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 중 80년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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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Stone이 2024년 2월 16일 업데이트하여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Rolling Stone’s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 중에서 1980년대에 발표된 노래만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보았다. 그나저나 롤링스톤의 Fight the Power에 대한 애정은 뜨거운 듯.

순위 아티스트 노래제목 발표년도
495 Cyndi Lauper Time After Time 1983
494 The Pixies Where Is My Mind?1 1988
480 Biz Markie Just a Friend 1989
477 The Go-Gos Our Lips Are Sealed 1981
475 Janet Jackson Rhythm Nation 1989
466 Luther Vandross Never Too Much2 1981
457 Bon Jovi Livin’ on a Prayer 1986
454 Sister Nancy Bam Bam3 1982
452 Toto Africa 1982
442 Motörhead Ace of Spades 1980
437 Lucinda Williams Passionate Kisses4 1988
435 Rush Limelight5 1981
433 Pet Shop Boys West End Girls 1984
431 Prince Adore 1987
429 Queen and David Bowie Under Pressure 1981
421 The Smiths How Soon Is Now?6 1984
412 Neneh Cherry Buffalo Stance 1988
406 Run-DMC Sucker MC’s 1984
403 Rufus and Chaka Khan Ain’t Nobody 1983
398 Duran Duran Hungry Like the Wolf 1982
397 Public Enemy Bring the Noise 1987
395 Afrika Bambaataa and the Soulsonic Force Planet Rock 1982
385 Diana Ross I’m Coming Out 1980
363 Bob Marley and the Wailers Could You Be Loved 1980
360 Prince Little Red Corvette 1982
354 Eurythmics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1983
340 Prince 1999 1982
336 Marshall Jefferson Move Your Body (The House Music Anthem)7 1986
322 U2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1987
319 Tears for Fears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1985
305 The Police Every Breath You Take 1983
291 Phil Collins In the Air Tonight 1981
289 Bruce Springsteen Atlantic City 1982
288 The Funky 4 + 1 That’s the Joint 1980
287 AC/DC You Shook Me All Night Long 1980
282 INXS Never Tear Us Apart 1988
265 The Replacements Left of the Dial 1985
256 Metallica Master of Puppets 1986
249 Joan Jett Bad Reputation 1980
248 N.W.A Straight Outta Compton 1988
235 New Order Blue Monday 1983
231 Whitney Houston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8 1987
226 The Smiths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1986
220 New Order Bizarre Love Triangle 1986
219 Tom Petty Free Fallin 1989
217 Stevie Nicks Edge of Seventeen 1981
211 U2 With or Without You 1987
209 Don Henley Boys of Summer 1984
198 Marvin Gaye Sexual Healing 1982
190 N.W.A Fuck tha Police 1988
185 Michael Jackson Beat It 1982
177 Van Halen Jump 1983
174 R.E.M. Radio Free Europe 1983
161 Madonna Into the Groove 1985
157 Sonic Youth Teenage Riot 1988
153 Rick James Super Freak 1981
143 The Clash London Calling 1980
142 George Jones He Stopped Loving Her Today9 1980
134 Tina Turner What’s Love Got to Do With It10 1984
133 Journey Don’t Stop Believin 1981
132 Eric B. and Rakim Paid in Full 1987
123 Talking Heads This Must Be the Place (Naive Melody) 1983
116 Rob Base and DJ E-Z Rock It Takes Two 1988
108 The Cure Just Like Heaven 1987
88 Guns N’ Roses Sweet Child O’ Mine 1987
85 Prince Kiss 1986
74 Leonard Cohen Hallelujah 1984
71 Tracy Chapman Fast Car 1988
60 Kate Bush Running Up That Hill 1985
59 Grandmaster Flash and the Furious Five The Message 1982
55 Madonna Like a Prayer 1989
44 Michael Jackson Billie Jean 1982
42 Bob Marley and the Wailers Redemption Song 1980
41 Joy Division Love Will Tear Us Apart’ 1980
37 Prince and the Revolution When Doves Cry 1984
28 Talking Heads Once in a Lifetime 1980
18 Prince and the Revolution Purple Rain 1984
2 Public Enemy Fight the Power11 1989

출처 : Rolling Stone

  1. Keam Deal이 늑대처럼 ‘아오~~~’하며 백보컬로 노래하는 장면이 재밌다 ↩
  2. 깔끔한 80년대 서구의 대도시의 풍경이 인상적으로 펼쳐지는 뮤직비디오다 ↩
  3. 원초적인 레게의 기운이 느껴지는 곡이다. 시스터낸시는 담배를 손가락에 끼운채 노래를 부른다 ↩
  4. 80년대 인디락의 우먼파워 ↩
  5. 가장 짱짱했던 실력의 3인조 중 하나. 스튜디오에 데이빗린치의 이레이저헤드 포스터가 보인다, ↩
  6. 스미쓰의 음악은 미국에서 너무 푸대접을 받고 있다 ↩
  7. 초기 하우스 뮤직의 뽕기운이 제대로 느껴지는 곡이다 ↩
  8. Billboard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사랑노래 50‘에도 선정됨 ↩
  9. “제 아버지는 제가 6살, 6남매 중 막내였던 1980년에 직장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 노래가 조용히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그 노래를 들으며 울고 계셨습니다.” 유튜브 댓글 중에서 ↩
  10. Billboard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사랑노래 50‘에도 선정됨 ↩
  11. 롤링스톤이 선정한 The 100 Best Protest Songs of All Time 에서 2위를 차지함 ↩

