17
영국의 테크노-팝 트리오 Heaven 17의 역사는 Martyn Ware와 Ian Craig Marsh을 중심으로 1977년 The Dead Daughters란 이름의 듀오로 처음 결성한데서 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곧 Philip Oakey와 Adi Newton과 어울려 그들의 이름을 The Human League로 바꿨다. 이 둘은 그룹에 1980년까지 머물렀다. 씬써싸이저를 새로운 표현도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Marsh와 Ware는 The British Electric Foundation이라는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결성하였다.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