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ley, Rick

Rick Astley Tivoli Gardens.jpg
By <a rel=”nofollow” class=”external text” href=”https://flickr.com/people/83922874@N00″>Michael Alø-Nielsen</a> – originally posted to <a href=”//commons.wikimedia.org/wiki/Flickr” class=”mw-redirect” title=”Flickr”>Flickr</a> as <a rel=”nofollow” class=”external text” href=”https://flickr.com/photos/83922874@N00/3686150178″>Rick Astley</a>, CC BY 2.0, Link

Rick Astley가 팝시장에 처음 등장했을때 팝팬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그의 귀엽게 생긴 얼굴과 매치가 되지 않는 깊고도 풍부한 보컬이었다. 참으로 필자에게는 그의 동안(童顔)과 중후하고 쏘울풀한 음색과의 부조화는 적잖은 당혹감을 안겨주었다. 실제로 “Never Gonna Give You Up”을 들고 나왔을때 그의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또 하나 재밌는 점은 이 쏘울풀한 보컬의 소유자가 시도한 것은 Dance-pop이었다는 점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당시 역시 댄스팝이란 스타일의 음악은 대중음악계에서조차 은근히 한수 아래로 보는 싸구려 장르 취급을 받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재능있고 패기만만한 젊은이가 당당하게 댄스팝 싱글을 들고 나온 것은 어찌 보면 굉장히 이채로운 시도였다. 어쨋든 그의 캐릭터와 재능이 댄스팝과 화학적으로 결합하면서 팬들은 한차원 수준높은 댄스팝의 등장이라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1966년 2월 작은 광산촌에서 태어난 Rick은 당초 FBI라는 지방 쏘울밴드에서 노래를 부르다 1985년 프로듀서 Pete Waterman의 눈에 띄어 발탁이 되었다. Waterman은 80년대 팝계의 상업적 마인드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에 속했던 SAW 사단의 일원이어서 어찌 보면 Rick의 성공은 이미 예견되었던 건지도 모른다. 어쨋든 SAW 사단의 싱글 “Never Gonna Give You Up”과 “Together Forever”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듯 했다. “Never Gonna Give You Up”은 발매된지 2주만에 차트에 올랐고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 16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였고 그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 되었다. 사람들은 댄스팝이 리듬이 아닌 멜로디로도 승부를 걸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그러나 이 엄청난 성공 이후 Rick의 피로감은 금새 찾아왔다. 또한 SAW 사단의 애완견이 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결국 그는 1991년 쏘울 성향이 많이 가미된 Free – 의미심장한 앨범명 – 를 들고 나왔다. 이 앨범에서는 “Cry For Help”가 인기를 얻었다.

디스코그래피
1987 Whenever You Need Somebody [RCA]
1988 Hold Me in Your Arms [BMG]
1991 Free [RCA]
1993 Body & Soul [RCA]
2002 Keep It Turned On [Poly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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