More Songs About Buildings and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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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소개

1977년 4월 24일 토킹헤즈는 라몬즈의 오프닝공연을 위해 유럽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밴드는 많은 인상적인 음악계 거물을 만나지만 그 중에서도 그들의 음악 여정에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인물을 만나게 된다.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이노는 그룹이 5월 14일 코벤트가든의 The Rock Garden에서 가진 공연을 John Cale 등과 함께 관람했다. 이노는 무대 뒤로 찾아가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참고) 이들이 영국에 머무는 동안 Byrne과 Jerry는 이노의 집에 몇 번 찾아가 음악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책들을 읽으면서 친해지게 된다.1

1977년 12월 19일 토킹헤즈는 뉴욕으로 돌아왔다. 이노는 뉴욕의 8번가 아파트로 거처를 옮겨 자신의 새 앨범 Before and After Science를 위한 노래 King’s Lead Hat을 만들었다. 이 노래 제목은 Talking Heads라는 밴드명의 애너그램이었다. 그는 밴드에게 그들의 다음 앨범을 프로듀스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Sire는 긴장했다. 이노가 Bowie를 위해 만들어 그해 초에 나온 앨범 Low의 작업 시에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노를 쓰도록 스테인(사이어 레코드사의 사장 Seymour Stein)을 설득하기 위해 팔을 좀 비틀어야 했어요.” 크리스의 회상이다.2

3월 중순, 밴드는 바하마에 있는 콤파스포인트 스튜디오에 가서 녹음을 시작한다. 그들은 이 스튜디오를 이용했던 첫번째 밴드였는데 이후 3개의 TH 앨범과 2개의 Tom Tom Club 앨범, 그리고 Chris가 다른 밴드의 프로듀싱을 위해 사용했다. 3 Chris는 바하마의 스튜디오를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데뷔 앨범은 뉴욕의 조그만 녹음실에서 했는데, 이제 햇볕이 따사로운 바하마의 널찍한 스튜디오에서 그들의 우상이었던 브라이언 이노가 프로듀서와 녹음을 하게 된 것이다. 보조 엔지니어였던 현지인 벤지 암브리스터(Benji Armbriester)는 “여유를 가져요. 여기는 바하마고 삶을 서두를 필요가 없어요.”라고 말했다.4

수록곡으로 밴드가 이미 오래 전에 그들이 만들어 놓고 공연에서 썼던 곡들을 – 어떤 곡들은 Jerry가 합류하기도 전에 만들어진 – 재가공했다. 이노는 녹음 첫날 첫 앨범과 다른 사운드를 위해 앰비언트룸마이크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5 는 티나의 베이스 연주에 공명을 좀 불어넣거나, 기타에 레이어를 쌓아 퍼커션처럼 들리게 하거나, 번의 목소리에 소리의 공간을 두어 외계인의 목소리처럼 들리게 하는 등의 효과를 가미했다. 그는 스튜디오에 있는 믹서기 MCI Mixer를 사랑했고 이를 잘 활용했다. “이노는 우리에게 스튜디오를 악기처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제리의 회상이다.6

앨범 제목은 처음에 번의 아이디어로 Tina and the Typing Pool7 이라 불렸다. 여러 의미없는 제안을 거듭하다가 티나가 탄식하며 “그냥 ‘건물들과 음식(Buildings and food)’이라고 부르면 어때?”라고 제안했다. 제리는 “그래 그게 제목이네”라고 답했다.8 앨범 커버는 전작에 비해 더 복잡했는데, 앞면은 밴드의 초기 작품의 사진을 담당하곤 했던 지미데사나(Jimmy De Sana)9의 529개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모은 모자이크 작품이다. 이 사진들은 롱아일랜드시티에 있는 한 빌딩 옥상에서 찍은 것들이다. 앨범의 뒷면 커버는 NASA와 GE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위해 우주에서 컬러로 찍은 북미 대륙 사진의 모자이크 작품이다.

마침내 More Songs About Buildings and Food은 사이어(Sire) 레코드사를 통해 1978년 7월 14일 발매되었다. 수록곡은 조금 더 춤추기 쉬운 곡들이 주류를 이뤘다. 당초의 사이어 임원들의 우려와 달리 이노가 프로듀서를 맡았음에도 이 앨범은 전 앨범보다 훨씬 뛰어난 상업적 성공을 거두게 된다. More Songs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29위까지 올랐고 영국 앨범 차트에서는 21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당시 크리스와 번이 열렬히 추종하던 Al Green이 1974년 녹음한 원작의 리메이크 싱글 “Take Me to the River”는 밴드의 첫 빌보드싱글차트 탑30위곡이 되었다.

트랙리스트

1. Thank You for Sending Me an Angel

두 번째 앨범의 포문을 여는 신나는 행진곡풍의 곡이다. 여기서 ‘천사’는 누구일까? 밴드 음악의 이정표를 만들어준 브라이언이노일까? 가사를 보면 어린 아이에 관한 이야기다. 토킹헤즈는 먼 훗날 같은 소재로 다시 한 번 Stay Up Late를 만든다.

