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t, Corey

80년대 중반 데뷔싱글 “Sunglasses At night” – 이 곡은 여러모로 80년대 팝의 전형으로 자리잡을만 하다. 인상적인 키보드리프, 곡 중간중간 이어지는 강렬한 기타솔로, 거기에다 80년대 특유의 거들먹거리는 모양새에 이르기까지 신디싸이저에 기반을 둔 락스타일의 곡이라는 형태를 통해 80년대 음악적 특징을 골고루 배합한 별식같은 느낌이다 – 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Corey Hart는 캐나다가 전세계에 내놓은 몇안되는 남자싱어 중 한명이다.

물론 Bryan Adams보다는 상업적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미치지 못했고 때로 “Sunglasses At night”의 단발히트 가수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1984년 – 미국에서의 발매연도로 캐나다에서는 1983년 – 데뷔앨범 First Offense 이후 꾸준히 앨범을 내며 “Never Surrender”와 같은 준척을 건지기도 하는 등 9개의 빌보드 탑40 히트곡을 내며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온 가수이다.

Corey Hart performing in Toronto.jpg
Corey Hart performing in Toronto” by Marc Lostracco – Email. Licensed under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1962년 5월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Corey Hart는 가수가 되고자 한 캐나다의 한 레코드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큰 결실을 보지 못한 그는 뉴욕으로 가서 잠시 활동하다 캐나다로 다시 복귀하여 Aquarius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레코드사는 그의 반항적인듯 하면서도 준수한 외모를 활용하기로 하였고 그를 십대의 섹스심볼로 홍보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었는지 흥미롭게도 그의 사진은 언제나 얼굴을 약간 숙인 채 눈을 반항적으로 치켜 뜬 모습이 대부분이다.

어찌 됐든 캐치하고 대중적인 락댄쓰곡과 준수한 외모에 힘입어 데뷔앨범 이후 연속된 두장의 앨범은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로써 바야흐로 캐나다 출신 월드스타로써의 입지를 다지는 듯 했으나 이후 발표된 두장의 앨범들은 그에게 상업적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겨주었다. 이쯤 되자 그는 타개책으로 Columbia 등과 함께 작업을 펼치기도 하였으나 이전과 같은 명예로운 나날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Corey Hart는 이에 굴하지 않고 – 생긴게 의외로 성실해보임 – 바하마로 근거지를 옮겨 90년대 말까지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디스코그래피

1984 First Offense EMI America
1985 Boy in the Box EMI America
1986 Fields of Fire EMI America
1987 Bang! EMI America
1989 Young Man Running EMI America
1992 Attitude & Virtue Sire
1996 Corey Hart Sony
1998 Part One Aquarius
1998 Jade S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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