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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yrne과 St. Vincent 의 새 앨범 무료 다운로드

David Byrne과 St. Vincent 가 작년에 ‘Love This Giant’라는 앨범을 함께 만들고 미국과 호주 공연을 다녀온 후, 5곡의 ep 를 제작했다. 앨범 제목은 ‘Brass Tactics’. 그리고 그들은 이 ep를 무료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다운로드는 여기서

Tracklist:

Cissus (Previously unreleased track)
I Should Watch TV (M_Stine Remix)
Lightning (Kent Rockafeller Remix)
Marrow (Live)
Road to Nowhere (Live)

Motorcycle 666

Ladytron과 함께 활동한 바 있는 Pop Levi(이 친구의 음악은 Ladytron이 자신들의 이름으로 발매한 일종의 패키지 믹스 앨범 Softcore Jukebox에서도 만날 수 있다)가 2012년 내놓은 솔로 앨범 Medicine의 수록곡 Motorcycle 666의 뮤직비디오다. Pop Levi에 따르면 이 곡은 “루시퍼에게 영혼을 도둑당하고 바이크인 소녀에 관한(about a girl that’s a bike that’s had her soul stolen by Lucifer)”(무슨 소리야?) 노래라 한다. 노래도 괴상하지만 비디오는 거의 약빨고 만든 풍이다.

뮤직비디오

Curt Smith가 극찬한 Radi-aid

트위터 - curtsmith- Trust me - this is pure genius- ...
출처
 

Tears For Fears의 Curt Smith가 재미있는 트윗을 올렸다. “진정한 천재”라며 극찬하며 한 비디오를 소개했는데, 아프리카 가수들이 추운 데서 고생하는 노르웨이를 돕자며 Radi-aid를 결성한 것이다. 다분히 80년대의 아프리카 돕기 프로젝트 Band aid를 연상시키는 작명이다. 이제는 우리가 노르웨이를 도와야 할 때라며 익살스럽게 아프리카 가수들이 노래하는 광경을 보니 슬며시 기분이 흐뭇해진다.

뮤직비디오 보기

월요일 아침을 여는 노래

Stereolab은 1992년 데뷔앨범 Peng!을 내놓은 이후 작년까지도 새 앨범을 내놓는 등 꾸준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영국밴드다. 60년대의 프렌치 멜로디팝 풍의 음악을 추구하는 이들의 음악은, 여름철 깔끔한 카페에서 냉커피를 마시며 즐기면 어울릴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Ping Pong은 그 평화로운 멜로디 속에 날카로운 비수와 같은 가사를 숨겨놓고 있어서 무척 흥미롭다. 경제적 순환주기를 역설적 유머로 서술하는 가사는 Karl Marx의 사적유물론의 냄새가 강하게 풍기기 때문이다. 이 노래의 흥겨운 멜로디로 활기찬 월요일을 맞으시되 가슴속에는 서슬 퍼런 反骨 정신을 간직하시길~

뮤직비디오

괜찮아 역사적 패턴은 경제적 사이클이 어떻게 하나의 순환 고리 속에서
수십 년 동안 세 가지 단계로 회전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니까.
슬럼프와 전쟁,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데, (돌아올 때는 : 역자 첨가) 더 한 정도로 돌아오지.
더 큰 슬럼프와 더 큰 전쟁들, 그리고 더 작은 회복.
더 규모가 큰 슬럼프와 더 확장된 전쟁들, 그리고 더 폭 좁은 회복.
넌 언젠가는 다시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야.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세상은 스스로 알아서 잘 굴러가기 때문이야.
괜찮아 언제나 다시 회복되니까.
아무 걱정할 것 없어. 세상은 더 나아질 뿐이니까.
그저 수백만이 직업과 집을 잃는 것일 뿐이고 어떤 때는 이 점이 강조되지.
피의 전쟁에서 그저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을 뿐이야.
괜찮아.
그저 그들이 잃는 것은 그들과 그들의 후손의 목숨일 뿐이야.
그저 그들이 잃는 것은 그들과 그들의 후손의 목숨일 뿐이야.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져. 세상은 자연스럽게 더 나아질 거야.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져. 세상은 자연스럽게 더 나아질 거야.
덤, 덤, 덤, 더 덤 덤, 더 더 데 두 데 덤 덤 덤… 아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재밌는 뮤직비디오를 한편 소개한다. 거의 노가다성 뮤직비디오인데 OK Go라는 밴드의 This Too Shall Pass 라는 곡의 비디오 중 Rube Goldberg Machine version이다. 노래가 연주되는 동안 기발한 도미노 게임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식인데, 중간에 특별한 속임수가 없는 한 이 비디오를 찍기 위해 촬영을 반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밴드는 특히 이런 식의 노가다 성 비디오로 유명한데, 이전에 가장 유명했던 비디오는 멤버들이 러닝머신에서 교묘하게 춤을 추는 Here It Goes Again(소개하는 비디오 중간에 보면 망치로 때려부수는 TV화면 속에 이 비디오가 플레이되고 있다)이라는 곡이다. 적은 제작비로도 충분히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비디오를 제작하는 실험정신을 높이 사줄만 하다.

뮤직비디오

En kärlekshistoria

요즘 즐겨듣는 음악은 Thieves Like Us
는 신진밴드의 음악. 작년에 발표된 Drugs in My Body라는 곡에 이끌려 CD까지 주문해놓은 상태. YouTube에서
뮤직비디오를 몇 편 감상했는데 특히 Shyness라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맘에 든다. 1970년대 프랑스의 틴무비와도 같은 분위기가 그들의 읊조리는 듯한 멜로디와 사뭇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트위터 친구들과도 공유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더군다나 어떤 트위터 친구는 화면이 정말 1970년에 만들어진 En kärlekshistoria라는 제목의 스웨덴 – 프랑스는 아니고 – 틴무비라는 사실을 확인해주기도. 영화도 급 땡기는데.. 아마존에서 지를까? 주연 여배우님도 예쁘게 늙으신 듯.

뮤직비디오

Zoot Woman – Living in the Magazine

형제지간인 Adam Blake(키보드)와 Johnny Blake(보컬, 키타), 그리고 Stuart Price(베이스)는 영국 Reading의 한 학교에서 만나 의기투합하여 Zoot Woman을 조직하였다. 음악의 키는 따로 Les Rhythmes Digitales를 꾸려 나가고 있는 Stuart Price가 쥐고 있다. 이들의 음악의 특징은 7-80년대 밴드인 Human LeagueKraftwerk의 씬스팝적인 요소를 차용한 레트로 음악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이들만의 일렉트로니카 감성은 동시대의 Ladytron, Phoenix 등의 레트로 음악과 상당 부분을 공유하면서도 나름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2001년 Living In A Magazine을 낸뒤 아직까지 신보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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