With a little practice, you can walk, you can talk just like me

2. With Our Love

I won’t look
I’ve got other things to do now
I forgot what it was

다시 한 번 Byrne이 주의가 산만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곡? ‘to do now’ 부분에서 번은 ‘야이야이야~’와 같은 추임새를 넣는다. 그러한 부분이 토킹헤즈의 곡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던 애드립이었다고 생각한다. 곡을 끝낼 때도 그냥 끝내지 않고 뭔가 흐느끼는 풍으로 끝낸다.

3. The Good Thing

번은 이 곡을 중국 음악처럼 들리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익살스러운 중국풍의 멜로디가 느껴지기도 한다. 가사를 보면 마치 경영관리 이론에 대한 행정부적인 반응과 같이 생각되기도 한다.

As we economize, efficiency is multiplied
To the extent I am determined the result is the good thing

이 곡은 절정부에서 티나와 스튜디오 사무실에서 일하던 여성들의 합창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후반부

Watch me work
Watch me work

에서 기타를 후려치면서 끝내는 부분이 매력적인 곡이다.

4. Warning Sign

Warning sign, warning sign
I hear it, but I pay it no mind

번이 마치 마이크를 통해 노래하는 효과가 인상적인 이 곡은 주의를 기울이라고 누군가가 외치는데 역시 주의가 산만한 번은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I move it around a lot, but I don’t care what I remember

5. The Girls Want to Be with the Girls

이곡은 레즈비언에 대한 찬가일까?

Well, there’s just no love
When there’s boys and girls

이 부분에서 약간 그런 의심이 가기는 하지만, 대체로 의식의 흐름대로 가사를 만드는 것 같은 가사 작업의 성격상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타 평크 밴드의 마초적 성향과는 확실히 다른 밴드의 성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6. Found a Job

Judy와 Bob이라는 이름의 부부가 TV가 볼게 없다며 직접 쇼를 만든다는 재밌는 설정의 곡이다. 랭킹에 오르기도 하고 스핀오프를 만들까 고민하기도 한다. DIY의 즐거움. 이 곡은 번이 그의 부모를 방문했다가 TV에서 뭘 볼지에 대해 다툰 후에 만들었다고 한다.

Bob never yells about the picture now, he’s having too much fun

7. Artists Only

개인적으로 이곡을 스튜디오앨범이 아닌 라이브앨범 The Name of This Band Is Talking Heads에서 먼저 접했다. 그 앨범에서는 후속곡 Stay Hungry와 절묘하게 이어지는 흥겨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앨범에서도 후반부에 긴장감 넘치는 기타와 키보드 연주가 매력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8. I’m Not in Love

1975년 5월에 발매된 유명한 10cc의 노래와 같은 제목이지만 분위기는 완연하게 다르다. 여하튼 1집에서는 Uh-Oh, Love Comes to Town으로 앨범의 포문을 열었던 토킹헤즈가 이번에는 ‘나는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 사랑에 빠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사랑을 부정하고 있다.

Take it easy, baby, don’t let your feelings get in the way
I believe someday we’ll live in a world without love

갑자기 존레논의 이매진이 떠오른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없는 세상.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9. Stay hungry

제목에서 대번에 Steve Jobs가 연상되지만, 사실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문구가 유명해진 것은 훨씬 후의 일이고 이 제목은 크리스가 가판대에서 본 한 바디빌딩 잡지에서 본 문장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앞 곡에서는 사랑 자체를 부정하더니 밴드는 다시 사랑을 알리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배고픈 채로 버텨라’!

I think we can signify our love now
Ooh, girl, you can initiate an impulse of love
Stay hungry, stay hungry, stay hungry

10. Take Me to the River

이 앨범의 최고 히트곡이자 토킹헤즈 통산으로도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노래 중 하나. Al Green의 오리지널을 커버한 곡으로 1978년 빌보드핫100 차트에 26위까지 올랐다. 이노는 이 커버버전을 원곡의 그루브를 잃지 않으면서도 되도록이면 느리게 연주하라고 주문했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10

11. The Big Country

화자는 비행기에서 해안가 지역의 풍경을 내려다보는 상황을 묘사하며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상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화자는 그 곳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어쨌든 토킹헤즈는 뉴욕이라는 대도시의 아이들이다.

