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MEMORIES

SWEET MEMORIES는 1983년 8월 1일 에 발표된 마츠다 세이코(松田聖子)의 14번째 싱글이다. 마츠다 세이코를 발굴하여 뚝심으로 데뷔시키고 탑가수로 키워낸 프로듀서 와카마츠 무네오(若松宗雄) 등 제작진이 ‘일본 레코드 대상(日本にほんレコード大賞たいしょう)1을 수상하겠다’라는 의욕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상은 불발됐고 금상에 그쳤다. 다만, 『제9회 전일본 가요 음악제(あなたが選ぶ全日本歌謡音楽祭)』에서는 골든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그리고 오리콘 발표로 85.7만 장이 팔리며 80년대 발표한 J-Pop 싱글 중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 되었다.

작사에 마츠모토 타카시(松本隆), 작곡에 호소노 하루오미(細野晴臣)2, 편곡에 오무라 마사아키(大村雅朗)가 참여했다. 호소노는 작곡 당시 제작진들로부터 사이먼과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과 같은 곡을 만들어주었으면 한다는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발매 당시에도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가 높았지만, 산토리 캔맥주의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다시 차트에 진입하는 등 더욱 인기가 높아지게 되었다고 한다. 마츠다 세이코 자신도 좋아하는 곡으로, 콘서트나 디너쇼의 세트 리스트에 넣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여태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한 번도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떠올리지는 않았지만,  그 곡과 어느 정 비슷한 발라드적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다. 놀랐던 점은 작곡을 호소노 하루오미가 했다는 사실이다. YMO와 핫피엔도의 곡들을 생각하면 그 감성이 자못 동떨어져 있어서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마츠다 세이코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탑3 안에 들어가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비슷한 감수성을 지닌 다른 곡인 혼다 미나코(本田美奈子)의 HARD TO SAY I LOVE YOU도 연상된다. 둘 다 명곡이다.

  1. 일본 작곡가 협회에서 주최하여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약칭은 레코대(レコ大)이다. 스포츠 신문 등 일본 각 신문사 기자가 심사 위원을 맡는다. 1959년 1회가 개최되었다. ↩
  2. 일본의 음악가. 핫피엔도, 옐로매직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하며 일본 대중음악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

『ひこうき雲』(비행기구름)

『ひこうき雲』(비행기구름, 영제: Vapor Trail)은 아라이 유미(荒井由実)1의 첫 번째 앨범으로 1973년 11월 20일에 도시바 EMI 주식회사에서 발매했다.

이 앨범 수로곡 중 데뷔 싱글은 「返事はいらない(대답은 필요 없다)」였다. 유미는 원래 작곡가 지망이었지만, 알파 레코드를 설립한 무라이 쿠니히코(村井邦彦)의 추천으로, 1972년 7월 5일에 가마야츠 히로시(かまやつ ひろし)가 프로듀스한 싱글로 발매했다. 성적은 미미했다.

다음해의 싱글은 B면에 「비행기구름」이 수록되어 있는 「きっと言える(분명히 말할 수 있다)」였는데 이 싱글도 매출이 3000장 정도로 형편없었다.

그럼에도 이 앨범의 세션으로는 핫피엔도(はっぴいえんど, Happy End)의 호소노 하루오미(細野晴臣)가 이끄는 ‘캐러멜마마(キャラメル・ママ)’가 백밴드로 참가했다. 원래 작곡가 지망생인 아라이 유미 스스로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작사·작곡했고 캐러멜마마가 공동 편곡에 참여해서 1집을 발매한다.

프로듀서 아리가 츠네오(有賀恒夫)에 의하면, 백밴드의 연주에 비해 아라이의 가창의 미숙함이 눈에 띄었고,2  반복적인 노래 녹음의 끝에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고 한다.

『ひこうき雲』은 아라이 유미가 어릴 때 겪은 친구의 죽음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곡인데, 2013년 만들어진 미야자키 하야오(宮﨑駿)의 ‘바람이 분다(風立ちぬ)’의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된다.

2007년 롤링스톤 재팬 9월호에서 특집 기사로 발표한 일본 록 명반 리스트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Side 1
1. 「ひこうき雲 -Vapor Trail-」 3:26
2. 「曇り空 -Cloudy Weather-」 3:02
3. 「恋のスーパー・パラシューター -Super Parachuter of Love-」 2:55
4. 「空と海の輝きに向けて -Toward The Sky and Gleaming Sea-」(album version) 4:14
5. 「きっと言える -I Know I Can Tell You-」 2:55

Side 2
6. 「ベルベット・イースター -Velvet Easter-」 3:45
7. 「紙ヒコーキ -Paper Plane-」 2:46
8. 「雨の街を -In The Rainy Town-」 4:20
9. 「返事はいらない -No Need To Reply-」(album version) 2:54
10. 「そのまま -Don’t Change-」 3:13
11. 「ひこうき雲 -Vapor Trail-」(short version) 0:56

  1. 현재 이름은 마츠토야 유미(松任谷由) ↩
  2. Off Course의 오다 카즈사마가 마츠토야 유미의 부족한 가창력을 한탄했다는 에피소드를 어디서 접한 적이 있는데, 당시의 내 느낌은 굳이 그가 유미를 디스했다기보다는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가 그렇지 못한 가수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네’ 정도의 느낌이었다.(원래 작곡가 지망이었다잖아) ↩