I wouldn’t live there if you paid me
I wouldn’t live like that, no sirree

하지만 2015년 Marc Maron과 가진 인터뷰에서 번은 그에 관한 대중의 이미지에 – 대도시에 사는 속물 – 대한 풍자였고 자신은 소도시에 사는 이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인터뷰 듣기)

  1. David Bowman, This Must Be The Place, Harper Entertainment, 2001, 104p ↩
  2. David Bowman, 같은 책, 116p ↩
  3. 크리스의 회고록에 따르면 그는 바하마가 무척 마음에 거처까지 마련했고 그가 프로듀서를 맡은 해피먼데이스의 Yes Please! 작업 등 여러 작업을 그곳에서 하게 된다.(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는데 크리스는 작업 기간 내내 마약에 쩐 멤버들을 찾아 헤매야 했다고 한다) ↩
  4. Chris Frantz, Remain in Love, St Martin’s Press, 2020, 233p ↩
  5. Chris Frantz, 같은 책, 233p ↩
  6. David Bowman, 같은 책, 127-129pp ↩
  7. 위키피디아는 크리스의 회고록을 인용하며 The Good Thing에서 백보컬을 담당한 티나와 스튜디오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이 표현을 쓰는데 선후관계가 어떻게 되는 지는 좀 정확하게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
  8. David Bowman, 같은 책, 132p ↩
  9. 그의 작품 감상하기 ↩
  10. Chris Frantz, 같은 책, 233-234pp ↩

Talking Heads: 77

A red cover with "TALKING HEADS: 77" written at the top in green
By Sire Records – Album Art Excahnge, Public Domain,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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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속지의 밴드 사진

앨범 설명

토킹헤즈는 1975년 6월 또 하나의 위대한 펑크밴드로 남게 될 Ramones 공연의 오프닝밴드로 토킹헤즈라는 이름을 알리는 첫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그런데 데뷔 앨범을 발매하기까지는 2년이 더 걸렸다. 크리스프란츠가 회고록에 쓴 바에 따르면 그들은 그동안 레코드사로부터 몇 건의 앨범 발매 제의를 받았지만, 충분히 실력이 성숙한 후에 앨범을 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데뷔 앨범을 내기 위해 서두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밴드는 Byrne, Frantz, Weymouth 삼인조에서 뛰어난 키보드 연주자이자 기타리스트였던 The Modern Lovers 출신의 Jerry Harrison을 보강하여 사인조의 탄탄한 사운드를 확립하였다.

녹음은 Ramones가 그들의 두번째 앨범 Leave Home의 녹음을 막 끝낸 선드래곤사운드(Sundragon Sound)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프로듀서 Tony Bongiovi와 Lance Quinn이 공동 프로듀서였다. Jon Bon Jovi의 사촌이었던 본지오비는 Gloria Gaynor의 Never Can Say Goodbye와 Ramones의 최신작을 프로듀스했었다.1 밴드는 그의 전 작업을 마음에 들어 했지만, 크리스의 주장에 따르면 사실 대부분의 작업은 엔지니어 Ed Stasium이 맡았고 본지오비는 다른 사람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잡지나 뒤척이다가 밴드의 녹음이 훌륭하게 진행되었음에도 재녹음을 요구하는 등 무례하게 굴었다고(특히 티나에게) 한다.2 스타슘과 퀸은 밴드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어쨌든 그룹은 워너뮤직그룹(Warner Music Group)의 소유였던 Sire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이 앨범을 통해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현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듣기에 즐거운 앨범을 만들고 싶어 했다. 로버트크리스트가우(Robert Christgau)는 이 앨범에 대해 “Sparks처럼 이들은 버릇없는 아이들이지만, 풋풋함이나 사춘기적 여성혐오는 없다. Yes처럼 그들은 겁쟁이지만 모호함이나 값싼 낭만주의는 없다.[중략] 결국 그들은 펑크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코멘트하며 평점에 인색한 그로서는 보기 드물게 A− 의 평점을 매겼다. 2012년 롤링스톤은 ‘역대 최고의 앨범 500개’에 이 앨범을 291위에 올렸다.(출처)

1977년에는 또 하나의 걸출한 펑크 앨범이 출시되었는데 바로 77 발매 한 달 후에 발매된 섹스피스톨스의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다. 음반업계에서는 아무도 이 펑크의 바람이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토킹헤즈의 앨범 홍보를 맡은 워너브라더스는 Sire를 설득하여 The Saints, Dead Boys, Richard Hell & the Voidoids와 같이 보다 더 섹스피스톨스 스타일로 경도된 펑크 밴드를 홍보하도록 하였다. 밴드는 앨범 홍보를 위해 미전역을 돌며 공연을 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상업적으로보다는 비평적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랙리스트

1. Uh-Oh, Love Comes to Town

앨범의 포문을 여는 첫 곡인데 펑크밴드답지 않은 R&B 곡이다. 티나의 베이스라인은 James Jamerson의 “I Was Made To Lover Her”라는 곡의 베이스라인에서 영감을 얻은 듯하다.(참고글) 개인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가사는

Stock broker make a bad investment when love has come to town.

우리 모두 주식투자를 할 때에는 사랑을 멀리해야 할 것 같다.

2. New Feeling

한때 무척 자주 들은 토킹헤즈의 노래였다. 이 블로그의 초기 이름을 뉴필링으로 할 정도였다. 시건방지거나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가 무척 맘에 든다.

3. Tentative Decisions

번은 자신의 초기 작사 작업을 회고적으로 “화성에서 온 인류학자”를 떠올리게 한다고 묘사했다. 우리가 다소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의 인간 행동을 분석하고 조사한 것이다.(출처) 행진곡 풍의 드러밍이 인상적인 이 노래는 앨범의 주요 주제중 하나인 ‘우유부단함’에 관한 곡이라 여겨진다. 결단력과 우유부단함.

Decide, decide, make up your mind
Decide, decide, I told you what to say

화자는 누구에겐가 빨리 결정을 하라고 다그친다.

4. Happy Day

한 평자는 Talking Heads의 첫 번째 앨범에서 가장 낙관적이고 따뜻한 노래라 여겼다.(출처) 개인적으로 이 노래는 토킹헤즈의 후반 작업에서 느껴지는 컨트리풍의 단초가 느껴진다.

5. Who Is It?

매우 심플한 곡이다. 가장 재치 있는 가사는

If you don’t love me I don’t know what I’m going to do.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다소 진부한 가사지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점은 비꼼과 의미모를 풍자가 특기인 토킹헤즈 가사 중에서도 드물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6. No Compassion

이 곡은 토킹헤즈의 노래 중에서도 유난히 강렬한 하드락풍의 기타 인트로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그리고 곡 3분경에 강렬한 기타 연주 그리고 짧은 인터벌 이후 다시 몽환적으로 시작되는 연주가 압권이다. (한 유튜버의 기타 커버 영상)

아래 가사는 노래 제목만큼이나 화자의 자비로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Go talk to your analyst, isn’t that what they’re paid for?
Be a little more selfish, it might do you some good

7. The Book I Read

I’m embarrassed to admit it hit the soft spot in my heart
When I found out you wrote the book I read

“내가 읽고 있는 책을 네가 썼다니!”라는 시기심에 가득한 화자의 질투심이 재미를 주는 곡이다.

8. Don’t Worry About the Government

이 노래는 풍자적인 가사인가?

내가 들어본 모든 해석은 풍자적이었습니다. 즉, “정부는 걱정하지 마!!”는 정부가 사람들이 정부에 대해 생각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워터게이트와 베트남 전쟁 직후에 쓰여진 방식을 생각하면 이 측면에서 매우 타당합니다. 하지만 모두 듣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출처)

9. First Week / Last Week… Carefree
차차 리듬, 귀라(Güira) , 마림바(Marimba)의 사용 등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곡이 후에 번이 빠져든 월드뮤직으로의 추구 성향의 단초가 되었을지도?

10. Psycho Killer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상업적으로 히트한(빌보드핫100 차트 92위) 곡이자 초기 그룹의 정체성에 묘한 분위기를 불어넣은 곡이다. 중간에 나오는 프랑스어 가사는 모친이 프랑스인이어서 프랑스어를 할 수 있는 티나의 공헌이다.(원래는 일본어로 가사를 넣으려했다는 비하인드스토리가!) 그 외에도 티나는 가사 작업에 또 다른 기여를 했는데

데이비드는 “가사가 필요해”라고 했고, 그래서 우리는 브레인스토밍을 했습니다. 저는 “음, 히치콕은 ‘너를 죽일 거야’라고 말했을 거야. 왜냐하면 너는 무례하고 예의 바르지 않으니까”라고 말했습니다. (2015년 BBC 다큐멘터리 Girl in a Band 중 티나와의 인터뷰 중에서)

11. Pulled Up

개인적으로 New Feeling에 이어 이 앨범에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곡이다. 번의 창법은 언제나 뻔뻔하지만 이 노래에서 특히 더 뻔뻔하게 느껴진다. 좋아하는 부분은

Pulled me up, up, up, up, up, up, up, up!

이라고 업을 계속 외치는 부분과 2분 20초 경에

I got up ’cause you pulled me up

에서 you를 구성지게 길게 늘여 부르는 창법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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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어 1977년은 어려운 한 해였다. 경제적 폭락, 방화로 황폐해진 동네, 도시를 잠시 무정부 상태로 만든 정전, 그 전 여름에 외곽 자치구를 맴돌았던 연쇄 살인범의 그림자.(Pitchfork 의 앨범리뷰 중)

  1. Remain in Love, Chris Frantz, 2020, 127-128pp ↩
  2. Byrne은 앨범을 녹음할 당시 본지오비를 아주 싫어했으나 20여년 후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떻게 앨범을 만들 줄 몰랐고 그는 우리가 더 접근 용이한 앨범을 만들 수 있게 해주려고 한 것이다”라며 그에 대해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다(토킹헤즈의 전기 This Must Be the Place 111쪽 참고) ↩

1981년 오늘

My Life in the Bush of Ghost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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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오늘(2월 1일) Talking Heads의 데이빗번(David Byrne)과 브라이언이노(Brian Eno)의 협업 앨범 My Life in the Bush of Ghosts가 발매됐다. 번이 그룹 멤버와의 협업이 아닌 작품으로는 처음 내놓은 결과물로 Remain in Light에 이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수록곡 Regiment 2006년 리마스터 버전 감상

Dou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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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feswizz – Own work, CC BY-SA 3.0, Link

갑자기 새벽부터 Double의 음악에 꽃혀 discogs에서 그들의 앨범을 구매하려고 헤매고 있는 중이다. 약간 드라이한 보컬에 째즈 풍의 멜로디에 신쓰를 결합한, 소위 소피스티팝(sophisti-pop) 계열의 뮤지션이다. Captain of The Heart가 꽤 인기를 끌었던 밴드로 기억하는데 지금 찾아보니 희한하게도 영미권이 아닌 스위스 국적의 밴드다. 1987년 발표된 그들의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 Dou3le을 유튜브에서 풀앨범 영상을 찾아 듣고 있는데 Lessons in Love 시절의 Level 42를 연상케 하는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예전에 종로에 있었던 미니멀리즘 풍의 카페에서 약간 허세를 떨며 코로나를 마시며 들으면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이다. 아무튼 디스콕스에서 Blue 와 Dou3le을 CD로 구입. Blue앨범이 더 희소성이 있는지 배송 포함 가격이 Dou3le의 3배 가격이다. 도착할 날만 기다려야겠다.

Dou3le Full Album 감상하기

Brian Eno는 어떻게 80년대를 발명했는가

Brian Eno - TopPop 1974 07.png
By AVRO – FTA001018016 004 con.png Beeld En Geluid Wiki – Gallerie: Toppop 1974, CC BY-SA 3.0 nl, Link

브라이언 이노(Brian Eno)는 너무나 유명한 인물이라 그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앰비언트 뮤직”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고 이 장르의 첫번째 앨범으로 널리 알려진 앨범(앰비언트 1: 공항을 위한 음악)을 발매한 것만으로도 역사책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하지만 브라이언 이노가 U2, Coldplay,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을 포함한 아티스트를 위해 한 일은 그 자신의 일만큼이나 중요했다.

Roxy Music : 최초의 신스 밴드 중 하나

1970년, 록시 뮤직이 등장했다. 아마도 최초의 글램 록 밴드인 록시 뮤직은 가사, 의상, 자세, 사운드를 사용하여 새로운 아트록을 혼합한 예술학교 아이들로 구성되었다.

그들의 특징 중 하나는 ” Eno”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신스로 소리를 내는 가냘픈 대머리 인물이었다. 첫 번째 앨범 “Re-Make/Re-Model”의 첫번째 곡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록 곡에 신스를 사용한 초기 사례다.

그는 나중에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Roxy Music의 일원으로 입성했지만, Eno는 밴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그 초기 레코드에 뚜렷한 매력을 더했다.

Devo : 신스가 메인스트림에 들어가다

Eno는 오하이오에 있는 New Wave 밴드 Devo의 첫번째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첫번째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임무를 맡은 Eno는 “Mongoloid,” “Jocko Homo,” “Uncontrollable Urge”와 같은 바보같은 노래에 신스를 추가하도록 설득했다.

이전에는 펑크록 밴드로 여겨졌지만, 이로 인해 Devo는 80년대를 지배할 장르의 초기 사례 중 하나인 New Wave로 탈바꿈했다.

The Talking Heads : 새로운 질서(The New Order)

브라이언 이노는 멈추지 않고 Talking Heads의 경력에서 중요한 순간에 세 장의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성공적인 데뷔를 앞두고 Eno는 가장 실험적인 시기의 프로덕션을 맡았다. More Songs About Buildings and Food, Fear of Music, 그리고 특히 Remain in Light 는 밴드를 미지의 영역으로 밀어붙였고, 마지막에는 서구의 청중에게 생소한 반복적이고, 최면적이고, 겹겹이 쌓인, 아프리카에서 영향을 받은 노래 구조의 노래가 많이 등장했다.

이 덜어낸 것(less-is)이 더 많은 접근 방식은 80년대를 지배할 Depeche Mode, New Order, Pet Shop Boys와 같은 단순화된 신스 중심 밴드를 위한 플로어를 비웠다.

No New York

하지만 모든 행동에는 정반대의 반응이 있다. New Wave의 꼬리에 바로 붙어 있던 것은 No Wave였다. 이 팝적이고 신스 중심의 노래에 의해 날카로움이 사라졌다는 것을 감지한 뉴욕의 예술 아이들은 펑크와 메탈을 받아들여 Sex Pistols의 애국가적 멜로디와 Black Sabbath의 귀에 맴도는 리프를 버렸다. 이런 음악 스타일은 Swans, Sonic Youth, James Chance and the Contortions, Teenage Jesus and the Jerks, Glenn Branca의 초기 레코드의 소음과 악의(malice)의 벽에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거친 사운드에 정통한 주류 음악가는 Brian Eno 자신뿐이었을까? 최첨단 음악의 팬인 Eno는 몇몇 유명한 No Wave 밴드의 레코드를 큐레이팅하고 제작했다. No New York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장르를 처음 접하게 한 것이다. 그것은 80년대에 포스트 하드코어 메탈이 나아갈 방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BY CHRISTIAN FLYNN
JANUARY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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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0 Love Songs of All Time’ 중 1980년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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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ster of the Housebook – Originally from de.wikipedia; description page is (was) here14:16, 23. Okt 2005 Heliozentrik 674 x 958 (186.496 Byte) (* Bildbeschreibung: Liebespaar * Fotograf/Zeichner: Hausbuchmeister * Datum: um 1480 * andere Versionen: Gothaer Liebespaar {{PD-old}} ). Commons upload by User:Pjacobi, Public Domain, Link

Billboard가 2024년 2월 7일 선정하여 발표한 ‘Top 50 Love Songs of All Time’ 중에서 1980년대에 발표된 노래만 리스트를 만들어보았다

순위 아티스트 노래제목 발표년도
44 Stevie Wonder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1984
43 Whitney Houston Greatest Love of All 1986
42 Huey Lewis & the News The Power of Love 1985
36 Foreigner I Want to Know What Love Is 1985
35 Tina Turner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1984
29 Whitney Houston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1987
19 Barbra Streisand Woman in Love 1980
15 Queen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1980
9 Joan Jett & the Blackhearts I Love Rock n’ Roll 1982
1 Diana Ross & Lionel Richie Endless Love 1981

출처 : Billboard

‘The 100 Best Protest Songs of All Time’ 중 1980년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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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wland Scherman – U.S.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Public Domain, Link

Rolling Stone이 2025년 1월 27일 선정하여 발표한 ‘역대 최고의 저항 노래 100곡’ 중에서 1980년대에 발표된 노래만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보았다

순위 아티스트 노래제목 발표년도
100 Bonzo Goes to Washington Five Minutes (B-B-B Bombing Mix) 1984
98 Heaven 17 (We Don’t Need This) Fascist Groove Thang 1981
97 Midnight Oil Beds Are Burning 1987
87 The Stop the Violence Movement Self-Destruction 1989
83 Tracy Chapman Talkin’ Bout a Revolution 1988
81 Iron Maiden Run to the Hills 1982
77 Charly García Dinosaurios 1983
75 Artists United Against Apartheid Sun City 1985
70 Los Tigres Del Norte Tres Veces Mojado 1988
69 Billy Bragg There Is Power in a Union 1986
67 Mecca Normal I Walk Alone 1986
65 Kris Kristofferson They Killed Him 1986
63 The Special AKA Free Nelson Mandela 1984
57 Nena 99 Luftballons 1983
51 Dead Kennedys Nazi Punks Fuck Off 1981
49 Peter Gabriel Biko 1980
45 Bronski Beat Smalltown Boy 1984
36 MDC Born To Die 1982
30 U2 Sunday Bloody Sunday 1983
16 Grandmaster Flash and the Furious Five The Message 1982
10 N.W.A Fuck tha Police 1988
2 Public Enemy Fight the Power 1989

출처 : Rolling Stone

Bonzo Goes to Washington / Five Minutes

트럼프 2기에 들어서서 화가 많이 난 것 같은 롤링스톤이 ‘THE 100 BEST PROTEST SONGS OF ALL TIME’이라는 리스트를 발표했다. 다시 한번 프로테스트송이 차트를 뒤흔드는 상황을 바라는 의미일까? 100위에 토킹헤즈의 제리해리슨(Jerry Harrison)이 만든 프로젝트밴드의 곡이 선정돼서 소개한다. 이 100곡중 80년대 노래 리스트는 여기로.

핵 불안이 이렇게 펑키하게 들린 적은 없었다. 1984년 대선을 앞두고 등장한 수수께끼의 그룹 Bonzo Goes to Washington — 사실은 Talking Heads의 기타리스트 제리 해리슨(Jerry Harrison)과 P-Funk의 베이시스트 부츠 콜린스(Bootsy Collins)의 프로젝트 — 는 레이건 대통령의 한 발언을 조롱하며 완전히 미트파이로 조리해버렸다. 그 발언은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러시아를 영원히 불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음을 기쁘게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5분 후 폭격을 시작합니다.’라는 그의 농담이었다. 이 곡은 이후 Sleeping Bag Records의 설립자이자 댄스 음악의 공상가인 아서 러셀(Arthur Russell )에 의해 리믹스되면서, 진정한 ‘상호 확증 파괴급’ 댄스 플로어 폭탄으로 거듭났다

신스웨이브(Synt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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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4p4n – Openclipart, CC0, Link

신스웨이브의 탄생과 영감의 자산

신스웨이브(Synthwave : Retrowave 또는 Outrun이라고도 표현되는)는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에 시작되었다. 신스웨이브는 비디오게임 사운드, 만화, 공상과학 영화, 사운드트랙의 영향을 크게 받은 음악 장르다. 팝컬처를 주로 다루는 작가 니콜라스디악(Nicholas Diak)은 이 장르를 1980년대 어린 시절의 작품으로 삼은 젊은 아티스트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운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모멘텀을 얻었는데, 아티스트들은 SoundCloud, Bandcamp, YouTube 등을 활용하여 그들의 창작물을 공유하며 공동작업의 커뮤니티가 생성하는데 기여하였다.

신스웨이브 아티스트들이 영감을 얻은 자산은 광범위하다. MTV의 몰리램버트(Molly Lambert)는 영화 Risky Business(1983)에서 Tangerine Dream의 노래 “Love on a Real Train”이 “화려하게 반복되는 신쓰패턴, 최면을 거는 듯한 차임(chimes), 타악기 같은 찰랑거리는 드럼머신”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초기 신스웨이브의 주요 참고 요소로는 1982년 영화 Blade Runner, 80년대 형사 시리즈물 Miami Vice, 8비트 및 16비트 비디오 게임, 1980년대 VHS 제작사의 짧은 멜로디(jingles), 그 시대의 TV뉴스 및 광고 등 그 시절의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메인스트림의로의 확산의 계기 및 주요 아티스트

한편 그 자산의 현대화 과정을 보면 디악은 2002년 비디오 게임 Grand Theft Auto: Vice City의 성공이 “패러디와 모호함에서 경의로 80년대에 대한 태도를 바꾸었다”고 평가했다. Rolling Stone Korea에 따르면 Stranger Things의 복고적 스토리와 사운드트랙의 인기가 이 장르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NME와 MusicRadar에 따르면 라이언고슬링(Ryan Gosling) 주연의 2011년 액션 영화 Drive는 신스웨이브의 인기에 한몫했다. 스포츠카를 타며 연보랏빛 화면을 누비는 무표정한 드라이버의 모습은 신스웨이브 이미지 그 자체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는 Kavinsky, David Grellier, Johnny Jewel, Cliff Martinez의 트랙이 수록되어있다. 2000년대 중반 프랑스 하우스 밴드 David Grellier(프로젝트 이름은 College 등)와 1980년대 영화 음악 스타일의 음악을 만든 Kavinsky는 신스웨이브의 등장에 참여한 최초의 아티스트 중 하나였다.

메인스트림에서 활약 중인 신스웨이브 뮤지션을 꼽자면 The Weeknd를 들 수 있다. 그는 2013년 DJ ‘kavinsky’와의 콜라보 곡 ‘Odd Look’, ‘Can’t Feel My Face’, Ariana Grande와 함께한 ‘Love Me Harder’, Daft Punk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I Feel It Coming’ 등과 같은 히트곡들을 배출해 신스웨이브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Blinding Lights’는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신스웨이브 최고의 메가 히트곡이라 할만한 위치까지 우뚝 섰다.1 이외에도 슷한 시기 Dua Lipa, Doja Cat, Miley Cyrus, Twice, 지민 등과 같은 메인스트림 아티스트들이 신스웨이브 장르를 시도하며 뉴트로(Newtro) 열풍에 편승하였다.

스토리는 유치했지만 비주얼로는 충격적이었던 트론. 2010년 리메이크되고 Daft Punk가 음악을 맡으면서 이 또한 신스웨이브 확산에 기여했다.

신스웨이브의 미학적 태도

신스웨이브의 미학적 태도에 대해 살펴보자면 그들의 미학은 레트로(퓨처리즘)적인 분위기를 강렬하게 표현하는데, 이런 요소에는 네온사인, 미래주의적인 도시경관, VHS 테잎에서의 찌그러진 화면2, 80년대와 관련한 노스탤지어적인 풍경, 마이애미바이스에 영향받은 야자수 풍경 등 듣는 이가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이미지로 이루어져 있다. 신스웨이브의 이러한 특성 덕분에 청취자는 다른 시간과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장르는 더 단순한 과거에 대한 갈망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미래의 잠재력을 수용한다. 디지털 기술과 급속한 사회 변화가 지배하는 시대에 신스웨이브는 탈출구를 제공하며 편안함과 친숙함을 제공한다.

전형적인 신스웨이브와 베이퍼웨이브(Vaporwave)3의 이미지다4 5. 레이저 그리드, 산이나 지평선의 태양 등 다양한 변형으로 나타나는 동시에 정확한 원칙을 따른다. 이는 미래적 분위기, 그러나 40년 전에 사람들이 상상했던 기술적 미래에 대한 가능성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레이저그리드는 60년대에 컴퓨터 문화가 시작되고 미래 세계에 대한 상상이 시작된 이래로 계속 존재해 왔다. 80년대에 그리드가 그래픽디자인, 영화, 비디오게임에서 널리 퍼져서 그 10년의 시각적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1982년 디즈니는 SF와 레트로 미래주의의 요소를 ​​갖춘 영화인 트론(Tron)을 출시한다. 이 영화에는 80년대의 모든 상징이 존재한다. 대형 컴퓨터, 인공지능, 하이테크 미래주의 등.

Synthwave, Vaporwave가 활용하곤 하는 각장 물건, 색채, 이미지, 태도 등을 모두 담고 있는 Miami Vice의 한 장면 (출처 : reddit)

영향력있는 신스웨이브 뮤지션들

  • Kavinsky
  • Perturbator
  • FM-84
  • Carpenter Brut
  • The Midnight
  • Timecop1983
  • Gunship
  • Com Truise
  • Dynatron
  • Lazerhawk
  • Mitch Murder
  • Trevor Something
  • Dance with the Dead
  • Power Glove
  • Miami Nights 1984
  • Electric Youth
  • Droid Bishop
  • Waveshaper
  • Mega Drive

참고한 사이트

  1.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80년대 Siouxsie and the Banshees, Cocteau Twins가 제 사운드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떤 곡에서는 아예 80년대 원히트원드 밴드 Fox The Fox의 곡을 샘플링하기도 했다. ↩
  2. 아예 VHS Glitch라는 활동명의 뮤지션도 있다 ↩
  3. 신스웨이브는 종종 신스웨이브보다 가벼운 비트를 특징으로 하고 1980년대~2000년대를 더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관련 미학/음악 장르인 베이퍼웨이브와 겹치며 혼동된다(출처) ↩
  4. Vaporwave 시각적 이미지 감상하기 ↩
  5. Vaporwave와 Outrun의 차이에 대한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